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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작으로 흑백영화이다.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되었다.
CBS의 전설적 명앵커 에드워드 머로와 그의 동료들이 매카시즘과 싸우는 이야기를 다뤘다.
데이빗 스트라탄[1], 조지 클루니, 제프 대니얼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오는 환상의 캐스팅을 자랑한다.
1 줄거리
때는 2차대전이 끝나고 냉전이 시작된 시기의 미국. 유럽전선에서 런던 대폭격을 중계하며 종군기자로 이름을 날린 에드워드 머로는 방송국에 복귀해 <see it now> 앵커가 된다.
그 당시 세상은 조지프 매카시 상원의원이 미국내 공산주의를 색출해내자며 만든 매카시즘의 광풍이 불던 때. 무소불위의 권력을 얻게된 매카시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짤리거나 구금이 된다. 정치가, 언론계, 연예계 할것없이 누구나 매카시의 눈을 피하기 위해 쉬쉬하며 숨죽여 살던시대.
상황을 지켜보던 머로와 기자들은 이런 매카시즘에 회의를 느끼고 매카시와의 대결을 준비한다.
2 읽을 거리
흑백영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이라 기성관객들은 불편할수도 있다. 허나 그 당시의 모습과 흑백영화만이 주는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리없이 볼수있다. 사실 당시의 기록필름들을 가져와 쓰다 보니 흑백인 장면을 피할 수 없는 것도 있고. [2]
1950년대 당시의 풍경을 잘 보여준다. 먼저 흡연. 머로와 그의 동료들, 방송사 직원들은 일을 하면서 언제나 어디서나 엄청나게 피워댄다. 머로는 방송출연시간이고 뭐고 상관없이 하루종일 담배를 피워댄다. 하다못해 담배 광고가 방송에 대놓고 나올 정도다. 지금 흡연자들의 처지를 생각하면 상전벽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성의 사회적 진출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영화에 나오는 여성들은 프로그램의 방향과 같은 주도적인 일을 하지 못하고 남성의 일을 대신해주는 부차적인 존재이다. 이 것은 그 당시 사회적 상황이 이렇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조지 클루니가 지금 보여주는 행동을 생각하면 여성을 모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조지프 매카시 본인이 출연한다. 대역배우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당시 See It Now에서 발언한 영상을 그대로 갖다 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