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영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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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청에서 직접 운영했던 마을버스 회사. 출처

과천시의 면적이 작은 데다가 인구는 별양동, 부림동, 중앙동 등 일부 지역에 몰려있다. 그래서인지 과천시에는 관내 시내버스회사가 없다. 그 대신 근방의 안양시의 시내버스와 서울특별시의 시내버스가 과천을 경유해서 사당, 강남 방향으로 운행한다. 하지만 과천시를 지나가는 시내버스는 죄다 중앙로인 갈현삼거리 - 전화국 - 과천성당 - 관문사거리 - 남태령/선바위 경로로만 이동하기 때문에 과천 내부에서의 이동이나 중앙로에서 떨어진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어렵다. 거기다 4호선 운행구간도 중앙로와 겹친다.

이에 다른 지역의 교통소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천시에서는 다른 지역처럼 버스 회사에 보조금을 지급해 공영버스를 운행하지 않고 시에서 직접 마을버스를 운행했다. 재정자주도 1위의 위엄 과천시의 재정상태가 얼마나 풍요로운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즉, 여기에 일하셨던 버스기사님도 모두 과천시 공무원이었던 것이다. ㄷㄷㄷ

모든 노선은 시청에서 출발하며 배차간격은 30분~2시간이다. 버스 요금은 성인기준 800원.

과천시영버스에서 운행했던 노선은 다음과 같다.

  • 1(시청 - 삼포) : 현 6번[1]
  • 2(시청 - 원주암) : 1번과 2번은 사실상 같은 노선이었으며, 방향만 달랐다. 1번은 시청에서 출발해 선바위역에서 광창마을로 들어갔으나, 2번은 반대였다.
  • 3(시청 - 벌말) : 현 3번
  • 3-1(시청 - 뒷골) : 현 3-1번
  • 4(시청 - 옥탑골) : 현 5번
  • 5(시청 - 삼포)

자세한 사항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하반기부터 과천시의 마을버스 업체인 과천운수가 시내버스 면허로 전환되어 노선 일부를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예정보다 늦은 2015년 2월 28일에 예정과 달리 마을버스로 전환되었다. 동시에 11-7번도 폐선되고 대체노선으로 과천운수가 7번 마을버스를 신설하게 되었지만, 2015년 6월 27일부로 6번에 흡수통폐합되었다.
  1. 현재는 시내버스로 형간전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