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럿 리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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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No.43
개럿 리차즈 (Garrett Thomas Richards)
생년월일1988년 5월 27일
국적미국
출신지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42순위
소속팀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2011~)

1 개요

미국의 야구선수. 메이저리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소속의 떠오르는 파이어볼러이자 뉴 에이스.

2 아마추어 시절

에드먼드 메모리얼 고등학교에서 뛰어난 투수로 활약하면서 2005~2006년에는 연속으로 팀의 지역 우승에 공헌하기도 한 리차즈는 드래프트 대신 오클라호마 대학교에 진학했다.

대학 초년생에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가 유명 대학선수들이 나무 배트를 쓰는 리그인 케이프 코드 리그에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선발 투수로 나오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풀타임 선발로 뛰며 팀내 최다승과 최다 탈삼진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가지고 있는 구질 자체는 매우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2009년 드래프트에서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뉴욕 메츠로 떠나면서 받은 보상픽인 42순위까지 밀리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 약 80만불이 넘는 금액에 계약하게 되었다. 에인절스가 그의 앞 순위인 25픽에서 뽑은 선수는 에인절스 역사상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선수였으며, 리차즈보다 2순위 앞에서 뽑은 좌완투수 타일러 스캑스[1], 2라운드로 지명한 패트릭 코빈까지 활약하면서 매우 성공적인 드래프트 결과를 냈다. 리차즈와 달리 스캑스와 코빈은 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댄 하렌을 얻기 위해 팔려갔다가 스캑스만 마크 트럼보 트레이드 때 다시 에인절스로 돌아왔다.[2]

3 커리어

마이너리그 루키 레벨부터 자신의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리차즈는 3승 1패 ERA 1.53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고, 이듬해 싱글A에선 8승 4패를 거두며 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된다. 하이싱글A에 올라가서도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1년에는 더블A로 승격되며 3.06 ERA 12승 2패라는 성적을 거두며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게 되었다.

제러드 위버의 땜빵 선발로 뉴욕 양키스와의 데뷔전에서 5이닝 6실점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0승 2패 5.79의 ERA를 기록하고 다시 마이너로 내려갔다.

2013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6월달에 제러드 위버가 15일 DL에 오르면서 다시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7경기(17선발) 145이닝 ERA 4.16 101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망해버린 에인절스 투수진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2014시즌에는 그동안 자꾸 불펜 알바를 불려가지 않고 선발로 완전히 정착하면서 포텐셜이 터져 에인절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각성했다. 한편, 6월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는 존 싱글턴, 맷 도밍게즈, 크리스 카터를 상대로 9구 3삼진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8월 4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인터리그에 등판했다. 1회부터 99마일의 광속구를 뿌리며 9이닝 9K 무실점(5안타 2볼넷)의 생애 첫 완봉승(122구)을 거두었다.

그리고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던 도중, 8월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펜웨이 파크 원정 경기에서 2회 1루 커버를 하다가 들것에 실려나갈 정도로 큰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매우 큰 부상이라고 언급하였고, 결국 6-9주 아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아웃으로, 2014시즌 최종 성적은 2.61 ERA 13승 4패 168.2이닝 164탈삼진 fWAR 4.4. 당장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벌이는 에인절스로서도 에이스를 잃어버린 치명적인 타격이었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2015년은 32경기 선발 등판해 커리어 최초로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역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15승을 거뒀지만 12패를 거뒀고 3.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대비 K/9가 8.8에서 7.6으로 줄고, BB/9는 2.7에서 3.3으로 늘어 볼삼비율이 3.22에서 2.32로 크게 떨어졌다. 또 지난해 168.2이닝 동안 피홈런이 불과 다섯 개, 9이닝당 피홈런 0.3개로 리그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9이닝당 0.9개로 상승. 또 작년, 올해 2년 연속으로 리그 폭투 부문 1위를 차지했다(...)[3]

2016시즌에는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는 등 에인절스의 1선발로 뛰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을 것으로 예상 되며, 2017시즌 중반
은 되야 복귀 할 수 있을 듯 하다.

4 피칭 스타일

평균 94~96MPH, 최고구속 99MPH까지 나오는 패스트볼을 던지는 정통 파이어볼러. 무엇보다 무시무시한 점은 포심뿐만 아니라 땅볼을 유도하기 위해 던지는 커터와 투심도 저정도 구속이 나온다는 점...삼진 잡으려는게 아니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주로 체인지업, 우타자를 상대로는 각이 큰 슬라이더를 즐겨쓴다. 2014년부터는 커브의 비중을 늘리며 재미를 보고 있다.

트리플A 시절부터 메이저리그에서의 2013년까지는 빠른 공을 가진 데에 비해 9이닝당 평균 6개 정도의 탈삼진을 잡아냈을 정도로 삼진 잡는 능력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2014년에는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이 96.3마일까지 상승하고 슬라이더의 구속과 커브의 비중도 늘리면서 9이닝당 9개에 약간 못 미칠 정도로 탈삼진 능력이 올라왔다.

5 여담

2014시즌 도중 시애틀 블로그 쪽에서 파인타르 의혹을 제기했으나 그 이후에 언급이 없는걸 보면 무죄로 넘어간듯... 자세한건 링크 참조
  1. 마크 테세이라 보상픽.
  2. 여담으로, 이 드래프트를 책임지고 제러드 위버,에릭 아이바,하위 켄드릭등 현재 에인절스의 주력들을 모두 드래프트한 스카우팅 디렉터 에디 베인은 2009년 드래프트까지 마치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떠났다. 이후 에인절스가 드래프트에서 계속 실패하면서 토니 리긴스의 또다른 오점으로 남게 되었다.
  3. 2014년 22개, 2015년 1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