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 사람들

1 개요

한국의 TRPG 출판사. 2013년 5월에 생겨났다. 설립자는 냐브. 여기도 초여명처럼 두 명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블로그원래 회사명은 이였으나 2013년 8월 8일 모두가 잘 아는 그 게임 때문에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꽃펴서 현 사명으로 바꿨다고 한다. 롤링 스톤즈? 구르는 아가씨? 베인? 롤링걸? 데꿀멍?'(...)편집자의 변에 따르면 당초 사명인 '롤'은 '주사위를 던지다'라는 뜻의 영어 Roll'ing dice에서 따온듯.

오랜만의 새 출판사여서인지 동호인들의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첫 작품인 '고민해결 마법서점'이 새비지 월드에 기반해서 주력 상품은 새비지 월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새비지 월드 코어 룰북이 결국 무산되고 다른 출판사로 넘어가며 AW 시스템으로 눈을 돌린 듯하다.

첫 작품인 '고민해결 마법서점'은 텀블벅에서 이천오백만원 가량을 후원받았으며, 텀블벅의 판매가 종료된 이후에도 교보문고, 북새통, 사보텐 스토어, 기타 온라인 등을 통하여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금은 알피지 스토어에서 판매중이다.[1]

그리고 두 번째 작품인 '고마워요 대소동 해결단'이 텀블벅에서 펀딩을 시작했다!

현재는 TRPG 장르의 홍보와 이미지 향상을 위한 팟캐스트 '탁상예능'을 성황리에 방송했다. 팟빵 아이튠즈 사운드클라우드 하지만, 아래 논란 이후 얼마가지 않아서 방송이 중단되었다.

2 크라우드 펀딩

제품펀딩 시작일
(기간)
후원자 수모금액/목표액펀딩 페이지
고민해결 마법서점2013-05-02
(51일)
371명25,334,777원/3,000,000원
(844%)
*
고마워요 대소동 해결단2015-10-16
(59일)
290명11,764,333원/7,000,000원
(168%)
*

고마워요 대소동 해결단은 추가환불과 추가후원이 있었다. 따라서 수치에 변동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수치는 공개된 바 없다.

첫 작품인 고민해결 마법서점은 모집이 종료된 6월 21일까지 초기 목표액의 844%에 달하는 25334777원의 매상을 기록했으나 총 후원자는 371명에 불과했다. 이는 던전월드 이상의 불균형적인 모습이다. 평균적으로 일인당 7만원 정도(약 68288원)의 지출로, 이는 '겁스 기본세트+a'를 살 수도 있는 돈이다. 이로 인해 비슷한 시기의 던전월드 모금하는 김에 겸사겸사 선심성으로 질러준 게 아닌가하는 의문도 있다. 즉, 거품이 껴 있다는 것.

굳이 일인당 지불액을 판매 형태에 비춰 분석한다면 던젼월드에 비해 고민해결 마법서점쪽이 각종 특전이 더 다양하고 후원 등급이 세분화되었기 때문에, 특전을 위해 고액을 지불하는 사람이 많았을 가능성이 크고, 이런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 것을 판매능력으로 해석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다만... 이 경우 다양한 특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력, 시간, 비용등의 총체적 비용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에서 양날의 칼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1]

다만 구르는 사람들은 자체 제작룰이라는 장점을 잘 살려 이런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 사실 코어룰북과 서플리먼트 라이센스 비용으로 1억을 요구한 WoD 등 비싼 해외 룰을 번역하면 펀딩 목표액이 크게 늘어나고, 수익성도 악화될수밖에 없다. 그러나 자체 제작 룰의 경우 라이센스 비용이 없고, 고액후원구간도 후원자를 NPC로 반영하는 등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드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다.

3 작품 목록

3.1 출판작

3.2 예정작

  • 고마워요! 대소동 해결단 - 아포칼립스 월드 기반의 룰북. 2015년 7월 23일 팟캐스트를 통해서 펀딩예고를 했다. 그리고 2015년 10월 16일 펀딩 시작! 5일만에 100%인 700만원을 달성하면서 출간이 확정되었다.

4 사건 사고

4.1 분서 권유 논란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구르는 사람들의 직원인 최믹하가 메갈리안 티셔츠 인증에 대한 질문, 즉 '믹하님은 페미니스트로서 티셔츠를 구입하신건가요 아니면 메갈리안으로서 구입하신건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 살생부에 올라가는 것이냐#@라고 반응한 것이 시작이었다. 해당 트윗을 초여명이 리트윗한 것이 퍼지면서 본격적으로 논란이 시작되었다. 최믹하도 초여명도 이 질문글을 사상검증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최믹하의 관련 트윗.역시 구르는 사람들 직원인 냐브의 트윗.결국 해당 글이 의도적 분탕질임이 이후에 증명되었다. (질문자는 온갖 곳에서 비슷한 질문을 하고 있었으며, 해당 질문자는 "장작 잘타니까 기분 좋다"는 글을 남겨 의도적 분탕임을 인증하였다.#)

이로 인해 당시 페미니즘 이슈와 함께 일이커졌는데, 윗 글에 이어 TRPG d&d 네이버 카페에 더욱 이슈를 키우기 위한 질문들이 올라왔다. (지금은 해당 카페에서 삭제되었다.) 몇개월 뒤 카페 공지로 해당 이슈가 있을 때 많은 가입자가 새로 생겨났고, 오직 비난 글을 쓰기 위해 가입한 사람도 많았음이 밝혀졌다.

문제는 구르는사람들의 대처였는데, 새로 가입하거나 활동이 적은 사람한테 출석횟수 드립(당일날 문제가 커져 삭제)을 쳤다. 또 애초에 분탕글이라고는 하나 가장 작은 커뮤니티인 팟빵 탁상예능 페이지에 올린 글이었다. 그걸 믹하가 트위터로 퍼가서 조리돌림을 하다말실수를 한 것이다.

이후 탁상예능에서 휴재공지화로 자신들의 입장을 다루었는데, 분서 부분은 자신들의 책이 팔리지 않는 자조에서 나온 것으로 자조에 대한 부분을 사과 드린다고 다시한번 이야기를 했다. 프로의식 부분에 대해서는 '수익이 나지 않고, 본업은 따로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프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다.

5 기타

비교적 리얼하거나 웅장한 느낌인 초여명의 삽화(던전월드, 겁스[2])와는 다르게, '고민해결 마법서점'은 귀여운 덕심을 자극하는 그림체이다. 업계에서 전례가 많지 않은 일이다 보니 특정 취향을 가진 그룹에서는 환호성을 올렸다 카더라.
  1. 이 문제를 잘 드러낸 사례는 초여명이 내놓은 누메네라 펀딩이다. 이 펀딩은 당시 텀블벅 금액 역대 2위, 한국 TRPG 금액상 역대 1위를 기록한 성공적인 펀딩이었다. 그러나 인건비 제외하고 특전비용과 제품 비용이 후원비용 총액의 110%가 나왔다고 한다. TRPG club의 인터뷰에 따르면 카드를 제공할 경우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 적자를 피할 수 없다고 하는데, 누메네라는 엄청난 양의 카드를 제공했다. 참고로 장밋빛 입맞춤 역시 카드 제작을 위해 후원 목표액을 높게 잡았다가 실패하고 말았다.
  2. 다만 겁스의 삽화는 초여명이 그린 게 아니라 원작자인 SJ게임즈의 삽화를 그대로 실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