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행정학에서 19세기 말부터 시작하여 20세기 초(대공황 이전)까지 주장되어온 조직이론.
19세기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산업혁명과 과학의 급진적인 발전, 엽관주의의 타파, 행정-경영의 일원화를 통해서 만들어진 이론으로 조직을 통솔하는데에 있어서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서 통솔을 할려고 했던 것이다. 생산과정에 있어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적절히 활용해 최소비용으로 최대 능률을 올리고자 하는 관리 이론. 대표적으로는 프레드릭 테일러(Frederick W. Taylor)의 시간-동작 연구, 막스 베버의 관료제가 있다. 테일러의 이름을 따서 테일러 시스템이라고 하기도 한다.
행정학에 적용할 경우 일반기업경영과 행정을 한가지 시스템으로 보는, 공,사행정 일원론으로 축약된다. 기업 굴리는거나 나라 굴리는 거나 같은 요령으로 생각한다는 이론. 때문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정치를 떼놓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치,행정 이원론의 기틀이 되는 이론이기도 하다.
과학적 관리론에 의하자면 인간을 다루는 데에는 물리적인 시스템만을 향상시키거나, 당근과 채찍을 통해서만 다룰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잘하면 성과급을 주고 못하면 임금을 삭감하는 등의 관리가 이러한 과학적 관리론이다. 과학적인 기준이나 표준시간을 이용한 연구, 근로자 선발에 있어서에 다한 과학적인 선발, 교육과 같은 경영 합리화, 최적화를 성립하는데 근본이 된 이론이다.
하지만 과학적 관리론은 능률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시도라는 점은 인정받지만 인간은 경제적 욕구와 생리적 조건에 의하여 지배되는 기계적인 존재로만 봤기 때문에 문제. 너네 돈만 주면 막 부려먹어도 되겠네? 흔히 경영학, 행정학에서 X이론으로 요약되는 인간형으로만 봤기 때문에 환경과의 상호작용이나 사회,심리적 요인, 조직 내의 사적인 비공식집단 등의 인간적 요소를 소홀히 취급되었다 하여(특히 호손 실험 이후 ) 비판을 듣게 된다. 특히 행정학에 적용할 경우 능률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외부환경으로 정치가 필수적으로 개입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점이 문제. 행정학까지 넘어가지 않더라도 어느 동네건 간에 시스템만 잘 짰다고 장사 잘해먹는 기업은 없을것이다.
때문에 이런 기계적인 시스템이 시망이 된 대공황을 기점으로 해서 과학적 관리론에 대한 반발로 인간의 감성적,사회적 측면을 중시한 인간관계론이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 역시도 생산성과 능률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 이론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생기는 공통점으로서, 두 이론 모두 관리방법 중심의 관리과학으로 관리계층의 우월성을 전제로 동기부여를 통해 인간을 조작, 유도가능한 수단가치로 생각하며 외부 환경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폐쇄체제적 관점이고, 조직목표든 개인목표든 모순되지 않고 양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