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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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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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彼氏彼女の事情

1 작품 소개

남에게 칭찬받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고서 살아가는 미야자와 유키노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신과는 다른 의미로 빛나고 있는 아리마 소이치로를 만나게 된다.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본모습을 아리마에게 들켜 버린 유키노. 그것에 의해 아리마에게 약점을 잡혀 함께 움직이게 된 것을 시작으로 서로는 조금씩 서로에게 영향을 받아 변해 간다. 허영에 가득 찬 모습을 바꾸려 하는 유키노, 과거에 대한 집착을 버리려 하는 아리마. 그리고 두 사람에게는 수많은 일들이 찾아오게 되는데……

일본만화. 그와 그녀의 사정. 사정6번 항목이 아니라 1번 항목이므로 오해하면 곤란하다.[1] 보통 줄여서 <그남그녀>, <카레카노>라 부른다. 츠다 마사미(津田雅美)의 첫 번째 장편 연재작. 햐쿠센샤의 LaLa에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연재되었으며 총 21권으로 완결되었다. 누계부수 1100만부.

국내에서는 학산문화사에서 정식발매. 2005년 10월에 21권까지 전부 발매되었다. 중간에 11, 12권 분량이 자사 잡지인 Zooty에서 연재된 적이 있으나, 잡지가 없어지면서 그걸로 끝. 특이하게 좌우반전 연재였다. (물론, 단행본에서는 제대로 나왔다.) 그리고 2011년 10월부터 2012년 7월까지 하쿠센샤 문고판을 기반으로 한 개정판을 10권까지 발행했다. 예전에 책 산 사람들은 그저 울지요..

코믹한 분위기 속에서 사춘기 시절 갈등하는 10대의 단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순정만화의 수작이다. 초반에는 약간 작화가 거칠고 투박한 면이 있었지만, 연재가 계속되면서 그 점은 보완된다.

보통 9권까지를 '그녀 편', '그 여자 편', '유키노 편'. 이후 21권까지를 '그 편', '그 남자 편', '아리마 편' 으로 지칭한다. 다만, 10~12권은 주로 조연 이야기가 많아서 실질적인 아리마 편의 시작은 13권부터 전개된다.

2 작품의 특징

2.1 장점

2.1.1 생동감 있는 캐릭터

이 작품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서브캐릭터의 주연화'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주인공인 아리마와 유키노 두 사람의 이야기와는 별개로, 서브캐릭터 개개인에게도 각자 나름대로의 스토리가 존재하며, 그것이 아리마와 유키노의 이야기와도 무리없이 제대로 조화되고 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분량은 캐릭터에 따라 제각각이지만[2] 대부분의 캐릭터가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일일이 지면을 할애해서 조명하고 아리마와 유키노의 이야기에 다른 캐릭터들이 개입할 때도 이와 같은 뒷배경 하에서 설득력있는 반응을 보여준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작품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은 유키노의 캐릭터라고 할 것이다. 도입부에서 묘사된 유키노의 허영덩어리 이중인격의 캐릭터는 순정만화에서는 보기 어려운 여주 캐릭터다. 허영을 버리고 본연의 밝은 심성을 찾아가면서 아리마의 어두움까지 감싸안는 모습은 이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물론, 이야기 주역이 바뀔 때마다 작품 분위기도 꽤 변하기 때문에 혼자서 릴레이만화 그리는 거냐면서 비판하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이 작품이, 엄청난 흥행을 거둔 이유는 스토리의 탄탄한 구성과 등장인물들의 제대로 된 심리묘사를 보여줬으며, 어느 캐릭터 하나 소외를 시키지 않는 역순행적인 구성이 더욱 돋보였기 때문이다.

2.1.2 연극 <강철의 눈>

단행본 9권에 등장하는 일종의 극중극인 <강철의 눈>의 경우, 작품의 전반적인 주제를 관통하는 테마와 함께 그 자체로도 상당한 완성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BGM과 연출 등이 전부 지정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며, 아마추어들 사이에서 실제 연극으로 각색되어 상영된 적도 있다.

안타깝게도 애니판에서는 이 이야기를 구현하지 못했다. 만약 좀 더 화수를 강행하여 이 연극을 상영하는 스토리 이후를 오리지널 스토리로 끝냈다면 욕을 먹지는 않았을지도.

2.2 비판

'그 남자' 편[3]이 '그 여자' 편의 비해 유머러스함이 많이 줄어들고, 어두운 분위기로 끌고간 탓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둘의 이야기가 진짜 자신을 찾는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지만 허영심을 버리고 자신을 찾아가는 유키노와, 내면의 어둠으로부터 해방됨으로서 자신을 찾아가는 아리마는 전개 자체가 태생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다. 초기에 작품에 느꼈던 매력이 특정 독자에게는 사라져버린 샘이니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다.

그림체가 기존의 귀여운 그림체에서 소녀만화 같은 그림체로 바뀐 것도 호불호가 갈리곤 한다.

즉, '그 남자' 편을 기점으로 전반적인 요소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중심 캐릭터인 유키노와 아리마의 이야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것은 다행스런 부분.[4]

연재가 완료된 지금에 와서는 의미가 없는 단점이지만 '그 남자'편에 돌입하면서 작가의 휴재가 잦아졌다. 건강문제로 인해 작업을 쉽게 지속할 수가 없었다는 듯.

농담삼아서 말하는 단점으로 등장인물들의 스펙들이 워낙에 화려하기 때문에 만화책보다가 수시로 열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어차피 진짜 이야기도 아닌데 뭘 그래? 그래도 너무 똑똑해... 주인공 둘을 전과목 수석에 가까운 이들이고, 나머지 인물들도 특정분야에서 굉장한 재능을 보이는 엘리트들이다.[5]오죽하면 얘네가 졸업하니 학교가 쓸쓸해질 정도스펙 자체는 화려하지 않아 보이는 나머지 사람들도 엘리트급인 친구들과는 별개로 인간관계 등으로 어느 정도 잘 나가는 위치에 있다. 하지만 멤버 중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대학을 간 사람은 별로 없다.[6]

아무래도 좋을 개그컷에서는 DNA언급이 자주 이루어지곤 한다. 특히 에필로그에서는 자녀들에 대해 소개할 때 '~~의 유전자가 농후한'이라는 소개를 한다. 아리마 편에서 불행의 사슬에 대해 언급할 때 DNA가 이미지로 나오곤 했는데 이 때문에 독자의 이해를 방해했다는 점에서는 문제로 지적되곤 한다. 애초에 DNA도 에필로그의 빡빡한 분량과 아사바 히데아키를 위한 결말을 위해 언급된 것으로 보이지만...

3 애니메이션

가이낙스J.C.STAFF에서 공동으로 TVA를 제작하여 1998년 10월부터 1999년 3월까지 방영하였다. 총 26화. 감독은 그 유명한 안노 히데아키가 맡았다. 그래서 그런지 에반게리온 패러디가 곳곳에 나온다. '초호기 발진'이라든지…

안노 히데아키 감독 특유의 실험적인 테이스트가 잘 살아 있는 수작이다. 출판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을 많이 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절대절명의 과제인 제작비 절감과 독특한 기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만족시키는 성공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만화책을 스캔하여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으로 쓰고 거기에 성우의 목소리를 입혀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에바에서도 그랬듯이 현란하게 화면을 수놓는 글자들(주로 등장인물의 감정상태를 전달하는데 사용)이 각종 특수 효과(?)를 대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성우진들은 당시 베테랑 성우들의 연기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던 안노 감독의 지침에 따라서, 신인 성우들을 많이 기용했기 때문에, 이 작품이 데뷔작인 성우가 상당히 많다. 대표적으로 치바 사에코, 에노모토 아츠코, 스즈키 치히로, 야마모토 마리아[7], 후쿠이 유카리, 신타니 마유미. 이 중 치바 사에코가 가장 성공한 편이다. 다만 에반게리온에도 출연한 이시다 아키라가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일본판 오프닝

국내에서는 2000년 투니버스를 통해 먼저 방영된 후, 2001년 5월 1일부터 그 해 7월 18일까지 저녁 6시에 KBS를 통해 '미래비밀일기'라는 이름으로 따로 재더빙해 방영했다.

KBS 방영 당시 지상파에서 방영되었던 역대 애니메이션 중 가장 시청 등급이 높았던(!) 작품으로, 이후 놓지마 정신줄파파독이 KBS에서 방영되기 전까지 유일했던 15세 이상 관람가 작품이었다. 그 때문에 오른쪽 상단에 방영 내내 15세 이상 등급표시가 박혀 있었지만, 극성맞은 학부모들은 이걸 깡그리 무시하고(...) "학생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연애질 한다."란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내세워 어거지와 항의를 쏟아냈었다. 만화는 어린이들만 본다는 기성 세대의 선입견이 유감없이 드러난 사건. 쟤네 둘 전교 1, 2등인데?(…)[8] 이 때문에 조기종영이 될 뻔했지만, 다행히도 최악까진 안 가고 26화 전편 모두 방영했다.

투니판은 신동식 피디, KBS판은 이재길 피디가 각각 연출을 맡았는데, 성우들의 연기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쟁쟁해서 KBS판 VS 투니판으로 팬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파가 나뉜다. KBS판은 최덕희, 강수진 콤비에 김일, 임은정 등 공중파다운 화려한 성우진과 높은 OST 퀄리티, 투니판은 절륜한 내숭연기를 펼친 이계윤왕자님김승준을 비롯 당시 경력이 얼마 안된 신진급 자사 성우들로 괜찮은 결과물을 뽑아냈다는 점. 유키노의 아버지를 맡은 김환진 경우 유일하게 KBS, 투니버스 모두 담당한 케이스. 원판 성우가 한국어를 배운게 아니냐 착각할 정도.
그래도 KBS판은 중복이 많다. 목소리 폭이 좁은 배정미성우는 윤솔을 포함해 한화씩 한명정도 기타 배역을 맡을 정도이니 말다했다. 잘 들어보면
임은정성우도 가끔 중복으로 목소리가 들려온다.

눈에 띄는 점이라면 두 방송국 모두 다 절륜한 편집신공(…)을 자랑한다. 화면을 빽빽히 덮은 한자와 일본어를 일일이 한국어로 바꾸느라 뼈 빠지셨을 넌리니어 에디터 분들에게 존경의 묵념을… 차이점이 있다면 KBS판은 클린영상을 제공받았는지 깔끔하게 CG처리를 한 반면, 투니버스판은 방송용소스를 받았는지 그냥 블라인드 처리를 한 다음에 CG를 덧붙여 놓았다. 그리고 번역도 KBS판이 깔끔한 경우가 많다. (참고로 KBS판 번역은 윤경아.)투니버스판은 가끔 직역체를 사용해서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들리기 때문이다.

투니버스의 경우 시즌2 방영 때에는 독자적으로 엔딩곡을 만들어 삽입했다.[9] 투니버스 공식홈페이지 "투니랜드"에서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다. 허나 지금은 다다다만 볼수있다.


투니버스판 엔딩2 "야 야 야"

KBS 더빙판의 경우, 일반판과 한정판 DVD에 더빙 디스크가 따로 포함되어 정식 발매되었다. 보급판은 일본어 디스크만 있어서 더빙판을 감상할 수 없다.

당시 26화로 완결될 때의 영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오죽하면 당시 그 완결을 보고 방영한 TV 도쿄가이낙스 등에 엄청난 항의전화가 빗발쳤으며, 원작자인 츠다 마사미도 단행본 후기를 빌려서 애니메이션을 비판하는 지경까지 갔었다. 심지어 초등학생 시절에 이 엔딩을 보고 "8년이 지난 뒤 그게 진짜 엔딩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내용 자체는 충격적인 반전이라기보단 난해한 연출로 질질끌다 끝맺음 없이 "그리고 그남자 그여자의 이야기는 계속된다."식의 무책임한 허무한 결말이라 안 보는게 낫다고 할 정도.

투니버스에서는 아주 적절하게 결말을 편집해 26화까지 방영하였다. 14, 15화는 어차피 1쿨 총집편이니까 제외.[10] 투니버스에서 옆나라 시청률을 알려줄 필요는 없으니까. 한편 KBS에서도 14, 15화가 빠졌는데 덩달아 17, 18화까지 빠졌다. 그래서 17, 18화는 DVD 출시 때 투니버스판이 들어갔다.

친푸이, 쫑아는 사춘기와 더불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오해를 제일 많이 받는 일본 애니메이션 중 하나이기도 하다.

3.1 夢の中へ(꿈 속으로)

엔딩곡인 '夢の中へ'는 이노우에 요스이가 1973년에 발표한(!) 곡을 리메이크하여, 유키노 / 아리마 역의 에노모토 아츠코 / 스즈키 치히로가 불렀으며, 오프닝인 '천사의 약속'을 제끼고 작품을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잡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한때 EBS의 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에서 인형극을 할 때 이 노래가 매우 자주 사용되었다.
KBS 더빙판에도 이 노래의 번안곡이 쓰였으며, YMCK칩튠버전으로 편곡하기도 하였다.
쓰르라미 울 적에의 영상과 섞은 매드무비가 있다.
여담으로는 1~3편까지는 에노모토 아츠코 가 솔로로 부른 유키노 버전이,유키노와 아리마가 사귀기 시작한 후로는 유키노/아리마의 커플버전으로 부른 엔딩이 나온다.

3.2 특징

  • 작중엔 철길과 신호등이 굉장히 많이 등장한다.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갈등이 없을때는 초록불이 많지만 갈등이 시작되면 죄다 빨간색으로 바뀐다. 위대한 개츠비에서 등장하는 등불과도 비슷하다. 오마주일지도.
  • 사기스 시로가 작곡한 이 작품의 OST는 퀄리티가 그야말로 엄청나다.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각 방송사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음악교과서에 피아노곡이 실렸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예 OST 앨범을 통째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 KBS 방영시 연애부분(...) 말고도 방심위의 항의를 받은 부분이 하나 더 있었는데 다름아닌 화면 가득한 텔롭[11] 덕분에 정신산만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 때문에 로컬라이징할 때 대폭 수정되었고, 이 부분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물론 투니버스 방영판은 케이블이니만큼 하나도 안 빼놓고 꼼꼼히 전부 수정.
  • 이 애니 OP의 독특한 컷 분할 방식과 패턴을 영화 <주노명 베이커리>(2000)에서 그대로 배껴서 영화 트레일러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음악까지 함께 썼다. 물론 걸려서 대차게 욕을 먹었는데 '그거 애니메이션을 영화로 찍어본 거니깐 새로운 시도이자 독창적인 거예요'라고 해명했다가 불에 기름을 아주 제대로 끼얹었다. 결국 서울관객 4만명으로 흥행은 대참패했고 비평적으로도 별로 좋은 평을 듣지 못하며 사라졌다.

4 등장인물

4.1 주인공

4.2 친구들 (조연)

4.3 가족 및 친척

4.3.1 미야자와 가족

4.3.2 아리마 일족

  • 아리마 레이이치로(有馬 怜一郎)
아리마 소이치로의 할아버지. 작중의 현재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아름다운 외모에 모든 면에서 완벽한 남자로 주위 사람들에게 숭배받았다. 하지만 레이이치로의 아버지는 아들과 하나도 안 닮은 추남이었다. 그 탓에 아버지에게 지독한 학대를 당해서 마음이 망가졌고, 타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했다.
별로 애정이 없는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데다가 자신을 닮지 않은 1남 3녀에게는 무심한 태도를 보였지만, 애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이자 자식들 중에서 자신을 가장 많이 닮은 레이지는 아꼈다. 하지만 레이지는 레이이치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다만 레이지의 말에 의하면 사실 레이이치로는 소우지를 많이 사랑했고, 자신과 정반대였기 때문에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했다고 한다.
소이치로와 딱 한번 만난 적이 있지만, 소이치로는 레이이치로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이후 얼마 안 가 세상을 떠났다.
  • 레이이치로의 아내
작중에 직접 등장하지 않는 인물. 소우지 남매의 어머니. 제약회사 사장의 딸이며, 레이이치로에게 반해 억지로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한 후에도 레이이치로가 애인을 많이 둔 탓에 부부 관계는 좋지 않았다.
  • 아리마 에이코(有馬 詠子)
성우 : 야나가 카즈코
레이이치로의 딸로 본처의 아이인 1남 3녀 중 장녀다. 소우지의 누나이자 소이치로의 고모. 결혼한 후의 성은 불명. 결혼한 후에도 친정인 아리마 가문에 상당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 기가 세고 까다로운 면도 있지만, 남동생 소우지와는 어린 시절부터 사이가 좋았다. 아버지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기를 쓰다가 결국 스스로 지치고 망가져 갔다.
레이지와 레이지의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사랑받은 것을 용납못한 탓에, 일족 사람들과 함께 레이지 모자를 괴롭혔다. 그 탓에 레이지의 어머니는 자살하고, 레이지는 어머니의 자살에 말려들어 죽을 뻔한데다가 소우지를 제외한 일족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며 자라게 된다. 레이지를 가문의 수치라며 혐오할 뿐만 아니라 레이지의 아들인 소이치로도 백안시한다.
사실은 아버지처럼 의사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당시 팽배했던 여성차별의식 때문에 그 꿈은 포기해야 했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모 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시집을 가야 했다. 그러한 아픈 기억이 있는지라 의사가 되겠다는 유키노의 발언[12]을 듣고는 내심 마음에 들어했다.
  • 아리마 소이치로의 사촌형제들
케이를 제외한 사촌형제들의 이름은 불명. 어린 시절부터 소이치로를 괴롭혀왔지만, 흑화한 소이치로에게 데꿀멍한다. 이후 등장은 없다. 소이치로는 유키노가 의사가 되겠다고 하자, 아리마 일가는 의사 집안이라 사촌들이 유키노를 괴롭힐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유키노도 순순히 당할 사람이 아니고, 소이치로의 몫까지 톡톡히 갚아주겠다고까지 했으니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3.3 츠바사와 카즈마의 부모

  • 시바히메 토시하루(芝姫 俊春)
성우 : 야마모토 타이스케[13]
시바히메 츠바사의 아버지. 아내와는 일찍 사별해서 혼자 츠바사를 키웠다. 직업은 아동복 디자이너... 였지만 츠바사의 성장에 맞춰서 여성복 디자인까지 하게 된다.
잘나가는 디자이너라서 상류층과의 교류도 많은 듯.
  • 이케다 유미 → 시바히메 유미(池田 裕美 → 芝姫 裕美 )
성우 : 타무라 타가메
카즈마의 친엄마이자 토시하루의 재혼상대. 직업은 간호사. 원작에서는 재혼 전의 성만 나온다.
츠바사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담당 간호사가 된 것을 계기로 토시하루와 교제, 우여곡절 끝에 결혼한다. 원래는 호쾌하고 다소 난폭한 성격이지만, 처음에는 츠바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14] 본성을 숨겼다. 물론 토시하루에겐 처음부터 본래 성격으로 대했으며 이런 내숭을 안 츠바사는 오히려 그녀의 본성을 더 맘에 들어했다.

4.3.4 그 외

  • 코바시(小橋)
성우 : 니시무라 토모미치/이인성(투니버스)
미야코의 아버지. 원작에서는 이름이 안 나온다.
딸바보인 동시에 손녀바보인 어르신. 미야자와 가(家)의 피를 잇는 여자를 아내로 데려가려는 자는 반드시 아버지에게 호되게 당하게 된다는 미야자와가의 저주의 시초(?)이다. 히로유키는 미야코와 결혼하려고 할 때 이 사람과 대판 싸워야했다. 결혼한 이후로도 둘의 사이는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난 사이지만 그래도 애증 내지는 미운 정으로 엮여 있는 듯.
  • 히로유키의 할아버지
성우 : 키타가와 요네히코
부모를 일찍 여읜 히로유키를 혼자 키웠다. 히로유키가 고등학교 3학년이던 때에 세상을 떠났다.

4.4 기타

  • 카와시마 선생님(川島先生)/학생주임 선생님
성우 : 키요카와 모토무/손종환/김정호
북영 고등학교의 1학년 주임 선생 겸 수학선생. 아리마와 유키노의 성적이 떨어지자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했다. 두 사람이 납득하지 않자 부모님들까지 불렀지만, 부모님들의 설득과 앞으로는 공부와 교제를 양립하겠다는 아리마와 유키노의 사죄를 받고 두 사람의 교제를 인정한다. 하지만 배은망덕하게도(?) 졸업을 앞두고 아리마와 유키노는 혼전임신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경찰관과 가정주부가 되기로 했다. 그 말을 들은 카와시마는 기절했다. 지못미. 아리마가 잘못했네 이외에 유키노가 문화제에 연극을 하려고 임시 부를 만들었을 때 고문 선생님이 되어 주기도 하고[15] 아사바 히데아키가 장래 호스트가 되고 싶다고 하자 직접 나서서 건전한 호스트바를 알아봐 주기도 했다.
  • 우시오(潮)
음양의 리더. 베이스 담당. 5대 5 가르마 머리가 특징이다. 아츠야랑은 소꿉친구. 카즈마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순수한 소년의 모습인 그가 어떻게 타락한(?) 어른의 모습으로 성장할 지 궁금해서 데리고 다닌다고 한다.(...)
  • 아츠야(敦矢)
음양의 기타 담당. 냉철한 우시오랑은 달리 열혈적인 성격이다. 우시오랑은 소꿉친구. 그래서 그런지 우시오를 굉장히 좋아하고 따르는 것 같지만, 어떨 때 보면 집착하는 것 같기도 하다. 중학교 때, 우시오가 축구부에 들면 같이 축구부에 들고 밴드를 하면 같이 밴드할 정도. (사실상 음양은 이때부터 결성되었다.) 우시오가 여자친구가 생기니까 여자친구를 굉장히 질투하며 공부 잘하는 우시오가 이츠야랑 다른 학군의 고등학교를 갈지도 모른다고 하니까 자살시도까지 할 정도. 다행히 우시오가 극구 말려서 죽진 않았다.
  • 마틴(マーティン)
음양의 드럼 담당. 외모를 바꾸는 초인적인 능력을 지녔다. 평소에는 장발을 한 느끼한 아저씨같지만 공연때는 전혀다른 모습으로 바뀐다. 20년이 지나도 늙지 않은 채로 남아있어 유키노 일행은 그를 보고 마왕같다고 평한다.
  • 조커(ジョーカー)
음양의 키보드 담당. 늙어보이는 외모와 달리 카즈마 다음으로 팀 내에서 제일 어리다. 커피를 잘 끓이는 듯 하다.

5 관련 용어

  1. 사정의 6번 항목을 연상시킨다는 YWCA의 압박 때문에 변경되었다고 하는데, 진실은 저 편에...
  2. 여러 권을 할애해준 츠바사x카즈마 이야기도 있고, 한 두회 분 정도를 할애한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가 메인이 되는 경우도 있고, 몇 장으로 때운 음양 멤버들 이야기도 있다.
  3. 단행본 10권을 기점으로 한다.
  4. 그러나 주변인물들에 대한 설정은 깨끗하게 마무리 짓지 못했다.
  5. 일단 학교가 학교이기 때문에 대부분 공부를 잘하며, 공부에 특기가 없는 이들도 특출난 부분이 하나씩은 있다. 그룹 내에서 가장 평범해 보이는 세나 리카도 손재주 하나는 기가 막히게 좋다.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게, 미모 빼곤 아무것도 없는걸로 취급받는 시바히메 츠바사 정도. 그러나 그 츠바사도 중3 시절, 아리마 소이치로와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겠다는 열망으로 하루 13시간씩 공부에 매달려 목표를 이룬 바 있다. ㄷㄷ
  6. 그룹 구성원 9명 중에서 5명(아리마, 유키노, 토나미, 사쿠라, 츠바사)이 미진학
  7. 정식 데뷔작은 딴 작품이였지만, TVA는 이게 데뷔작이다.
  8. 그래서 작품 내에서도 6화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하는데 사귀면서 공부를할리가 PO염장WER못해서 아리마는 2등에서 3위로(...)네? 유키노는 1등에서 13등으로 아 나도 1등은 안바라는데 저렇게 앞자리가 10의 자리였다면 좋겠네.. 떨어져서 학생주임한테 불려진다. 다행히도 유키노의 아버지의 뛰어난(?) 언변으로 일단락 마무리가 된듯. 학생 주임도 이내 포기를 한듯 소신이 있는 학생과 다툴 수 있어서 좋았다며 너희들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한다.
  9. 이 곡은 WE 1집에도 수록되어 있다.
  10. 사실 24화의 중반 이후 분량도 총집편이다.
  11. 의성어나 의태어 효과를 나타내는 글자들
  12. 그냥 의사가 되겠다는 것도 아니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열심히 노력해 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에이코는 처음에는 기막혀 했지만, 유키노의 의지를 확인한 후에는 딱히 반대하거나 비난하지 않았다.
  13. 당시 예명은 야마모토 미츠.
  14. 카즈마 같은 아들보다 귀여운 딸이 있었으면 했던 마음도 있었기 때문.
  15. 젊었을 때 문학소년이었으며 연극같은 것도 좋아했다고 한다.
  16. 국내 라이센스판의 "토루 타카시"란 이름은 명백한 오역이다. 한자로는 貴志優介(たかし ゆうすけ)이며, 타카시(貴志)야 그렇다 치더라도 유우스케란 이름을 어떻게 토루라고 번역할 수 있었는지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다. 특별판 5권에서는 오역이 수정되어, 타카시 유스케라고 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