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nis The Menace
미국의 개구쟁이 데니스
영국의 개구쟁이 데니스
국내에는 '개구쟁이 데니스'(Dennis The Menace)로 알려진 만화. 개구쟁이 데니스는 같은시기에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만들어진 두가지의 만화가 있다.
1951년 3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만화가 행크 케첨(1920~2002)의 'Dennis The Menace'와 1951년 3월 17일 스코틀랜드 댄디에서 데이비드 로우(1908~1971)의 'Dennis The Menace'이 그것.
5일이라는 차이를 두고 태어난 두 데니스는 큰 인기를 얻었었다.
두 데니스 사이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 1. 데니스라는 이름
- 2. 줄무늬 옷을 입었다.
- 3. 장난꾸러기
- 4. 1951년(5일 차이)에 생겼다.
- 5. 만화제목이 'Dennis The Menace'로 동일하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표절의혹이 제기되었다. 행크 케첨은 평소 줄무늬옷을 즐겨입는 아들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고, 데이비드 로우는 당시 데니스를 연재했던 잡지 '비노'의 인기 캐릭터였던 '미니'가 입던 줄무늬 옷을 데니스에게 입혀 친숙함을 주려 했다고 한다. 둘은 서로의 데니스가 표절이 아닌 우연의 일치로 생겨난 것으로 생각하고 서로의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스코틀랜드판은 Dennis the Menace and Gnasher 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있다.
행크 케첨이 그린 미국판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는데 KBS-2에서도 방영한 바 있다. 데니스 성우는 한인숙.여담인데 극중 한 에피소드에서 데니스가 아빠 옷에 장난을 치는데 아빠 회사 동료들이 집에 와서 식사하던 도중, 데니스가 장난을 친다. 아빠 옷에서 불쑥 튀어나오는게 공교롭게도 태극기 2개다!(...).
1993년 행크 케첨의 작품을 원작으로 영화화되었다. 감독은 닉 캐슬.음악은 제리 골드스미스. 배급은 워너브라더스. 메이슨 갬블이 데니스를 맡고 이웃집 할아버지 조지는 월터 매튜(1920~2000)가 연기했으며 크리스토퍼 로이드가 된통 고생하는 악역인 샘으로 나온다... 당시 나 홀로 집에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로 만들어졌으나 흥행은 그에 한참 못 미쳤다. 350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적으로 1억 1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국내에서도 개봉했으며 1995년 어린이날 특선으로 SBS에서 더빙 방영했다. 데니스 성우는 손정아. 조지 성우는 故 김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