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침

포켓몬스터기술.

300px-Icicle_Spear_2.png
기술 이름타입분류위력명중PP
한국어일본어영어얼음물리2510030
고드름침つららばりIcicle Spear
기술 효과특수 분류부가 효과확률
한 턴에 2~5회 공격한다.연타, 비접촉--

3세대에서 처음 등장했던 얼음 타입 기술. 연속공격기의 일종이다. 기술을 썼을 때 랜덤으로 공격횟수가 2~5회 사이에서 결정된다. 2~3회 공격할 확률은 37.5%, 4~5회 공격할 확률은 12.5%가 된다.

  • 3세대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 셀러의 자력기로 첫 데뷔. 자력으로 배우는 건 저 셀러 하나뿐이었고, 셀러부터 시작해서 코산호, 쥬레곤, 메꾸리 등에게 유전시켜줄 수 있었다. 유전을 시키려면 반드시 저 순서대로만 유전이 가능해서 상당히 귀찮다.
그런 주제에 그 성능은 기관총과 함께 연속공격기 중에서도 굴지의 쓰레기같은 성능을 자랑하는 잉여 기술이었는데, 이 당시에는 위력이 1발당 10밖에 되지 않았다. 또 이 당시 연속공격기의 메리트는 크게 두 가지 정도였는데, 대타출동을 부수고 바로 본체까지 공격하거나, 왕의징표석의 발동 확률을 늘린다는 것 정도. 하지만 두 경우 다 운 좋게 공격 횟수가 충분히 높게 나와주지 않으면 바랄 수 없으며 왕의 징표석은 더욱 더 높은 운빨이 필요하다. 굳이 더 말하자면 크리티컬이 날 확률을 최대 5번 계산하므로 그중 한번정도 크리티컬이 나오면 같은 위력의 단타보다 기대 위력이 더 나아지긴 하지만, 이것도 5번을 다 때리기나 해야 꺼낼 수 있는 이야기.
그나마 위력이 락블레스트 정도 되면 위력을 믿고서라도 써볼만했겠지만 이건 그런 것도 아니었다. 5번 다 맞춰보기도 힘든데 운 좋게 5번 다 맞춰봤자 냉동빔은 커녕 오로라빔보다도 약한 50인데 왜 이런 걸 써야 하겠는가. 이 당시는 얼음 타입 기술이 전부 특수기로 분류되었기에 저런 것들과 비교당해야 했다. 셀러를 잡을 시기면 바로 파도타기나 냉동빔을 가르칠 수도 있고 냉동빔 기술머신이 아깝더라도 조금만 키우면 오로라빔을 배워 주므로 육성용으로 쓸 일도 사실상 없었다.
  • 4세대
여전히 위력은 1발당 10으로 처참했다. 다만 시스템의 변경으로 물리/특수 분류가 바뀌면서 이 기술은 얼음 타입 물리 기술이 되었다. 이로서 전 세대에서 비교받던 냉동빔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되어 마냥 하위호환은 아니게 되었다.
또한 셀러/파르셀이 당시 전용 특성이었던 "스킬링크"를 들고 오면서 활용도가 굉장히 올라갔다. 우선 파르셀의 특공보다 높은 물공 종족치(95)를 살릴 수 있고, 확실하게 5번 연속 공격하게 해주는 스킬링크는 3세대 당시 이론상으로나 가능했던 대타를 부수고 추격/왕의징표석 쫄쫄이를 좀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왕의 징표석을 달고 쓰면 40%[1] 확률로 상대를 기죽게 하는 더러운 짓거리도 가능하다! 뭐 하늘의 은총 토게키스(60%)만은 못하지만...
또 연속공격기들 전반이 4세대에 새로 추가된 아이템인 기합의띠와 약점 반감열매를 엿먹일 수 있다는 새로운 메리트가 생긴 것도 이 기술의 채용률을 높이는데 한몫 했다. 파르셀의 특성상 드래곤 타입 물리 어태커를 만났을 때 4배 약점을 찌르는 이 기술로 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반적인 기술이었다면 반감열매에 의해 75×4=300에서 그대로 반감되어 150만큼 손해를 보겠지만 이쪽은 처음 발사한 침만 15×4÷2=30으로 떨어지고 때문에 30만큼의 손해만 보게 된다는 것.
물론 이렇게 해도 기본 위력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자속보정까지 받은 것이 겨우 10×5×1.5=75인지라 4배약점을 찌를 때가 아니면 영 믿고 발사하기는 힘든 기술이었다. 스킬링크가 있는 파르셀이니까 이렇게나마 쓸 수 있었지 다른 녀석들에게는 여전히 너무 약하고 불안정해서 쓸 일이 없는 잉여 기술이었다.
  • 5세대 이후
위력이 갑자기 1발당 25로 엄청나게 뻥튀기되어 최저 수준의 연속공격기가 갑자기 최강의 연속공격기로 돌변했다. 이걸로 파르셀은 위력 187.5짜리 얼음 기술을 난사할 수 있게 되었다. 흠많무. 얼음 4배 상대로나 가끔 깜짝 선물로 발사하던 4세대와는 달리 이젠 딱히 반감되지만 않으면 그냥 막 날리고 보는 파르셀의 주무기로 승격되었다. 전 세대에서 비교대상이었던 가시대포는 난데없는 대상향에 완전히 묻혔다.
대타출동과 기합의 띠, 플카열매를 엿먹이는 것은 여전하며, 여기에 강화된 옹골참 특성과 신 특성 멀티스케일까지 견제할 수 있게 되어 기술의 입지 자체도 더 늘어났다.
특히 껍질깨기+고드름침+락블래스트으로 간다면 강철 타입이 없는 파티는 답이 없다. 따라서 파르셀은 이 강력한 신생 콤보 덕에 등장한지 4세대 후에야 사기 포켓몬의 자리에 오르는 영예를 얻고 말았고, 맘모꾸리도 스카프 끼고 이 기술을 채용하면서 새로운 드래곤 슬레이어로 활약했다.포푸니라는 멀티스케일 망나뇽, 단일타입 드래곤 등장 등으로 입지가 약해졌다. 그렇기에 더더욱 화력이 높고 내구도 높고 뭣보다도 멀티스케일을 박살낼 수 있는 맘모꾸리가 떴다.
여담으로 이때부터 배바닐라도 레벨 1 자력기로 갖고 나오게 되었다. 파르셀과 동일한 위력으로 발사할 수 있지만 스킬링크가 없고 특공 쪽으로 나가는게 더 좋은 녀석이라… 또 스킬링크가 파르셀 이외의 다른 녀석들에게도 주어져 더이상 전용 특성이 아니게 되었으나, 그 중에서 이 기술을 배우는 포켓몬은 없어서 여전히 거의 파르셀의 전용기 수준이다. 그나마 맘모꾸리가 자속보정과 종족치에 힘입어 3세대 락블레스트 쓰듯 어느정도 운에 맡기고 쓰는 정도.
여담이지만 포켓몬스터 SPECIAL에서 칸나가 파르셀과 쥬레곤을 꺼내 쓴 만화판 오리지널 기술 '고드름 미사일'을 떠올리게 하는 기술이다.[2]
  1. 기죽지 않을 확률 90%의 5제곱 ≒ 60%
  2. 어떤 기술이냐면, 파르셀이 가시대포를 쏘면 바로 옆에 있던 쥬레곤이 냉동빔으로 급속냉동시켜서 위력을 더한 기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