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상세 정보
기술 이름 | 타입 | 분류 | 위력 | 명중 | PP | ||
한국어 | 일본어 | 영어 | 노말 | 물리 | 20 | 100 | 15 |
가시대포 | とげキャノン | Spike Cannon | |||||
기술 효과 | 특수 분류 | 부가 효과 | 확률 | ||||
한 턴에 2~5회 공격한다. | 연타, 비접촉 | - | - |
1세대부터 존재했던 노말 타입 기술. 연속공격기의 일종이다. 기술을 썼을 때 랜덤으로 공격횟수가 2~5회 사이에서 결정된다. 2회 공격할 확률은 37.5%, 3회 공격할 확률은 37.5%, 4회 공격할 확률은 12.5%, 5회 공격할 확률은 12.5%가 된다.
배우는 포켓몬은 극히 적다. 유전으로 배우는 포켓몬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파르셀, 암스타, 코산호만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유일하게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포켓몬은 파르셀뿐이다.
3세대까지는 이런 류의 연속공격기들 자체가 락블레스트 정도를 제외하면 불안정한 화력과 약한 위력 때문에 쓸 일이 없었다. 가시대포는 1세대 최강의 연속공격기였으며 3세대에 와서도 락블레스트 바로 다음으로 위력이 높은데다 명중률까지 100으로 안정적이어서 연속공격기 중에서는 꽤 좋은 편이긴 했지만, 그래 봤자 잘 쓰이는 다른 기술들과 비교하면 시궁창이었다. 은혜갚기를 그냥 때려도 위력이 102인데, 이 기술은 12.5%의 확률로 5발을 다 맞춰야 겨우 100이 되니 위력도 안정성도 떨어진다고밖에 할 수가 없었다. 은혜갚기보다 나은 점이라면 대타출동을 파괴해도 공격이 멈추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본체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점, 왕의징표석과 조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접촉 판정이 없다는 점이 있긴 했다. 물론 저 세 가지 장점도 충분히 공격 횟수가 나와주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었기에 잘 쓰이지 않았다.
애초에 사용자들만 봐도 물리공격을 할 만한 능력치를 가진 포켓몬은 오직 파르셀 뿐이었고, 파르셀은 온갖 보조기나 대폭발 같은 걸 넣고 나면 파도타기나 냉동빔도 넣을 자리가 빠듯한데 이런 걸 넣을 여유는 없었다. 파르셀을 공격형으로 키워도 이 시절에는 그냥 특수형이 속편했기에 또 들어갈 자리가 없다. 전술한대로 기술의 성능 자체가 별로여서 파르셀에게 물리공격을 달아준다 해도 차라리 은혜갚기를 달아주는 게 낫다.
하지만 4세대에 와서 파르셀에게 전용 특성 '스킬링크'가 추가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연속공격기를 썼을 때 무조건 5번 공격하게 해주는 스킬링크 덕분에 우선 안정적으로 100이라는 화력을 낼 수 있게 되었기에 이제 은혜갚기와 비등하게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위력 2와 맞바꿔서 세 가지 메리트를 얻는 건 충분히 가치가 있게 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에는 스킬링크 자체가 잉여 특성 취급을 받았기에 여전히 인기가 없었으나, 한번 써본 사람들에 의해 대타 관통을 비롯한 연속공격기의 여러가지 이점이 발견되면서 조금 인기가 올라갔다.
파르셀은 이 기술 외에 고드름침 역시 쓸 수 있었는데, 당시 고드름침의 위력이 1발당 10으로 너무 잉여해 자속보정을 받아도 이 기술보다 형편없이 약했기 때문에 그냥 이쪽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약점을 못 찌를 때는 전혀 의미가 없는 고드름침에 비해 화력이 안정적이기 때문. 그러다가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는 파르셀에게 더 위력이 강한 락블레스트가 추가되면서 입지가 약간 줄었다. 단 명중률에 난점이 있는 락블레스트와는 달리 명중률이 100이기 때문에 여전히 채용의 여지는 있었다.
특성이 하나 추가된 덕분에 입지가 대폭 강화되었지만, 기본적으로 비자속 노멀 기술이기 때문에 쓸만해지긴 했어도 매우 강력하다고까지는 할 수 없었다. 또 습득하는 포켓몬에는 전혀 변함이 없었고 스킬링크는 파르셀의 전용 특성이었기에 이 기술도 사실상 파르셀의 전용기였다.
그러다 5세대에서는 4세대 때 잠깐 있었던 입지도 잃어버리고 완전히 버려지게 되었다. 고드름침이 난데없이 위력 10에서 25로 뻥튀기되는 상향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자속도 못 받고 자속을 안 받아도 고드름침보다 위력이 낮아진 이 기술을 고드름침 대신 쓸 이유는 더이상 없어져 버리고 말았다. 또다른 경쟁 상대인 락블레스트도 명중률이 올라간 상황에서 이 기술만은 아무런 강화가 없어 한순간에 스킬링크 파르셀의 채용기술 경쟁에서 뒤처지고 말았다.
6세대에 새로 나온 브리가론의 숨겨진 특성인 방탄을 뚫고 들어가는 희귀한 포 계열 기술이지만 애초에 기술 자체가 실전성이 없는지라 큰 의미는 없다.
3 스핀오프 작품에서
한편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세대에 관계없이 제법 쓸만하다. 기관총과 마찬가지로 원거리 공격 + 연속공격기라서, 일렬로 줄지어 밀려오는 적들을 한꺼번에 쓸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신 연속기답게 명중률이 영 좋지 못한 데다 1발당 위력이 좀 약한 편이어서 사용자의 공격력이 높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