鋼の雪
<그 남자! 그 여자!>의 극중극. 사와다 아야가 시나리오를 썼으며, 1학년 2학기 학교축제 때 연극으로 공연했다.
테라포밍이 가능해진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를 만들어낸 박사, 그 박사가 최초로 만들어낸 안드로이드, 최초의 안드로이드부터 56만 7천 세대가 진화된 안드로이드가 주역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중심 테마는 「완벽하다고 해서 사람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완벽하면 할수록, 그것은 기계나 작품에 지나지 않는다」/「인간은 자신과 대등한 존재를 필요로 한다」. 이것은 사실상 <그 남자! 그 여자!>의 테마 중 하나이기도 하며, 특히 렌 크로포드 박사가 자신의 창조물인 네오 모델에게 가지는 질투와 시기, 오만함, 갈등 등은 그야말로 작품 전체를 반영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 탓에 연극을 관람하고 있던 아리마 소이치로가 트라우마를 거세게 자극받아 불안증세를 보이다가, 과도한 감정이입으로 결국 흑화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 남자! 그 여자!의 작중 진행에도 박차를 가한셈.
한편 어떤 딸부잣집 아버지는 딸을 너무나 사랑한 아버지의 이야기라고 평하며 아주 감동했다(…).
원작을 보면 무대 장치와 지문, BGM, 연출까지 세세하게 짜여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일본의)아마추어 연극계에서 실제로 대본화, 상영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BGM 중 '카르미나 부라나'의 경우, 총몽에서도 BGM으로 지정된 적이 있다.
2011년 1월 25일 <강철의 눈>과 세계관을 같이 하는 단편이 들어간 단편집 <노스탤지어>가 학산문화사에서 발간되었다.
등장인물
- 렌 크로포드 박사
- 미야자와 유키노 분.
- 안드로이드의 창시자. '앤틱'이후 수많은 안드로이드를 개발했으나, 안 좋은 과거와 안드로이드의 악용[1]에 의해 지구에서 도망쳐 아무도 모르는 외진 행성에 자리잡는다.
- 종종 냉동 수면으로 노화를 억누르며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 안드로이드가 전쟁 도구로 사용될 것을 예견하여 그 가능성을 남겨둔 채 죽음으로 도망칠 수 없었다고 한다.
- 마지막에는 앤틱과 네오 모델을 데리고 지구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바꾼다. 아리마 소이치로를 대변하는 인물.
- 앤틱
- 최초의 안드로이드. 5세 정도의 지능 수준이다.
- 사실 렌 크로포드가 자신의 과오를 조금이나마 되돌리기 위해 만들어낸 창조물이며, 그의 양녀인 메이를 모델로 했다.
- 극 중에서는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한 일종의 키(Key) 역할을 맡는다. 아리마 소이치로의 상처를 상징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 네오 모델
- 이사와 마호 분.
- 진화의 최정점에 선 안드로이드.
- 프로그램의 톱이며 지구상 가장 높은 성능을 가진 무기물질이다.
- 그 지성은 최초의 창조자인 렌 크로포드 박사를 아득히 뛰어넘는다.
- 그 성능은 결국 렌 크로포드 박사의 마음 속 트라우마를 건드리게 되는 데 일조한다.
- 사실 그는 렌 크로포드 박사를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하는 임무를 띠고 있었다.
-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안드로이드가 진화를 서둘렀는지. 당신을 따라잡고 싶었던 겁니다. 그러면 당신은 이제 혼자가 아니니까요." 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 아리마 소이치로를 대변하고 있는게 박사라면 이쪽은 미야자와 유키노를 대변하고 있다.
- 능력적인 최고만을 지향하던 가치관이 타인과 함께하는 것으로 바뀌고, 박사(소이치로)의 내면에 주저없이 파고들어 트라우마를 자극하면서 이를 극복하게 해줬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사하다.
- 로즈마리
- 과거 바보였던 렌 크로포드와 어울렸던 아름다운 소녀. 렌을 배신하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렌을 사랑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 메이
- 로즈마리의 딸.
- 렌 크로포드를 아버지로서 믿고 따르며 사랑하고 있었으나, 렌 크로포드가
쓸데없이자신의 딸을 여자로서 사랑해버리고,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심한 상처를 입게 되며, 죽는다. - 마지막에 이성으로서 렌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 메이의 죽음으로 인해 렌은 심적으로 절망하여 자살을 기도하게 되며, 그것에 의해 렌은 바보에서 세계를 놀라게 하는 천재 렌 크로포드 박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 덧붙여서 로즈마리-메이-앤틱 세 배역은 모두 시바히메 츠바사가
짐승같은 본능으로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