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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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추석연휴개천절한글날성탄절일요일
공직선거법 제34조에 따른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의 선거일
기타 대한민국 정부에서 수시 지정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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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1 개요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 우리들 세상
- 어린이날 노래 / 작사 : 윤석중 / 작곡 : 윤극영
엄마, 나 에버랜드 갈래.


1923년 소파 방정환이 색동회를 창립하며, 천도교 행사와 같은 날이기도 했고 노동절에 맞추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한 데에서 시작되었다.[1] 이후 일제의 탄압에서 비롯한 이런 저런 사건을 거치며 없어지거나 했지만, 1946년에 조선건국준비위원회에 의해 일제강점기 때 탄압받아 중단된 어린이날을 부활시키면서 5월 5일로 날짜를 바꾸어 정하였고 [2], 1975년[3]에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소파 방정환이 없었으면 어린이날은 없었을 것이고 어린이라고 불리지도 못하고 애기, 애새끼, 어린것이라고 불렸을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석가탄신일이 어린이날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에서는 양력상의 5월 5일을 뜻하며,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가정의 달로서의 상징 + 한국의 골든 위크와 인접함 때문인지 날짜가 토요일, 일요일에 겹칠 경우 대체 휴일제의 적용을 받는다. 정확히는 대체휴일제가 재계의 반대로 전면적 실시가 지연되면서 설날, 추석, 어린이날만 한시적으로 적용 된 것이다.

이전에는 어린이날을 5월 5일을 낀 토요일이나 5월 첫째 주 월요일로 옮기려다 무산되었다. 고려대학교 학생들: 그 때 어린이날 옮겼으면 우리도 개교기념일이 공휴일인 손해를 안 받았을 텐데......

2015년에 국회에서 어린이날을 5월 5일에서 5월 첫째 주 월요일로 옮기는 법안을 추진했었다. 홍익표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이 가결되면 어린이날은 매년 날짜가 바뀌는 토-일-월 3일 연휴가 된다.

말 그대로 어린이들을 위한 날인데, 지금은 '초딩들이 인터넷을 마비시키는 날'로 변질되기도 한다. 거기에 놀이공원에는 사방에서 초딩들이 들끓고 부모랑 같이 관광지로 진격하기 위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는 초글링러쉬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그리고 대형마트 등지에서는 초딩들을 위한 여러 가지 이벤트를 연다.

청소년이나 성인이 돼서는 그냥 '휴일'로 이중변질을 겪고 있는 날인데 특히 시골의 경우 어린이가 많아 봐야 10명 이내인 마을이 태반이라 더더욱 그렇다. 고려대학교 학생은 개교기념일로 3중 변질을 겪고 있는 날이다. 유소년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선물에 대한 야망이 포풍처럼 휘몰아치는 날 초6도 선물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4]

2 대한민국의 어린이날

어린이날을 전후로 각종 이벤트를 벌이며, 아예 스승의 날어버이날을 포함시켜서 각종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한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과학 행사를 넘어오면 바로 5월중간고사 [5] 춘계 체육대회수학여행, 소풍을 가는 것은 모든 학교의 공통적인 이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어린이날에 입대하는 장정들도 볼 수 있었다. 과거에는 휴일에도 입영 행사를 했던 시기가 있었으나, 2015년 현재는 월요일이 휴일과 겹치면 육군훈련소 [6]·해군제1군사교육단·공군기본군사훈련단·해병대교육단의 입영식을 하지 않고, 화요일이 휴일과 겹치면 각 사단 신병교육대 [7]의 입영식을 하지 않는다. 당연히 2015년 현재 어린이날에 전역하는 경우의 수는 있지만[8] 어린이날에 입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회복무요원들도 어린이날에도 문을 여는 기관 [9]에서 근무하거나 어린이날 특근을 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 날 출근하지 않는다.

서울랜드, 롯데월드, 에버랜드를 비롯한 전국의 놀이공원은 말 그대로 헬게이트가 된다. 당연히 이들 놀이공원과 연계되는 지하철역잠실역, 대공원역, 전대에버랜드역 등의 역도 매우 복잡하다. 특히 어린이 놀이시설이라면(…) 그 외에도 온/오프라인적으로 많은 행사와 이벤트를 하기 때문에, 가히 초딩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이 코스대로 몇 달만 가면 방학이다.

프로야구에서는 1996년, 1997년, 2002년을 제외하고 매년 벌어지고 있는 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의 빅 매치로도 유명하다. 아예 요새는 어린이날시리즈 내지는 어린이날 클래식이라 부르고 있는 듯. 어린이날 휴일로 인해 항상 관중도 만원이며 대표적인 라이벌 관계인지라 팀 간에 꼭 이겨야 한다는 고무적인 분위기로 인해 어린이날 명물로 굳어지고 있다. 두산의 경우, 어린이날 클래식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면 그해 포스트시즌에 꼭 진출한다는 징크스가 있다.[10] 참고로 이날 승리한 팀은 그라운드를 가로질러서 승리를 만끽하고, 패배한 팀은 좁디 좁은 원정덕아웃 뒷편 통로로 조용히 빠져 나가는 전통이 있다. 최근에는 LG-두산 뿐만 아니라 삼성-롯데와의 영남 시리즈처럼 서로 라이벌 성향이 강한 매치업을 구성하기도 한다.

대공원 및 ·식물원 등에서는 어린이날 하루 동안 만 12세 미만 어린이 [11]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을 해 주는 특혜도 실시한다. 하지만 보호자는 어떨까?

참고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어린이날은 봄에 있지만 대구, 부산, 제주도 등 남부 지방에서는 여름이 빨리 시작되는 탓인지 어린이날이 사실상 여름에 있는 지역도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어린이날이 있는 5월 5일이 여름으로 분류되는 지역도 갈수록 늘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 22세기쯤 되면 한국에서 어린이날은 여름으로 분류될 듯하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공휴일에서 빼자는 날을.조사했을 때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위는 식목일, 3위는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이다.

딱히 그래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어린이날이니까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경우가 많고[12], 아동 대상 상품이 많이 팔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장난감, 비디오 게임 콘솔소프트웨어가 많이 팔리는 때도 이 기간이다. 참고로 이 시기 선물 안 주고 싶거나 애들하고 놀러 나가는 게 피곤하고 귀찮은 일부 어른들은 "요새는 1년 365일이 어린이날인데 어린이날이 왜 필요해?"라고 하는데 이 드립은 세대를 거쳐도 변함이 없는 드립이다. 나중에 청소년이 되면 팔아치우거나 쓰레기로 버리겠지만... 만약 덕후가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시골에서는 매우 쓸쓸한 날이다. 시골에는 마을에 한두 명 꼴 [13]어린이가 있기 때문이고, 특히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도계2리에는 어린이가 한 명도 없다. 이 마을에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 중학생은 하나도 없고 청송군 청송읍에서 학교를 다니는 고등학생이 유일한 미성년자일 정도다. 2015년에는 그 유일한 미성년자마저 성인이 되어서 그 마을은 완벽한 성인 마을이 되었다. 이러다 보니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어린이날을 쓸쓸하게 보낼 수밖에(…) 읍내라면 그나마 낫다. 실제로 2007년판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에도 어린이날은 달력에만 있을 뿐 아이들이 없는 농촌에서 더 외롭고 쓸쓸한 날이 되었습니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사실 이 조짐은 도시에서도 서서히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어른들이 아이들을 많이 낳지 않았어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그야말로 어린이날은 달력에만 있을 뿐 아이들이 없는 대한민국은 더 외롭고 쓸쓸하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만 12세가 되거나 초등학교 6학년으로 있는 입장에서는 인생에 있어서 사실상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이하는 입장으로 다음 해부터는 중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되면 어린이가 아닌 청소년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그 때가 인생과정에 있어 어린이날을 마지막으로 보내게 되는 때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음 해부터 중학생이 되고 청소년이 된 후로는 어린이날 특별 대상에서도 제외되거나 소멸되어 더 이상 어린이날 특대 지위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이 때가 되면 어린이날이 와도 그저 빨간날, 노는 날로만 인식되는 그런 날일 뿐이었다. 심지어 어린이날에 학교에 나와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재수학원들은 이 날을 수업 없이 자습으로만 돌린다.

2.1 어린이날에 일어난 일들

  • 1949년 어린이날은 정부 수립 후 첫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36년 5월 6일~1949년 5월 5일생. 이 시기에 어린이였던 사람은 모두 노인이 되었다.
  • 1954년 어린이날은 휴전 후 첫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41년 5월 6일~1954년 5월 5일생. 이 시기에 어린이였던 사람은 모두 최소 중년층이며 노인도 있다.
  • 1957년 어린이날은 일제강점기 출생자, 창씨개명 피해자들이 맞이한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44년 5월 6일~1957년 5월 5일생. 이 시기에 어린이였던 사람은 최소 중년층이며 노인도 있다.
  • 1958년 어린이날은 해방둥이들의 마지막 어린이날이다. 당시 어린이날은 1945년 5월 6일~1958년 5월 5일생.
  • 1966년 어린이날은 한국 전쟁 시기 출생자들이 맞이한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53년 5월 6일~1966년 5월 5일생.
  • 1969년 어린이날은 중학교 입시의 마지막 피해자들의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56년 5월 6일~1969년 5월 5일생.
  • 1970년 어린이날은 중학교 무시험 진학 첫 수혜자들의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57년 5월 6일~1970년 5월 5일생. 고교평준화 첫 세대인 1958년생은 1971년에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았다.
  • 1973년 5월 5일에는 서울 광진구[14] 능동에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개장하였다.[15] 당시 어린이날은 공휴일도 아니었다.[16] 당시 어린이는 1960년 5월 6일~1973년 5월 5일생. 다음 해인 1974년 어린이날은 본고사 세대가 맞이하는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61년 5월 6일~1974년 5월 5일생. 이 시기에 어린이였던 사람은 모두 중장년층이 되었다.
  • 1975년 어린이날은 공휴일이 된 첫 어린이날이자 동시에 과외금지조치 1세대, 예비고사 세대의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62년 5월 6일~1975년 5월 5일생.
  • 1976년 어린이날은 용인자연농원 개장 후 첫 어린이날이면서 동시에 베이비 부머, 대학입학 학력고사 1세대의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63년 5월 6일~1976년 5월 5일생.
  • 1982년 어린이날은 1960년대 출생자가 맞이한 마지막 어린이날이다. 또한 이 날 말레이시아 선발 팀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경기를 해서 5:0으로 이겼다. (비공식 경기) 당시 어린이는 1969년 5월 6일~1982년 5월 5일생.
  • 1983년 어린이날부터 매년 어린이날에 MBC 창작동요제가 열렸다. 첫 시행 당시 어린이는 1970년 5월 6일~1983년 5월 5일생. 교복 자율화 1세대의 마지막 어린이날.
  • 1987년 어린이날은 처음으로 석가탄신일과 겹치고 최초의 TV판 한국 애니메이션(떠돌이 까치, 달려라 호돌이)이 방영된 어린이날이었다. 학력고사 세대와 최후의 방위병들이 맞이하는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74년 5월 6일~1987년 5월 5일생.
  • 1988년 서울랜드가 개장하게 되었는데 어린이날 (당시 목요일)로부터 6일이 지난 5월 11일에 개장하게 됨에 따라 이듬해인 1989년 어린이날부터 서울랜드에서의 어린이날 풍경이 시작되었다. 1989년 어린이날에는 한일전 축구 경기를 했다. 결과는 한국의 1:0 승리. 일본 입장에서는 어린이날 참사 1988년 당시 어린이는 1975년 5월 6일~1988년 5월 5일생, 1989년 당시 어린이는 1976년 5월 6일~1989년 5월 5일생. 공익근무요원 1세대와 수능 1세대들은 1988년에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았다.
  • 1990년 어린이날은 롯데월드 개장 후 첫 어린이날이면서 동시에 X세대, 교련복 세대의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77년 5월 6일~1990년 5월 5일생.
  • 1992년 어린이날은 박정희 시대 출생자들이 맞이한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79년 5월 6일~1992년 5월 5일생. 물론 이 시기에 어린이였던 사람들은 모두 성인이 되었다.
  • 1995년 어린이날은 한국프로야구 1세대들이 맞는 마지막 어린이날이면서 동시에 제2외국어가 들어간 수능을 처음 치른 세대의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82년 5월 6일~1995년 5월 5일생. 최후의 국민학교 졸업생이면서 동시에 프로축구 첫 세대인 1983년생은 1996년에, 최초의 국초딩 세대인 1984년생은 1997년에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았다. 이 시기에 어린이였던 사람은 모두 성인이 되었고 N포세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 1998년 어린이날은 1997년 12월 IMF 구제금융 이후 맞이한 첫 어린이날이었지만 어린이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즐겁고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부모들 입장에서는 IMF의 고통과 경제난 그리고 불황으로 힘든 시기였으나 아이들에게만큼은 즐거움을 주고 싶어하는 어른들의 마음으로 의외로 즐거운 어린이날이 되었다. 당시 어린이는 1985년 5월 6일~1998년 5월 5일생. 이 날은 직업탐구 영역이 없던 수능을 마지막으로 치른 세대의 마지막 어린이날이었으며, 이 시기에 어린이였던 사람은 대부분 성인이 되었다.
  • 1999년 어린이날은 19XX년도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86년 5월 6일~1999년 5월 5일생. 선택형 수능 1세대에게는 마지막 어린이날.
  • 2000년 어린이날은 20세기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87년 5월 6일~2000년 5월 5일생. 전두환 군사정권 시대 출생자, 에코세대에게는 마지막 어린이날.
  • 2001년 어린이날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맞이한 어린이날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88년 5월 6일~2001년 5월 5일생. 과외 금지 세대 출생자, 올림픽 세대, 최후의 국초딩 세대에게는 마지막 어린이날. 수능 등급제최대[17] 피해자인 1989년생은 2002년에, 미적분을 배우지 않은 문과생 마지막 세대인 1992년생은 2005년에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이했다.
  • 2006년 5월 5일에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쳐졌다. 당시 어린이는 1993년 5월 6일~2006년 5월 5일생. 어린이날을 맞아 축하비행을 하던 공군 전투기가 추락하여 조종사 故 김도현 대위가 순직했다. 수능 언수외, 언어영역 듣기평가 마지막 세대[18]인 1994년생은 2007년에, 마루타 1995년생은 2년 후인 2008년에, A/B형 수능 마지막 세대[19]인 1997년생은 2010년에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았다.
  • 2011년 5월 5일 석가탄신일과 징검다리 연휴가 되었다. 디씨인들이 어린이 갤러리[20]로리 야짤을 투척했다. 결국 이들은 어린이갤 갤러들에게 고발당했다 당시 어린이는 1998년 5월 6일~2011년 5월 5일생. 수능 한국사 필수 1세대들이 맞는 마지막 어린이날.
  • 2012년 5월 5일은 국내에서 TOEFL PBT 마지막 시험이 시행된 날[21]이었다. 거기다 이 날은 토요일이었다! 당시 어린이는 1999년 5월 6일~2012년 5월 5일생으로 19XX년생이 맞이하는 마지막 어린이날이다.
  • 2013년 어린이날은 다행히(?) 일요일과 겹쳐져 사라졌다. [22] 당시 어린이는 2000년 5월 6일~2013년 5월 5일생으로 20세기 출생자들이 맞은 마지막 어린이날이다. 동시에 즈믄둥이들의 마지막 어린이날.
  • 2014년 어린이날은 주말과 석가탄신일이 쭉 이어진 연휴다. 몇몇 학교나 직장에서는 시험 끝나고 주말 + 어린이날 + 석가탄신일 합쳐 4일을 쉬었다. 여기에 노동절이 목요일이니 5월 2일을 샌드위치 처리하면 이론상 최대 6일도 가능했다! [23][24] 존나좋군? 하지만…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연휴의 존재 의의가 슬픈 의미로 사라졌고, 특히 2014년 어린이날이 어린이 없는 어린이날이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4월 중순부터 상황 종료 때까지 모든 행사가 취소되는 등 분위기가 침울해졌다……
예년 같았으면 어린이날마다 놀이공원, 유원지 등에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던 언론도 2014년 어린이날엔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슬퍼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많이 담았다. 5월 2일을 샌드위치 처리해서 연휴를 만드는 것은 2025년에도 가능한데 이는 후술. 당시 어린이는 2001년 5월 6일~2014년 5월 5일생. 21세기 첫 출생자에게는 마지막 어린이날.
  • 2015년 어린이날은 화요일이라 5월 4일을 샌드위치 처리하면 토일월화 4일을 쉴 수 있게 된다! 이건 2020년도 마찬가지. 2015년에 서울여자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수강신청만 잘 하면 개교기념일인 5월 7일을 끼고 5일 연휴도 만들 수 있다 당시 어린이는 2002년 5월 6일~2015년 5월 5일생. 한일 월드컵 세대에게는 마지막 어린이날. 2020년에 어린이날 혜택을 받을 세대는 2007년 5월 6일~2020년 5월 5일생. 2005년생 개이득
  • 2016년 어린이날은 목요일인데다 5월 6일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목금토일 4일 연휴가 된다. 연대생은 5일 연휴[25] 이건 2022년도 마찬가지. 2016년 어린이날 혜택을 받을 세대는 2003년 5월 6일~2016년 5월 5일생. 문이과 통합 1세대는 이 해가 마지막 어린이날이 된다. 2022년에 어린이날 혜택을 받을 세대는 2009년 5월 6일~2022년 5월 5일생으로 이 해가 200X년생이 맞는 마지막 어린이날이다. 여담으로 이날 프로야구에서는 여러 어린이들의 동심을 파괴하는 경기들이 속출했다. 505 대첩 참고.
  • 2017년 어린이날은 금토일 3일 연휴다. 석가탄신일과 징검다리 연휴가 된다. 이건 2023년도 마찬가지. 2017년에 어린이날 혜택을 받을 세대는 2004년 5월 6일~2017년 5월 5일생, 2023년에 어린이날 혜택을 받을 세대는 2010년 5월 6일~2023년 5월 5일생.
  • 2018년 어린이날은 토요일이다! 어린이날에 대체휴일이 적용되는 첫 번째 해이다. 이 해 어린이날 혜택을 받을 세대는 2005년 5월 6일~2018년 5월 5일생. 1.08 세대에게는 마지막 어린이날.
  • 2019년 어린이날은 일요일이다!다만 2002년, 2013년과 완전히 같은게 함정(?)[26] 이건 2024년도 마찬가지. 어린이날에 대체휴일이 적용되는 두 번째 해. 2019년에 어린이날 혜택을 받을 세대는 2006년 5월 6일~2019년 5월 5일생. 2024년에 어린이날 혜택을 받을 세대는 2011년 5월 6일~2024년 5월 5일생.
  • 2025년 어린이날은 1987년, 2006년에 이어 석가탄신일과 겹치는 3번째 사례가 된다! 다만 이날이 대체 휴일이 적용되므로 2014년과 같은 6일 연휴까지 가능하다. 2025년에 어린이날 혜택을 받을 세대는 2012년 5월 6일~2025년 5월 5일생.

3 세계의 어린이날

  • 1925년 제네바에서 있었던 '아동 복지를 위한 세계 회의(World Conference for the Well-being of Children)'에서 제정된 국제 어린이 날은 6월 1일이다. 이 회의 자체는 순수한 아동 복지를 위해 개최되었고 정치 사상과는 관련이 없었지만, 우연의 일치로 이후 구소련을 비롯한 공산주의 진영에서 주로 이 날을 기념하였고, 대에 이 날을 기념하는 국가도 주로 과거 공산주의 국가였던 나라이다. 이 때문에 이 국제 어린이날이 공산주의 진영에서 만든 기념일로 오해할 수도 있다. 이 날을 기념하는 나라는 다음과 같다.
  • 1954년부터 국제 연합과 유네스코는 11월 20일을 '세계 어린이날(Universal Children's Day)'로 기념한다.
  • 이슬람교를 깊이 믿는 나라들은 이슬람력으로 5월 5일인 7월 4일을 어린이날로 지낸다. 다만 터키에서는 터키 대국민의회가 처음 열린날인 4월 23일을 국권기념일 및 어린이날로 기념한다.
  • 일본에서도 어린이날(こどもの日)은 5월 5일이다. 1948년에 공표되었다. 골든 위크 구성휴일 중 하나이다.
  • 멕시코의 어린이날 (Día de los niños)은 4월 30일이다. 그러나 한국처럼 법정 공휴일은 아니며, 초등학교 정도만 단축수업을 실시하거나 휴업하는 경우가 전부이고 직장인들은 연차를 낸 사람들을 제외하면 모두 일한다.

4 여담

  1. 그 당시 어린이는 1910년 5월 2일~1923년 5월 1일생이었다. 그 시절 어린이였던 사람은 현재 고인이 되었거나, 생존해 있을 경우 노인이 되었다.
  2. 당시 어린이는 1933년 5월 6일~1946년 5월 5일생이었다. 그 시절 어린이였던 사람은 2016년 현재 모두 노인이 되었다.
  3. 어린이날이 처음 공휴일이었던 당시에 어린이는 1962년 5월 6일생부터 1975년 5월 5일생까지였다. 1962년 5월 5일 이전에 출생한 사람은 어린 시절 어린이날이 평일이었던 셈이다.
  4. 어린이는 만 13세 이하로 하며 빠른 생일일 경우에는 중학교 1학년이라고 하더라도 어린이가 되지만, 질병 등으로 인한 취학유예자는 초등학교 6학년이라도 어린이가 아니게 된다.
  5. 4월에 치르는 학교도 있다.
  6. 보충역 (전환복무 포함)이 목요일, 현역이 월요일 입소인 논산훈련소 특성상 이 쪽은 목요일과 휴일이 겹쳐도 입영식을 하지 않는다
  7. 보충역이 월요일, 현역이 화요일 입소인 신교대 특성상 이 쪽은 월요일과 휴일이 겹쳐도 입영식을 하지 않는다.
  8. 정상 전역 기준 육군과 해병대는 8월 6일, 공군은 5월 6일 입대자만 이 날 전역한다. 해군의 경우 6월 6일에 입대하면 5월 5일이 전역이지만 현충일에 입영식을 하지 않으므로 해군 출신들은 이 날 전역하는 경우의 수는 없다.
  9. 대표적으로 박물관, 도서관
  10. 근데 징크스라기 보다는 원래 잘 가는 팀이라..
  11. 2016년 기준 2003년 5월 6일 이후 출생자.
  12. 5월 5일이 생일이거나 그 근방에 생일인 경우 어린이날과 생일이 가깝다는 이유생일 선물과 어린이날 선물을 합쳐서 주는 경우가 많다. 불쌍하다 4월 28일~5월 12일생들은
  13. 시골에는 어린이가 많아도 10명 미만인 마을이 많다. 그마저도 없는 마을이 강원도·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북도를 중심으로 하여 각 도에 하나씩은 생기는 추세.
  14. 개장 당시에는 성동구.
  15. 개장에 발맞춰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이 곳을 지나는 당시 모든 버스 노선에 5월 5일을 상징하는 숫자 5를 삽입하게 했다. 두 자리 수가 대다수였던 버스 번호에 5를 삽입, 5xx번대 버스 번호가 생긴 것이 바로 이것. 2004년 개편 이전까지도 542, 543 등 5xx번대 버스 노선이 많았다. 정작 지하철은 7호선이 지나지만 후문에 5호선 있는데?
  16. 그래서 당시 고려대학교에는 개교기념일 휴강이 있었다.
  17. 최대라고 한 이유는 빠른 1990년생이 일부 포함되어 있었으며, 동시에 1988년 이전 출생자 중 일부가 재수생 신분으로 수능을 치렀기 때문.
  18. 1995년생과 빠른 1996년생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국어에서 듣기평가가 빠지고, 기존 언수외 대신 국수영을 사용한다. 동시에 A/B형 수능 첫 시행.
  19. 다음 수능에서는 국어마저도 A/B형이 없어지고 수학만 가/나형으로 회귀.
  20. 디씨에 몇 안되는 청정갤러리 중 하나.
  21. 이 날 이후 한국에서 치르는 모든 TOEFL 시험은 iBT 방식이 된다.
  22. 그러다 보니 어린이날인데도 진짜 사나이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23. 이 시기에 복무했던 카투사들은 5월 2일과 이후 5일 간의 외박을 즐길 수 있었다! 카투사 외박 규정에 주말, 한국•미국 공휴일에는 가능하다고 나와 있기 때문이다.
  24. 이 시기에 학교를 다녔던 대학생들 중 금요일을 비우도록 수강신청을 했던 사람들이나 가천대학교에 다녔던 학생들은 5월 1일부터 6일까지 한 개의 수업도 듣지 않았다. (가천대학교5월 2일이 개교기념일이라…) 대신 6월 공휴일 보강주에 보강을 했지만. 동국대학교는 개교기념일이 어버이날이라 딱 하루만 수업을 듣는 경우도 생긴다.
  25. 연세대학교는 개교기념일이 5월 9일이기 때문에 이게 가능하다.
  26. 사실 이 경우는 그 해가 화요일로 시작하거나 월요일로 시작하는 윤년일 경우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