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장

  • 한자: 攻隊長
  • 영어: raiders leader

1 개요

공격대의 지휘자인 공격대장을 줄인 말.
레이드를 지휘하는 사람으로 에버퀘스트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부터 레이드라는 개념이 생겨나면서 같이 만들어졌다. 이외에도 레이드가 있는 MMORPG라면 볼 수 있는 사람.
아무래도 레이드가 가장 활성화된 게임은 와우다 보니, 와우를 기준으로 해서 설명해보기로 하겠다.

2 하는 일

2.1 공대원 모집

말 그대로 공격대원들을 모으는 일이다. 정공이면 자주 하지 않지만[1] 막공의 경우 공대장이 광고를 통해서 공대원들을 모집하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공대장이 시간이 모자라서 몇 시간씩 파티원을 모으기 힘든 경우에는 모으는 사람이 따로 있고 공대장은 공대운영만 보는 경우도 있으니 공대장만의 일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이런 경우에도 '어떤 사람을 받겠다'하는 지침 정도는 공대장이 내려 주는 경우가 많다.
모집하는 일도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이상한 사람을 모집하거나, 자격이 안되는데 아는 사람이나 길드원을 데려오거나, 손님이라고 데려왔더니 주사위만 굴리고 나가는 경우도 빈번히 이루어지고 그런 멤버를 모았다가 망하는 막공도 꽤 많다보니 좋은 공대원 모으는 것도 공대장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다.

2.2 공격대 운영

위의 행위를 통해 공격대를 완성하면 그들을 이끌고 레이드를 진행하는데, 보통 보스들이 하는 공격에 대한 대비, 생존기나 탱커 교체 등의 타이밍을 토크온같은 챗프로그램을 통해서 마이크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게임이라는 특성상 공대장이 여성인 경우는 많이 드문데, 공대장이 여성이고 목소리까지 좋다면 공격대에 엄청난 집중력이라는 버프를 준다더라 하는 소문이 있다.
공대장의 역량은 여기에서 드러나고, 막공에서는 핵심 중의 핵심이다. 같은 멤버로 막공을 꾸려 가더라도 공대장이 클래스 이해도 없이 '알아서 하세요' 하면서 노가리나 까고 있는 것과 모든 공략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오더를 내리는 경우의 역량은 천지차이. 엔시디아같은 유명 공대는 챗프로그램없이 사전 회의를 통해서 자기 역할을 정하고 실제 공략에서는 마이크 없이 사전에 짠 공략대로 움직인다지만, 그런 건 보통은 못 한다. 그리고 공략을 미리 짜 놓고 숙지를 하는 경우에도 공대장이 타이밍을 재거나 하는 경우는 꽤 많고.
어쨌든 레이드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필수인 행동으로 공대장 역량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2.3 분배

레이드가 끝나면 레이드의 목적인 정산과 분배도 보통은 공대장의 몫이다. 특정 길드가 주축이 된 막공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정공이야 포인트제를 통해서 분배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것도 만만치 않게 복잡하다. 하지만 막공은 이쪽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는 보통 골팟이 성행하므로 나온 골드들을 합산하고, 손님들의 숫자를 제한 다음 멤버들의 숫자로 나눠서 골드를 분배한다.
가끔가다가 비양심적인 공대장들이 닌자행위를 하는 경우가 일어나는데, 통째로 들고 튀는 사람도 있고, 조금씩 골드를 속여서 이득을 챙기는 도트 닌자 등도 나타나 사사게를 뜨겁게 달구는 경우도 생긴다.

개인루팅팟은 알아서 챙기기 때문에 분배문제가 없다. 골팟이 성행하면서 개인루팅팟은 거의 사라졌으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들어오면서 다른 서버와도 공대를 짤 수 있게 되면서 다시 갠룻팟도 성행하는 중.
  1. 정공도 불가피한 사정으로 빠지는 공대원이 있을 경우가 있으므로 대기자를 집어넣거나 다른 사람을 모셔오는 등의 모집행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