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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yx of the Great Swamp
거대늪의 코르닉스
통칭 할아버지
주술 판매 NPC. 불사자의 거리에서 교도사가 있는 곳의 다리를 건너가 길을 쭉 따라가면 세명의 망자가 화염병을 던지고 있는 건물을 볼 수 있는데, 이 건물의 최상층 우리에 갇혀있다. 본인 말로는 여기가 자기의 집이라고 하는데 왜 갇혀있는지는 불명. 대화를 걸면 주술을 배워보지 않겠느냐고 물어오며,[1] 배우겠다고 대답하면 불의 계승의 제사장으로 이동한다. 참고로 눈을 가리고 있는데, 장비 툴팁에 의하면 눈을 가린 어둠속에서 주술의 불꽃의 빛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전반적인 느낌은 현자에 가깝다. 나이도 나이지만 암술서도 덥썩 받아버리는 이리나나, 죄의 불꽃을 꺼리면서도 플레이어를 위해 탐탁찮아하면서도 받아들이는 안드레이와는 달리 암술서를 건네면 자신은 다루지 못하며, 다뤄서도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한다. 게다가 제사장에 처음 왔을 때는 화톳불이라는 신비를 보게 해 주어 고맙다고 말하는데 비해, 나중에는 불을 두려워하란 말을 하며 화톳불이 너를 집어삼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식으로 주의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여러모로 생각이 깊은 모습을 보인다. 그밖에도 사제관계를 중시하는 주술사의 특성상 제자인 재의 귀인을 굉장히 아끼는데[2], 새로운 주술서를 가져다 주었을 때의 반응도 그렇고 정말 정많은 할아버지. 제사장으로 이동한 직후의 대화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여어, 돌아왔구나, 불 꺼진 재야.우선 너에게 감사를 전하지.
나 또한 주술사 나부랭이. 말로만 듣던 화톳불을, 저 신비의 불을 눈에 담는 건 그야말로 뜻밖의 행운이라 할 수 있지.
...그리고 약속대로 너에게 주술을 가르쳐 주지.
우선, 너에게도 불꽃이 필요하겠구나.
너 자신을 불태우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거라.[3]
입고 있는 장비는 데몬의 노왕 전투 직전에 소환 가능한 거대 늪의 쿠쿨루스라는 NPC 백령을 소환한 후 노왕 전투에 성공하면 원래 갇혀 있던 위치에서 획득할 수 있다.
참고로 코르닉스의 재의 설명을 보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체념하고있던 때에 단 하나의 소중한 것을 얻었다고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제자. 즉, 플레이어 당신이다. 호기심에 코르닉스를 죽이고 재의 설명을 보고나서 미칠듯이 후회하게만드는 설명. 게다가 코르닉스를 적대했을 때 미쳐버린 제자를 거두는 것도 자기 자신의 일이라 하며, 죽었을 시 닳아 빠진 환상이라 했을 지라도 좋은 환상이라고 이야기하며 죽는다. 즉, 플레이어를 그만큼 소중히 여기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것.쿠라나도 그렇고 로자베나도 그렇고 다크 소울 시리즈의 주술사들은 하나같이 훈훈하다.
현재 DLC 트레일러를 보면 무연고 묘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코르닉스의 컷신이 추가되면서 DLC관련으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4]
각 주술서를 가져다 주었을 때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주술서를 줄때마다 특수대사를 하고, 아래의 순서대로 주술서를 받은 경우(거부한 경우는 제외된다) 이야기를 한다 선택시에 나오는 대사가 달라진다. 후반부의 주술서를 받고 전반부 주술서를 받는다고 해서 대사가 뒤바뀌진 않는다. 이 중 마지막 주술서를 제외한 두개의 지문이 그을린 호수의 존재를 암시하는데, 스토리 라인상 주술사로 진행할 경우에만 숨겨진 에어리어인 그을린 호수를 발견하는 것을 정석 루트로 구성 해 놓은 듯 하다.[5]
- 거대 늪의 주술서
오오, 이거야 이거. 반갑군.이게 있으면 너에게 상위의 주술을 가르칠 수 있어.
잘 됐군. 이걸로 또 당분간은 스승으로서 잘난 체할 수 있단 거지.
해금되는 주술은 화염옥, 작열하는 화염구, 격심한 진땀, 독안개.
이후 이야기를 하면 왕들의 고향 뿐만 아니라, 주술의 고향인 폐허도시 이자리스가 로스릭으로 흘러들어왔다는 이야기를 한다.
- 카사스의 주술서
호오, 이건... 처음 보는군.이 서명은... 지하 묘의 주술서인가...
재미있어. 함께 배우는 것 또한 사제간의 즐거움이란 거겠지.
이후 이야기를 하면 카사스의 주술이 혼돈의 성질과 유사하다며 이자리스의 주술과 연이 닿아있을거라는 말을 하는데, 먼젓번의 이야기도 있고 실제로 카사스의 지하묘를 통해 그을린 호수로 진입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추측이 틀리지는 않다.
- 이자리스의 주술서
오오, 이건! 이자리스의 주술서인가!네가 주술의 고향을 찾아냈구나.
훌륭해. 비록 늙었지만 불사의 몸이니, 나쁘지만은 않다는 거야.
자아, 빨리 나에게 보여줘. 그리고 함께 체험하지 않겠나.
먼 옛날 주술왕 살라만에게만 전해졌다고 하는 태초의 주술을!
해금되는 주술은 혼돈의 화염옥, 혼돈의 폭풍. 재미있게도 살라만에게 주술을 가르친 쿠라나는 혼돈의 주술은 알지 못했으며, 살라만의 성명절기는 대화염구였다(...)
이 주술서를 받은 후 이야기를 하면 불을 두려워하라는 말과 혼돈의 못자리를 언급하고, 화톳불이 혼돈의 불길처럼 재의 귀인을 집어삼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불길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아래의 두 가지 주술서는 가져다줄 수는 있지만 받기를 거부하고 플레이어에게 도로 줘버린다. 하지만 특수대사는 존재한다. 이 주술서들은 카를라에게 주면 해당 주술을 얻을 수 있으니 참고. 코르닉스의 특수대사를 보지 않아도 카를라에게 줄 수 있다.
- 묘지기의 주술서
... 너, 이건 받을 수 없어.이 주술서는 어둠, 인간의 깊숙한 곳에 있는 만져서는 안 될 불을 일으키는 물건이다.
미안하지만 나는 가르쳐 줄 수 없어. 애초에 이해하지도 못할 거야.
거대 늪에선, 아니, 아마도 다른 어느 곳이라 한들 이것은 금지된 술법.
두려움을 사는 자, 그게 아니라면 애처로운 자만이 이걸 이해하겠지.
해금되는 주술은 검은 화염, 검은 화염구. 한때 두려움을 끌어모은 패왕이었고, 현재는 애처롭게 심연의 가장자리에 매달린 패왕 워닐을 연상시키는 대사이다.[6]
- 쿠라나의 주술서
오오, 이건...믿기지 않는군. 이 서명은 쿠라나, 오랜 신 이자리스의 딸 중 한 사람이다...
최후의 마녀이자 방랑자. 마지막엔 고향으로 돌아갔던 건가.
...하지만 아쉽게 됐어. 나는 이걸 받을 수 없어.
쿠라나의 주술은 마녀의 것. 여자를 스승 삼지 않는 한 배우는 건 불가능하단 거지.
그렇지만 너, 좋은 걸 보여줬어.
그리고 내가 여자가 아니라서 미안하군 그래.
해금되는 주술은 매료, 화염 채찍, 화염 폭풍. 정작 플레이어는 성별에 관계없이 배울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배우는 것은 성별에 문제가 없지만 가르치는 것은 문제가 있는 특이한 것인 듯.
코르닉스가 받기를 거부하는 두 주술서가 여성이자 암술 전문가인 카를라의 존재를 암시한다. 정작 카를라는 두개의 주술서를 받으면 자신은 암술 전문가인데 주술서만 가져다 준다면서 지독한 사람이라고 놀린다...- ↑ 과거사로 주술사를 택한 경우, '주술의 끝자락이라도 배운 모양이로군'이라며, 한층 더 높은 주술의 업을 배우지 않겠느냐는 말을 한다.
- ↑ 볼 때마다 반가워하며 마치 손주를 대하는 할아버지를 연상시킬 정도.
- ↑ 1편의 이자리스의 쿠라나가 불을 두려워할 것을 강조한 것과 비슷한 말이다. 불꽃의 마술을 창조해냈던 이자리스의 마녀조차도 그 불꽃을 감당하지 못하여 결국 혼돈의 불꽃을 만들어 그에 삼켜진 것을 목격한 쿠라나였기에, 그녀를 통해 배운 살라만과 그 이후의 주술사들 역시 이런 철칙을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 ↑ 등장인물 항목으로 가보면 알겠지만 그저 비슷하게 차려입은 다른 주술사 광령일 뿐이다.
- ↑ 앙리 퀘스트 또한 대부분의 경우 이루실로 가기 때문에 그을린 호수를 안들른다고 망자의 왕 엔딩을 못보는건 아니다.
- ↑ 다만 게임외적인 입장에선 암술을 쓰기에 두려움을 사는 카를라와 화방녀조차 못된 애처로운 이리나를 각각 의미하는 것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