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천왕


개그 콘서트에서 2006년 7월 16일부터 2007년 3월 11일까지 방영되었던 전 코너. 인트로 BGM쾌걸근육맨 2세 2기 오프닝으로 알려진 얀의 열혈남아이다. 주요 출연 개그맨은 김준호, 안일권, 김대범.

코너 시작부에서 김준호와 안일권은 자칭 주먹 하나로 전국 고등학교를 제패했다는 고교천왕이라며 잔뜩 허세를 부린다. 하지만 다른 학교 선도부 김대범이 나타나면서부터 상황은 달라진다. 사실 이들은 엄청난 쫄보에다가 비굴한 변명쟁이들이었던 것. 그리고 안일권은 (2007년 이후로) 7년 후인 2014년, 깐죽거리 잔혹사에서 이 캐릭터를 계승한다.

이전까지 잔뜩 가오잡고 있었던 두 사람들은 선도부 김대범 앞에서 데꿀멍하게 된다. 자칭 고교천왕이라는 두 사람의 능청스런 연기와 겁에 질린 듯한 과장된 리액션이 큰 웃음을 준다.

명대사로는 김준호의 "안일권이! 우리가 누구야?! 이 주먹 하나로 전국 고등학교를 제패한 고교천왕이야."라는 말과 안일권의 "아, 나 자존심 상해."라는 말이 있다.

여담으로, 실제 코너의 인기와 상관없이 당시 코갤등지에서는 폭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 꾸준글러가 송대관 성대모사를 개인기로 밀던 안일권 팬이였는지 꾸준히 밑의 사진과 함께 네박자, 해뜰날등의 브금을 넣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제'라는 글을 달렸는데, 이게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이 코너가 나오면 '안일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도배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파일:Attachment/고교천왕/Example.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