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1 개요

문대현 작사, 작곡의 민중가요. 가장 잘 알려진 버전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2집에 수록된 안치환이 부른 곡과 김광석의 앨범 '다시 부르기 1'에 수록된 곡이다. 처음 불린 것은 1984년 노래패 '소리사랑'에 의해서였고, 80년대 당시 학생운동에서 많이 불리며 86년을 기점으로 입에서 입으로 널리 전해진다. 처음 레코드로 취입된 것은 1988년 노래패 '노동자 노래단'의 1집에서였으며, 이후 위의 노찾사와 김광석의 앨범에 의해 널리 불리게 된다.

2 가사

찢기는 가슴 안고 사라졌던 이 땅에 피울음 있다.
부둥킨 두 팔에 솟아나는 하얀 옷에 핏줄기 있다.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 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하리오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가사를 보면 알다시피 민족주의가 주가 된 내용으로 8,90년대에는 NL 진영에서 주로 불렸다고 한다. 이는 당시 환빠끼가 살짝 들어간 민족성을 강조한 역사 교육 뽐뿌 + 5.18 이후 미국에 대한 반발로 발생한 민족주의에 의해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음악 면에서는 단순하면서도 대중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다장조 멜로디의 음악으로, 80년대 노찾사, 김민기로 대표되는 민중가요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