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요샤

玄洋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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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극우 테러단체

2 내용

일본의 극우단체이자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주범이다. 1881년 도야마 미치루 등이 메이지 유신으로 몰락한 무사계급 출신들을 규합해 조직했다. 처음에는 국회 개설운동에 참가하는 등 민족주의·민권주의를 내걸었으나 차츰 민권운동에서 이탈해 대외강경론을 주장하는 국권주의적 단체로 변모해 갔다. 청일전쟁러일전쟁 때에는 대외강경론을 주장하며 군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었다.

1895년 10월 8일 이 단체소속의 토우 카츠아키라는 낭인경복궁에 침입,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을미사변을 저질렀다. 그는 명성황후를 시해한 48명의 낭인 중의 한명으로 명성황후를 두번째로 베어 마지막 숨을 끊었노라고 스스로 자랑하고 다녔다고 한다. 당시 일본 공사였던 미우라 고로는 겐요사 회원 출신으로 명성황후 시해를 직접 계획한 인물이며 일본 정부가 직접 시해에 가담했다는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사조직인 겐요사의 낭인들을 직접 동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48명은 일본 사법당국에 의해 살인죄로 기소됐지만 2년간의 복역 후 전원 석방됐다. 겐요사는 러일전쟁 때는 만주의군을 조직해 게릴라 활동을 하는 등 정치·전쟁·테러를 배후에서 조종하였다. 일본의 태평양 전쟁 패전 후인 1946년 위험단체로 지목돼 연합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