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털

1 의 몸에 난 털

말 그대로 개의 몸에 난 털.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반려견의 털관리 및 빠지는 털 청소의 압박을 느낄 수 있다.

디자이너 도리스 카발로는 이 개털로 핸드백을 만들어서 판매한다고 한다. 개의 털을 벗겨서 만든 것이 아니라, 애견인들이 자기 개에게서 자연적으로 빠진 털을 카발로에게 기부하고 그것으로 카발로가 핸드백을 만든다고 한다. 모피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고급 패션 용품의 규격을 만족하면서 환경 및 동물 보호도 실천한다는 취지인 듯하다.

개털을 깎는 것이 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2 쓸데없는 일이나 행동, 하찮은 것을 낮잡아 부르는 말

열심히 한 일이 허사가 된 상황이나 하찮은 신세를 낮잡아서 비유적으로 개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열심히 했지만 개털이었다', '우리 같은 개털은~' 하는 식.

3 감옥에서 통하는 은어

영치금이 한 푼도 없는 죄수는 개털로 불리고 영치금이 많은 죄수는 범털로 통한다. 미결수가 수용되는 구치소에서 영치금이 많은 정치범이나 경제사범, 운동권 출신은 밑반찬과 속옷 등을 들여와 나눠주는 방법으로 동료 죄수들에게 대접을 받고 편하게 생활한다. 반면 영치금이 없어서 늘 얻어먹기만 하는 개털은 동료죄수들에게 구박을 당한다.

4 뻣뻣한 머릿결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윤기가 없고 뻣뻣한 머리카락을 개털이라고 한다. 선천적으로 악성 곱슬머리이거나, 머리에 영양을 공급하지 않고 무작정 기르면 이렇게 된다. 현실에서는 영 좋지 않은 상태지만 서브컬쳐에서는 모에속성으로 쓰이기도 한다.

4.1 이런 속성의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