1 소개
한자로는 姜知寧. 첫 이름은 여지(汝地)였으며 거렁패시절 이름은 영달. 남장여자 속성 보유. 심지어 본인도 그걸 인정하고 있다.[1]
2 작중 행적
백석구가 백광현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바꿔치기했던 그 친딸. 태어나자마자 남양주의 관비로 길러졌지만 중간에 관아를 뛰쳐나와 남장을 하고 영달이라는 이름을 쓰면서 도성의 거렁뱅이패를 이끄는 두목이 되었다. 12살 때 백광현을 처음으로 만난다.
그 때 강도준의 가문이 복권되면서 강도준이 남긴 유일한 여식으로 알려진 영달은 졸지에 양반가 여식으로 신세역전이 된다. 백광현의 양아버지이자 사실은 본인의 친아버지인 백석구를 살리지 못했다는 것에 늘 죄책감을 갖고 있었던데다가, 목장에서[2] 다친 이명환의 아들 성하를 살려준 장인주의 의술에 감격하여 의녀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게 된다.
성장한 뒤에는 숙휘공주와 친구가 되어 있으며,[3] 청나라까지 의학을 배우러 유학을 다녀온 후 본격적으로 혜민서에서 의녀 생활을 시작하려고 하나, 장인주는 그녀를 사복시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이타인 마을에서 같이 트러블에 휘말린 백광현과 재회한다.[4]
처음에는 백광현을 탐탁치 않아했으나 지내면서 점차 광현을 인정하기 시작했으며, 이천 우역 사태때는 광현과 함께 삽질을 하며 소를 해부하기도 하고, 지녕 본인에게도 병세가 나타났음에도 광현에게 단서를 주는 등 그를 많이 신뢰하게 되었다. 이 일 이후 사복시에서 혜민서로 복귀했으며, 마의에서 인의로 전직하려는 백광현의 시험공부를 손수 도와주며일명 동갑마의 과외하기 쪽집게 과외선생 포스를 발휘, 그가 1차 시험에 붙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2차 때도 도와 주기 위해 동인경 시침을 갖다주었는데, 백광현의 천재적인 침술 실력을 보고는 충격을 받는다.
날이 갈수록 백광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광현이 의녀들이랑 노닥대고 있을 때 폭풍질투를 하기도 하며, 광현이 시체실에 갇혔을 때는 본인의 권력을 사용해 그를 구출하기도 했다. 이런 마음 때문에 성하의 마음을 알면서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중. 그리고 단순한 호감 뿐 아니라, 그녀 자신도 광현의 실력과 활약상을 보고는 분발하고 있다.
21회에서는 치종청이 설립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광현과 함께 의술적 흥미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숙휘공주의 부탁으로 그를 등불축제까지 불러냈는데, 어찌하다보니 공주 찾느라 같이 다니게 되고, 이 때 같이 비를 피하거나 신발이 망가진 것을 안 광현이 그녀의 발에 자신의 짚신을 신겨 주면서[5] 점차 그에 대한 마음을 인정하게 된다.[6] 그리고 성하와 빨리 결혼시키려는 이명환에게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광현이 아끼는 말 영달이가 사복시에 왔을 때부터 시청자들로부터 두 영달이의 만남을 기대받았고 22회에서 둘이 서로 만났으나, 정작 말 이름은 못 듣고, 광현은 데이트 앞두고 음모로 서은서 만나러 갔다가 강상죄로 체포 크리. 이 때 소문을 염려해 나서지 말라는 성하의 말에도[7] 언젠가 겪어야 할 일이며, 그 사람은 몰라도둔하다 자신은 진심으로 광현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물심양면으로 광현을 도운다. 드디어 이 아가씨가 자기 마음을 자각하고 행동한 것은 좋지만 성하도령에겐 졸지에 대못을 박았다. 지못미 이성하
이러한 일로 이명환과 살짝 사이가 벌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자신을 찾아주고 키워준 양부 명환을 은인으로 생각하며, 때문에 명환과 백광현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는 서은서의 이야기와 양부에 대해 묻는 백광현의 말에 의구심을 갖는다. 그러던 중, 고주만이 쓰러졌을 때 빡돈 광현이 이명환에게 분노하는 것을 보고 뭔가 있다고 생각해 광현을 선택. 결국 사랑을 택했다 서은서에게 '고주만에게 독을 탄 것도 이명환이고 백광현을 강상죄로 몰아넣은 것도 이명환'이라는 진실을 듣고 놀라게 된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진실을 밝히는 축에 섰으며, 광현의 고주만 치료 때 천공수술이라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치료가 수월해지도록 도왔다. 그리고 사복시에 천공수술 때 쓴 도구를 가져다 주러 갔다가 마의들로부터 드디어 광현의 애마 이름을 듣고 백의생이 자신의 첫사랑 백광현임을 알게 된다! 그 이후 집에서 오장박과 자봉의 대화(광현이 8년전 일을 조사한다)를 듣고 확신. 습격 및 납치를 당한 백광현을 찾아 눈 덮인 산을 헤메다가 그를 발견하고 구조한다.
그 뒤 그녀가 영달임을 안 백광현과 광통교에서 재회, 짚신과 함께 모처럼 러브러브한 시간을 보내는데 이 타이밍에 수의 영감이 돌아가셨다. 광현과 장인주가 수술한 죄로 잡혀가자 자기도 그 수술 했으니 자기도 체포하라고 명환에게 주장하며, 공주, 성하와 함께 광현을 도주시킨 뒤, 광현과 약속했던 사랑의 도피를 하려고 한다.(정확히는 기배와 자봉도 같이 가는 거지만) 하지만 이명환의 뒷통수로 인해 광현은 다른 배를 타고 도망치다 풍랑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면서 하지 못했다.
그러나 광현은 죽지 않았고, 반드시 살아 돌아올 거라고 믿고 있으며, 그가 돌아올 때까지 고주만의 뜻을 지키기 위해 이명환에 맞서 장인주와 함께 돈없는 백성들이 약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약계를 설립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일의 일환으로 남장을 한 채 전국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선덕여왕 덕만의 강림 그리고 이 때의 이름은 당연하지만 덕만이 아니고 영달. 그런데 그 떠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청국가는 배 타러 가는 광현과 스쳐지나가지만, 둘 다 딴 데 보고 있어 서로가 옆에 있는지도 모르고 어긋났다(…)
3년 타임워프 뒤에는 이미 약계의 수장이 되어 있으며, 흑기사 이성하의 도움으로 추적에도 나름 잘 버티며 운영하고 있었다.[8] 그러다가 청국 말을 할 줄 안다는 이유로 황비를 고치기 위한 청나라 의료사절단에 동행하는데, 거기서 간만에 엘리트 속성을 발휘하여뜸을 이용한 아이디어를 낸다. 그녀가 낸 아이디어 자체는 그 사암도인마저 인정할 정도로 훌륭했고, 실제로 황비의 병을 어느 정도 호전시키긴 했으나, 스토리상 백광현이 조선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병의 근본까지는 짚어내지는 못했기 때문에 완치시키지는 못했다.[9]
지녕도, 광현도 청국에 있었건만 어긋나는 거 좋아하는 작가답게, 청국에서 광현과 두 번 어긋났다(...) 한 번은 약재상에서 광현의 뒷모습을 보고 쫓아갔다가 놓쳤고 다른 한 번은 그녀가 청국에 있다는 걸 뒤늦게 안 광현이 조선사절단이 돌아가는 배를 쫓다가 놓친 것. 그래도 도저히 광현이 살아있다는 믿음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모습을 보인다.
귀국 후에는 장인주, 신병하와 함께 사표를 쓰고 혜민서를 나온 뒤, 별장을 개조해 이윤을 남기지 않는 사설 약방 '치종원'을 설치하는데, 그 과정에서 이명환과 갈등이 시작된다. 또한 약계 수사가 사헌부에서 의금부로 넘어갔다는 소식을 접하고 놀라게 된다.
어쨌든 치종원의 의녀 강지녕과 약계의 수장 영달로 투잡을 뛰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의금부에 움직임이 포착되어 잡힐 뻔하나 몰래 지켜보고 있던 백광현과 그녀를 구하러 온 이성하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그 뒤 누군가에 의해 치료받은 성하를 치종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마친다. 그리고 인주의 스승인 사암도인이 잡혀왔다는 말에, 혹시 그가 성하를 고쳐 준 사람 아닌가 싶어 그를 구하기 위해 왕에게 직접 찾아가 부탁한다.
사암도인이 풀려나고 난 뒤 인주가 스승과 이야기를 나눌 때 가영에게 '그 의원'에 대해 물어봤는데, 여기서 그녀에게 '백형'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인주에게서 사암이 그 의원에 대해 '인주 본인도 아는 사람'이라는 말을 했다고 듣는다. 그리고 윤태주가 가져온 의원의 시료장의 글씨체와, '우리 또래라는데'라는 말을 듣고 무엇인가를 눈치챈 뒤, 집에 가서 광현이 공부할 때 쓰던 글씨와 비교하면서 광현의 생존을 알게 된다. 그 뒤 청국 사신단이 왔으니 그 때 청국갔던 사람들은 모두 오라는 명을 받고 궐에 갔다가, 특별초대받고 당당히 등장한 광현을 보고 놀란다.
그 뒤 광현을 찾아 헤메다 광통교에서 드디어 3년만의 재회를 이룬다. 그리고 장인주, 신병하와 함께 혜민서로 돌아온 뒤에는 혜민서 의관이 된 백광현과 11년만에 제대로 된사내 연애모드 중. '지녕아~'라고 부르라고 한다거나, 볼에 뽀뽀를 하거나 하는 걸로 봐서 상당히 적극적이다.
- ↑ 약계의 수장 영달이로 있을 때도 아가씨라 부르는 기배에게 이렇게 이름과 생김새가 맞는 사람이 또 어디에 있냐고 말한다. 옆에서 '가끔씩은 이자식, 저자식하고 말할 뻔한다'고 말하는 자봉은 덤
- ↑ 근데 이 목장은 광현이 머물고 있던 목장이었다! 교묘하게 스쳐지나가면서 엇갈림+후술할 일로 정신이 없어서 재회가 미뤄졌을 뿐(…)
- ↑ 그것 덕분에 임금과 대비도 모두 그녀를 그냥 지녕이라고 부르며 편하게 대한다.
- ↑ 숙휘공주가 고양이 때문에 우울해할 때 지녕이 권유해서 이타인 마을에 갔다 트러블에 휘말렸고, 마침 거기 있던 광현과 자봉에게 도움을 얻었었다. 단지 광현이 강군관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한 말을 들었기 때문에 자신의 동무와는 동명이인으로만 알 뿐.
- ↑ 어린 영달이 광현을 사랑하게 된 계기가, 신발 한 쪽이 없어졌을 때 광현이 자신의 짚신을 벗어 손수 신겨주었던 자상한 면 때문이었다. 방송을 보면 정확하게 싱크로가 일치한다!
- ↑ 이전까지는 둔감스킬+어린 광현에 대한 추억 때문에 호감은 있어도 솔직하게 인정하지는 못했음.
- ↑ 사실 정말 의녀들 사이에서 그런 뉘앙스의 소문이 나긴 했다.
- ↑ 약계는 불법이고, 이에 대한 수사 담당은 사헌부였으며, 성하가 사헌부에 있기 때문에 위험할 때마다 몰래몰래 알려주고 있다.
- ↑ 하지만 황비의 병이 심해진 것은 그녀가 귀국한 뒤의 일이라서, 그녀 뿐 아니라 조선사절단 모두 광현이 황비를 치료한 것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