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서식하는 거저리의 한 종. |
딱정벌레목 거저리과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 또는 Neatus picipes 종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영명 Darkling Beetle.
발목마디 수는 앞다리-가운뎃다리-뒷다리 식으로 5-5-4 이고 뒷다리의 밑마디홈은 뒤가 닫혀 있으며, 겹눈은 보통 폭이 넓은 V자형이다. 촉각은 거의 11마디이며 실 모양이거나 염주모양이다. 배마디는 5마디이다. 대부분의 거저리는 흑갈색이지만 일부 종의 경우 겉날개에 무늬를 가지고 있다.
주로 야간에 활동을 하며 자극받았을 때는 냄새 또는 방어 물질을 내뿜거나 죽은 시늉을 한다. 대부분은 식물을 먹고 살지만 통나무 같이 죽었거나 부패된 식물, 씨앗, 빵 같은 곡류 제품, 버섯, 똥에 기생하거나 붙어서 산다. 만지면 은행열매냄새가난다...
전세계에 13, 000 여 종이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는 Phellopsis속, 진거저리, 모래거저리, 르위스거저리, 외미거저리, 우묵거저리, 보라거저리, Menephilus속, 갈색거저리, Setenis속, Lyprops속, 뿔거저리, 별거저리, Blaps속 등이 기록되어 있다. 그 중 갈색거저리는 밀웜으로 유명하며 밀가루나 곡류 및 기타 식물성 식료품의 유명한 해충이지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고소애이다.
나미비아 사막의 나미브사막거저리는 겉날개의 특수한 구조로 이슬을 모아 입 쪽으로 흘려보내 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를 이용한 물을 모으는 장치도 개발되었다.
거저리 중에는 배를 북처럼 땅에 두들겨 암컷을 부르는 종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