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미국 영화/목록,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 | |
주인공 | 영화 |
제이슨 본 | 본 아이덴티티 (2002년) · 본 슈프리머시 (2004년) · 본 얼티메이텀 (2007년) · 제이슨 본 (2016년) |
애런 크로스 | 본 레거시 (2012년) |
등장인물 | |
제이슨 본 · 마리 크로이츠 · 니키 파슨스 · 노아 보슨 · 헤더 리 | |
설정 | |
트레드스톤 작전 · 블랙브라이어 작전 · 아웃컴 작전 · 아이언핸드 작전 |
본 얼티메이텀 (2007) The Bourne Ultimatum | |
감독 | 폴 그린그래스 |
각본 / 원작 | 토니 길로이, 스콧 Z. 번스, 조지 놀피 (각본) 로버트 러들럼 (원작) |
음악 | 존 파웰 |
출연 | 맷 데이먼, 줄리아 스타일스, 데이비드 스트래던, 조안 알렌, 스콧 글랜 등 |
장르 | 액션, 첩보 |
제작사 | 케네디/마셜컴퍼니, 러들럼 엔터테인먼트, MP베타 프로덕션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 (북미) 유니버설 픽처스 코리아 (국내) |
개봉일 | 2007년 8월 3일 (북미) 2007년 9월 12일 (국내) |
상영 시간 | 115분 |
총 관객수 | 2,052,800명 (국내 / 최종) |
국내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아카데미 편집상·음향효과상·음향편집상 수상
1 개요
제이슨 본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자 원작자가 로버트 러들럼인 마지막 작품. 2007년작.
감독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폴 그린그래스. 전작과 마찬가지로 원작에서는 제목만 따왔으며 트릴로지의 마지막을 깔끔하게 장식하는 작품이 됐다. 본 슈프리머시가 본의 자아 찾기와 속죄였다면 본 얼티메이텀은 본이 어떻게 암살자가 됐는지를 추적하게 된다. 현재까지 제이슨 본이 주인공인 시리즈의 마지막인만큼 스토리는 그동안의 일을 마무리짓는다는 점에서 복잡하기보다는 확실하고 깔끔하게 마무리짓는 노선을 택해 생각보다는 단순명쾌한 수준.[1]
대신 액션만큼은 3부작 중 최고의 수준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촬영되었던 아날로그 방식의 액션영화 중 그야말로 최상급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간결하면서도 박력있는 연출이 백미로 모로코 탕헤르의 좁은 골목안에서 벌어지는 오토바이 체이싱과 지붕과 창문을 넘나드는 파쿠르 액션, 좁은 공간 안에서의 본과 정보원들과의 맨몸 격투, 그리고 뉴욕에서의 자동차 추격 시퀀스[2] 등등은 정말 대단하다.
이는 본 슈프리머시 시절부터 Second Unit 감독을 맡은 댄 브래들리(Dan Bradley)의 치밀한 계산과 촬영 끝에 이루어진 결과물로, 2편에 비해 화면의 흔들림을 완급조절해 디테일이 보다 살아있다. 여러모로 이후에 나온 액션 영화들이 현장감이라는 요소를 체크하게 만든 작품.
2 예고편
3 등장 인물
배우별 담당성우는 MBC/KBS 순으로 정리.
- 제이슨 본 - 맷 데이먼 (CV: 김영선/강수진)
- 파멜라 랜디 - 조안 알렌 (CV: 최성우/송도영)
- 니키 파슨스 - 줄리아 스타일스 (CV: 박신희/배정미)
- 노아 보슨 - 데이비드 스트래던 (CV: 이종혁/김정호)
- 알버트 허쉬 - 앨버트 피니 (CV: 황일청[3]/유강진)
- 에즈라 크라이머 - 스콧 글렌 (CV: 김태훈/김규식)
- 톰 크로닌 - 톰 캘로프 (CV: 김용준/원호섭)
- 닐 대니얼스 - 콜린 스틴턴 (CV: 황윤걸/위훈)
- 사이먼 로스 - 패디 콘시다인 (CV: 김민성/이지환)
- 마르틴 크로이츠 - 다니엘 브륄 (CV: 류승곤/김목용)
- 루시 - 루시 리만 (CV: 한경화/홍수정)
4 줄거리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모스크바, 러시아
전작의 후반부 배경 중 모스크바에서 이어진다. 네스키의 딸과 만난 뒤 경찰들에게 추적을 당하던 본은 겨우 상처를 치료하고 6주간 은둔을 하게 된다.
CIA 본부, 랭글리
전작에서 본을 추적한 파멜라 랜디는 CIA의 국장 에즈라 크레이머가 배석한 회의에서 워드 애봇의 자백이 담긴 녹음 내용과 함께 전작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의 전말을 보고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파멜라 랜디는 본이 당시 모스크바에서 행적을 감추기 직전 네스키의 딸을 마지막으로 만난 점을 이유로 본이 과거의 기억을 찾으려는 듯 하며 CIA에 위협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하지만 에즈라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는 현 상황에서 본은 CIA에 위협적인 존재라며 지속적인 본에 대한 추적을 명령하게 된다.
토리노, 이탈리아
가디언지의 기자 사이먼 로스는 제이슨 본의 나폴리, 베를린, 모스크바에서의 행적(본 슈프리머시)과 애인이었던 마리 크로이츠의 죽음간의 연관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누군가와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고 상대는 녹음 불허를 요청한다.
파리, 프랑스
6주간의 은둔을 끝내고 본은 마리 크로이츠의 오빠를 찾아 그녀의 죽음을 알림과 동시에 그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떠난다.
히드로 공항, 런던
사이먼 로스는 이탈리아에서의 취재를 끝내고 런던으로 귀국 후 본사의 상관에게 전화를 걸어서 '블랙브라이어 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CIA 런던지부, 런던
위 전화에서 사이먼 로스가 말했던 '블랙브라이어 작전'이 감청을 통해 수집되며 즉각적으로 CIA 본부에 상황보고가 들어간다.
CIA 본부, 랭글리
보고를 받은 CIA 본부는 뉴욕 지부로 보고내용을 전송하게 된다.
CIA 뉴욕 비밀지부, 뉴욕
지부장인 노아 보슨이 상황실로 들어가며 사이먼 로스의 신상 및 행적에 대해 부관인 윌스의 보고를 받는다. 아직까지 밝혀진 게 없다는 부관의 보고 도중 보슨은 취재자보다 정보를 제공한 소스가 누군지 먼저 알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파리 -> 런던행 유로스타
런던을 향해 가던 본은 출발 전에 산 가디언 지에서 자신에 대한 기사를 낸 사이먼 로스에게 이동 중 전화연락을 하여 워털루 역 남쪽 출구에서 30분 뒤 단독으로 만나자는 연락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본은 사이먼의 동료 전화로 전화를 걸어서 CIA 뉴욕지부의 감청을 피한다.
워털루 역, 가디언 본사, 런던
본은 워털루 역 도착과 동시에 감청을 피하고자 로스에게 줄 1회용 휴대폰을 구매후 주변상황을 파악한다. 그 사이 가디언 본사를 출발한 로스는 감청을 통해 목적지를 흘리게 되고 뉴욕 지부에서는 워털루 역을 향해 요원들 및 암살요원인 파즈를 파견한다.
남쪽 출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로스를 보고 로스가 감시중임을 알게된 본은 그에게 1회용 휴대폰을 몰래 넣어줌과 동시에 전화를 통한 상황설명과 행동을 지시하며 요원들의 감시를 일시적으로 따돌리고 접선에 성공한다. 정보원이 누구인지를 알려달라며 암살목표가 되었음을 로스에게 알려준 본은 로스에게 '블랙블라이어 작전'이 '트레드스톤 작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임과 동시에 본이 그 작전의 극히 일부였다는 점, 그리고 정보원이 본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해 준다. 하지만 CIA 요원이 다시 추적하는 것을 인지한 본은 로스와 헤어지며 전화지시로 로스를 추적하는 요원과 CCTV 감시망을 피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 영화의 첫번째 명장면.
하지만 두려움으로 인해 섣부르게 움직인 로스는 얼마 뒤 본의 지시를 무시하고 움직여 CCTV에 잡히게 되고 결국 쫒고 쫒기는 과정과 요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본의 정체가 CIA에 노출되게 된다. 이후 CCTV와 요원들의 이상움직임을 감지하고 본은 로스에게 안전한 장소에서 기다려 달라고 하지만 이미 두려움이 극도로 강해져서 외부로 나가게 된 로스는 대기중이었던 파즈의 저격에 의해 헤드샷을 당하게 된다. 어수선한 사건 현장 속에서 로스의 가방에서 취재수첩을 빼낸 본은 파즈를 찾아 추적하지만 파즈는 유유히 런던 지하철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간다. 이 과정에서 본과 파즈는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게 된다.
CIA 본부, 랭글리
보슨은 에즈라 CIA 국장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국장은 파멜라 랜디를 즉각 호출한다.
모 인터넷 카페, 런던
로스의 취재수첩을 뒤지던 본은 수웰 & 매버리 투자은행이라는 메모를 보고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되는데 유럽지부의 주소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점을 확인하고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하게 된다.
마드리드, 스페인
런던에서 사이먼 로스가 피살되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한 로스의 정보원은 블랙브라이어 작전의 일급비밀 파일 등 주요 자료들을 소지하여 어디론가 이동한다.
모 레스토랑, 뉴욕
뉴욕으로 오게 된 파멜라 랜디는 노아 보슨에게 본 추적작전 합류 요청을 받게 된다.
마드리드, 스페인
본이 마드리드에 도착한다.
CIA 뉴욕 비밀지부, 뉴욕
지부에 도착한 파멜라 랜디는 보슨의 간단한 소개 이후 일련의 필터링을 통해 정보원의 신원이 닐 대니얼스 CIA 마드리드 지부장인 것을 바로 알게 되었다. 그녀의 능력에 넋을 잃은 요원들을 뒤로 하고 보슨은 마드리드 지부로 요원들의 파견을 지시한다.
CIA 마드리드 지부, 스페인
같은 시각, 마드리드 지부에 잠입한 본은 이미 닐이 떠났음을 알게 되고 순간적으로 떠오른 과거 기억들의 혼선으로 인한 두통을 겪는다. 두통이 멎는 시점에 내부로 누군가가 침입함을 인지한 본은 선풍기와 손전등을 이용한 함정으로 두 명의 CIA 요원을 제압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 본은 니키 파슨스와 조우하게 되며 니키와의 대화를 통해 랜디는 본에게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후 니키가 닐의 행선지를 알고 있다며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본은 마드리드 경찰에게 총격이 났다는 신고를 함과 동시에 지부를 떠나면서 이후 들어온 추가요원들의 추적을 따돌리고 니키와 함께 현장을 빠져나간다.
CIA 뉴욕 비밀지부, 뉴욕
보슨이 본에 대해 무기한 사살령을 내린 이후 랜디는 보슨에게 블랙브라이어 작전의 정체에 대해 묻고 보슨은 간략한 정보만 알려주며 이 작전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이후 닐의 역할을 묻는 랜디에게 닐은 남유럽과 북아메리카쪽의 작전담당 및 모든 요원들의 신상을 알고 있었음을 알려준다.
모 레스토랑, 스페인
니키는 본에게 닐 대니얼스의 사진을 보여준다. 사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닐의 옆에 서있는데 누군지를 묻는 니키에게 본은 이 남자가 모든 일의 시작이었고 첫날 닐이 그 남자를 소개시켜 줬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길 해 준다. 니키는 닐이 했던 일이 요원들에게 동기를 심어주는 실험이었다는 걸 이야기 해 주며 본이 그 실험의 최초 대상자였다는 사실도 이야기 해 준다. 왜 자기를 도와주냐고 물어보는 본에게 니키는 모호한 대답을 하며 정말로 어떤 기억도 안나냐고 물어본다.(아무래도 둘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었는듯.) 이후 식당으로 들어오는 경찰을 보며 자리를 피하게 된다.
CIA 뉴욕 비밀지부, 뉴욕
닐 대니얼스가 모로코 탕헤르로 갔다는 사실이 여권추적을 통해 포착되고 CIA는 카사블랑카에서 출발한 요원이 도착할 때 까지 그의 은행계좌를 묶어둔다. 이를 보고받은 랜디는 보슨이 그를 암살하려는 것을 파악하며 이를 CIA 국장인 에즈라에게 긴급히 보고하려 하지만 에즈라는 바쁘다는 핑계로 이를 묵살한다.
탕헤르, 모로코
여객선을 통해 본과 니키는 탕헤르로 들어오고 CIA측 암살요원인 데시도 탕헤르에 진입한다. 한편 닐은 이미 CIA측 요원들에 의해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는 중이었다. 본과 니키는 랩탑을 통해 대니얼스의 위치를 확인하고자 하지만 닐의 위치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어 있어서 역으로 그를 암살하려는 요원 정보에 접근한다. 이로서 암살요원이 데시인 점을 알게 되고 본은 니키를 통해 데시에게 새 휴대폰을 지급하는 명목으로 만나자고 연락을 하라는 부탁을 한 뒤 그의 행적을 밟아서 닐을 역추적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니키의 연락을 받은 데시는 접선장소로 사제폭탄을 들고 이동하고 CIA 뉴욕지부는 데시가 예정된 이동경로를 이탈한 것을 알게되지만 방조한다. 한편 데시를 포착한 본은 그를 뒤쫒기 시작하는데 동시에 CIA 측에서는 니키가 데시에게 접선을 시도한 점을 눈치채게 된다. 이를 알게된 보슨은 데시가 닐을 처리한 뒤 니키도 암살할 것을 명령하는데 이에 격분한 랜디는 보슨과의 격렬한 언쟁 끝에 상황실을 빠져나간다.
이후 CIA는 닐의 은행계좌 동결을 해제하고 닐은 그 사실을 확인함과 동시에 은행으로 이동한다. 그 이후 데시와 본이 이동하는데 데시가 오토바이를 어디엔가 세우고 이동하여 모 차량의 앞에 가방을 흘리는 것을 본이 발견한다. 이후 본이 닐이 운전하던 차를 세우는데 데시는 뒤를 돌아봄과 동시에 세워놓은 오토바이에 있던 부비트랩을 작동시켜 오토바이의 옆에 정차해 있던 닐의 차량을 폭파시켜 닐을 사살한다. 폭발의 충격으로 본은 쓰러지고 니키를 향해 가는 데시를 향해 본은 추적을 하게 되는데 이를 모로코 경찰들이 쫒아가게 된다.
한편 경찰의 부산한 움직임을 보고 상황이 이상한 점을 파악한 니키는 데시를 보자마자 시장 안쪽으로 도주를 하며 자신의 휴대폰을 바닥에 부러트려 도주위치를 본에게 알려주게 된다. 이후 모로코 경찰->본->데시->니키 순서대로 건물과 건물을 넘나들며 쫒고 쫒기는 장면이 교차한다.
일련의 추적끝에 본은 데시와 조우하며 한바탕의 격투 끝에 데시를 교살한다. 이후 니키에게 자신과 니키 둘 모두가 사살되었다는 메시지를 CIA 지부에 전달하라는 요청을 한다.
닐이 죽고 난 뒤 이어지는 4자간의 추격전과 본과 데시의 실내 결투장면은 이 영화의 두 번째 명장면.
CIA 본부, 랭글리
본과 니키가 죽었다는 소식을 보슨에게 보고받은 에즈라는 왜 우리가 랜디를 그곳에 보냈는 지를 다시 한번 기억하라는 이야기와 동시에 블랙브라이어 작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즉, 국장과 보슨은 니키 암살의 책임을 랜디에게 뒤집어 씌워 이번 일을 무마시킬 계획.
CIA 뉴욕 비밀지부, 뉴욕
랜디가 과거 본의 수사기록을 뒤져본다. 트레드스톤의 수사기록 및 기밀문서에는 본 슈프리머시에서 과거 기억으로 나온 첫번째 암살목표 블라디미르 네스키, 본 아이덴티티에서 본이 암살에 실패했던 목표 니콴야 움보시의 파일도 포함되어 있다. 이후 랜디는 본에 대한 트레드스톤 보고서를 보게 되는데 본이 과거 최초의 요원 동기부여 실험 당시 실험에 저항했다는 기록과 본에게 "탱크"라는 이름의 처방을 시행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 실험은 52시간 동안 잠을 안 재우는 처방이었다는 부연설명이 있다. 이후 이 처방은 74시간까지 늘어난 점이 기록상에 남아있으며 보고서에는 알버트 허시 박사가 이 처방을 내렸다는 사실도 언급되어 있다. 이후 나오는 알버트 허시 박사의 프로필 차트에는 그가 SRD의 수석 의료 담당자였던 점, SRD의 주소가 뉴욕 71번가 415번지라는 사실이 같이 기록되어 있다. 한편 보고서 말미에는 닐 대니얼스가 당시 실험의 감독관이었음이 언급되어 있다.
이미 전작인 본 슈프리머시에서 제이슨 본이 전에 보고되지 않았던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점을 니키의 진술을 통해 알고 있었던 랜디는 이 수사기록과 트레드스톤 기밀문서를 다시 훑어보며 전작부터 시작된 본의 기억에 대한 진실에 한결 더 다가가게 되었다.
탕헤르, 모로코
니키가 암살대상이 된 걸 알게 된 후 니키는 본을 떠나게 되고 본은 닐의 서류가방 속에 남아있던 탄 문서를 뒤지다가 CIA 뉴욕 비밀지부의 주소를 알게 된다.
CIA 뉴욕 비밀지부, 뉴욕
보슨은 윌스에게 데시의 죽음을 보고받고 랜디는 보고를 통해 본이 과거 사용된 적이 없던 여권을 통해 뉴욕에 들어온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본이 자신들에게 비공식 접촉을 원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한 부관의 이야기를 들은 랜디는 본이 무엇을 찾길 원하는지 알고 있다며 공항 내 방송을 이용해 본에게 입국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편 랜디가 사무실에 있음을 감시하던 본은 바로 옆 사무실을 관찰하며 보슨이 개인 금고 안에 블랙브라이어 파일을 넣는 장면을 동시에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의 장면은 본 슈프리머시의 마지막 장면과 연결된다. 본 슈프리머시의 마지막 장면이 나옴과 동시에 보슨은 랜디의 휴대폰을 통해 그들의 대화를 모니터링 중이었다. 한편 이 장면에서 랜디는 본의 본명이 데이비드 웹이라는 사실과 그가 미조리주 닉사에서 1971년 4월 15일(4-15-71.-Four, Fifteen, Seventy-one-으로 언급한다. 이 언급이 이 영화 후반부의 주요 복선.)에 태어났다는 걸 알려준다. 이 과정에서 이 숫자에 대한 본의 기억이 오버랩된다. 즉, 이 시점에서 본은 랜디가 남긴 메시지의 진짜 의미를 알고 있었다는 점. 이후 랜디의 표정이 안 좋아 보인다는 본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으며 보슨은 본이 사무실 반경 안 어딘가에 있다는 점을 알게 되고 랜디는 사무실을 빠져나와 튜터 시티로 가라는 본의 메시지를 받고 현장으로 가게 된다. 이후 보슨도 랜디의 뒤를 따라 튜터 시티로 향한다. 튜터시티에서 랜디를 감시하던 보슨은 아무런 낌새가 없다는 요원들의 보고를 받다 전화를 한통 받게 된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아닌 제이슨 본. 서로간의 대화가 오가던 중 본의 유도심문에 거짓답변을 하던 보슨은 이후 뒤통수를 친 본의 대답을 듣고 본이 튜터 시티가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4] 이후 부관인 윌스에게 자신의 사무실을 체크해 보라고 하지만 이미 본은 보슨의 녹음된 목소리와 채취한 보슨의 지문을 이용하여 보슨의 개인금고를 털어 나온 상태였다.
이후 본은 CIA 요원들의 추적을 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CIA 상황실은 랜디가 본에게 4-15-71로 알려준 본의 생일이 실제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보고받은 보슨은 랜디가 SRD(트레드스톤 요원 훈련소)의 주소를 본에게 흘려준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 뉴욕 시내에서 본과 뉴욕경찰, CIA 요원인 파즈와의 자동차 추격전이 전개된다. 이 영화의 세번째 명장면이자 본 시리즈 전작을 관통하는 명장면인 도심 자동차 추격전.
추격전의 끝에서 부상으로 인해 의식만 남아있던 파즈를 본은 죽이지 않고 남겨둔 채로 현장을 나오며 이후 본은 SRD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는 튜터 시티에서 진작에 이동해 왔던 랜디가 기다리고 있었으며 왜 자기를 도와주었냐고 물어본 본에게 랜디는 그게 옳은 판단이었다는 대답을 한다. 그 대답을 들은 본은 랜디에게 블랙브라이어 작전의 기밀문서를 넘겨주며 이 파일안에 모든 해답이 들어있다고 이야길 하고 SRD를 향해 올라간다.
이후 SRD에 도착한 보슨은 1층 모 처로 랜디가 이동한 걸 CCTV를 통해 알게 되고 랜디를 향해 갔지만 랜디는 이미 팩스를 통해 블랙브라이어 작전 기밀파일을 모처로 모두 전송한 상태. 이후 어쩔 줄 몰라하는 보슨에게 랜디는 좋은 변호사를 구해야 할 거라는 말을 남기면서 퇴장.
한편 본은 SRD에 도착하지만 그곳에서 본을 반긴 인물은 알버트 허시 박사. 그에게 자신의 어그러진 기억의 전말을 모두 들은 본은 모든 기억을 되찾게 되고 그를 향해 허시 박사는 이제 날 죽일건가 하고 본에게 묻지만 본은 허시 박사에게 당신은 CIA 추모관에 낄 자격이 없다고 일갈함과 동시에 건물 옥상으로 도주하게 된다. 하지만 옥상 반대편 쪽에는 강이 있고 잠시 머뭇거리던 본의 뒤로 총이 장전되는 소리가 난다. 뒤를 돌아보니 앞선 추격전에서 부상당했던 파즈가 본을 향해 권총을 겨누고 있다. 파즈가 본에게 "왜 안 쏜 거지?"[5]라고 질문을 하자 본은 "날 왜 죽여야 되는지는 알고나 있나?"[6]라며 되묻는다. 파즈가 대답하지 못하자 본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꼴 좀 봐. 저것들이 너한테 무슨 짓을 시키는지 보라고."[7] 이후 본은 강을 향해 뛰어내리고 그를 바라보고 있던 파즈는 겨누던 총을 거두지만 뒤늦게 보슨이 뒤에서 본을 쏘고 강물에 빠진 본은 미동이 없는 상태로 페이드아웃된다.
미국 상원, 워싱턴 D.C.
미국 상원의 청문회장. 이곳에 출석한 랜디는 블랙브라이어 작전과 에즈라 크레이머 CIA 국장에 대한 진술을 시작한다.
알 수 없는 장소
사람들이 많고 커피숍처럼 보이는 장소, TV에서는 블랙브라이어 작전과 그에 관련된 CIA 요원들의 체포소식이 나온다. 이를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니키.
이후 뉴스 말미에서 앵커는 제이슨 본이 허드슨 강으로 뛰어내렸지만 오랫동안의 수색작업에도 본을 찾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 소식에 니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동시에 앞선 장면에서 움직임이 없던 본은 힘차게 헤엄을 나가는 장면으로 본이 생존해 있음을 보여주며 암전.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엔딩타이틀롤과 함께 변함없이 울려퍼지는 extreme ways
그리고 이후는 5편으로 이어진다. 본 레거시는 이로서 곁가지 루트로 확정.
5 평가 및 흥행
본 시리즈 최고의 작품
영화 역사상 최고의 첩보액션영화 중 하나
평단과 관객들 평가도 매우 좋은 편. 로튼토마토에서도 94%의 신선도를 획득했다. 또한 훌륭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지 못했던 전작들의 한을 씻듯이, 기술부문 3개에 노미네이트되어 셋 모두 수상하였다.
흥행 역시 시리즈에서 가장 좋았다. 제작비 1억 1천만 달러로 미국에서 2억 2700만 달러, 해외 2억 1500만 달러, 모두 합쳐서 4억 4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거뒀다. 한국에서 본 시리즈에서 가장 대박작...비록 전국관객 204만으로 엄청난 대박은 아니지만 이전과 이후의 본 레거시를 생각하면 가장 대박이다. 그러나 2016년 제이슨 본(영화) 이 개봉하고 25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6 트리비아
- 미국 영화지만 무대가 미국이 되는 것은 전기 트릴로지 중 처음이다. 이전에는 유럽 전역과 러시아를 돌아다녔다. 얼티메이텀 역시 처음에는 영국 런던과 모로코의 탕헤르가 중심이기는 하지만.
- 사이먼 로스가 휴대 전화로 블랙브라이어를 말할 때 뉴욕의 CIA 기지에서는 즉각 사이먼 로스에 대한 추적을 시작한다. 메세지도 아닌 휴대 전화 음성 통화에서 특정 단어를 실시간으로 체킹하는 CIA 정보력의 위용은...
- 초기 추격전인 워털루역에서의 장면이 상당히 잘만들어졌는데 이때 영화촬영을 따로 고지하지 않고 시민들이 있는 상태에서 찍었다고 한다. 영화를 보다보면 일반적인 엑스트라들과는 다른 시선처리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8]
- 슈프리머시에서 등장했던 뉴 EF 소나타가 뉴욕에서 등장한다. 그냥 서 있을뿐이지만.
- 슈프리머시의 마지막 장면이 영화 중후반에 자연스럽게 끼어들면서 전개되었지만 약간의 다른 점도 있다. 본 슈프리머시를 참조
- 얼티메이텀에서 아이덴티티와 슈프리머시에서 뿌렸던 떡밥을 회수했다. 아이덴티티의 마지막 "블랙 브라이어"와 슈프리머시의 마지막 "랜디와의 마지막 대화".
- 영화에서 중요한 코드로 나오는 71,415는 415 E71st St.를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일반 아파트이며, 영화 상 파멜라와 만나는 건물은 60 Lafayette st.로 가정법원 건물이다. 보슨에게 총에 맞아 본이 East river에 떨어지는 곳은 535 E70th St. Hospital for Special Surgery 빌딩으로, 이곳이 415 E71st St.와 매우 가깝다.
- 니키가 머리를 자르고 염색하는 것은 자신의 모습을 바꾼다는 의미가 있지만 본 아이덴티티에서 마리가 했던 행동과 동일한 모습으로, 본이 1편 첫 장면에서 물속에서 나와 3편 마지막 장면에서 물속으로 사라지는 것처럼 수미쌍관으로도 볼 수 있다.
- 제이슨 본과 더불어 이름이 알려진채 전기 시리즈 전편에 등장하는 인물은 니키 파슨스. 얼티메이텀에서 준 히로인의 위치까지 꿰차셨다. 과거 둘이 연인관계였을지도 모른다는 떡밥도 은근히 던졌다.
- 제이슨 본이 데이비드 웹 대위였던 시절의 군번줄에 가톨릭이 종교 항목에 표시되어 있다.
- 영화 편집에 관해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필수로 봐야할 영화. 정말 프레임 단위로 장면을 편집한다는게 무언지 제대로 보여준다. 이런 연출은 긴박한 본의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연출수단으로 특히 초반부에 본이 통제되지 않은 진짜 군중들로 우글우글한 워털루역에서 작전을 펼치는 장면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준다. 당연하다는 듯이 아카데미 편집상을 받아냈다.
- 본이 극중에서 보여주는 무술은 필리핀의 전통무술이자 실전무술인 칼리 아르니스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적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볼수있는 단순한 일상용품[9]으로 적을 재빠르게 공격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후 첩보 액션 영화에서 한번쯤 필수적으로 등장한다. 최근 베를린에서도 제이슨 본 시리즈에서 사용한 무술과는 종류가 다르기는 해도(본 시리즈에선 위에서 말했다시피 칼리를 사용했지만 베를린에서는 북한의 격술을 사용.) 유사한 방식의 액션씬이 등장하기도 했다.
- 전작에서 6주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작중에서 과학적으로는 큰 발전(?)이 있었다. CRT 모니터는 전부 사라지고 LCD 모니터가 등장한다. 트릴로지 시리즈를 이어서 본다면 느낄 수 있는 특이사항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CCTV의 숫자라던가 검색 엔진을 G사의 것을 쓴다던가 같이 전작이 끝나고 3년후 제작된 영화인만큼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 ↑ 스토리는 거의 없는 수준으로, 기승전결을 갖추는 전통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강렬한 액션과 서스펜스를 자아내는 씬들이 계속 이어지는 특이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다크 나이트와 함께, 강렬한 장면들만 이어짐에도 관객들이 질리지 않도록 만들어 낸 드문 케이스.
- ↑ 그동안 뉴욕 시에서 자동차 추격전을 찍었던 영화들이 얼마나 있었나 생각해 보자. 뉴욕 시내나 런던의 워털루 역 등의 공간에서 촬영 허가를 받고 제대로 촬영한 것부터가 큰 일이다. 때문에 전작 본 슈프리머시에 비해서 길이는 짧지만 박력은 어마어마하다.
- ↑ 전작에서 워드 에벗을 담당했다.
- ↑ 본: 지금 어디있나?(Where are you now?) -> 보슨: 사무실에 있지.(I'm sitting in my office.) -> 본: 설마.(I doubt that.) -> 보슨: 설마?(And why would you doubt that?) -> 본: 네 말이 맞다면 우린 지금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하고 있어야 되는데?(If you were in your office right now, we'd be having this conversation face to face.)
- ↑ Why didn't you take the shot?
- ↑ Do you even know why you're supposed to kill me?
- ↑ Look at us. Look at what they make you give. 본 아이덴티티에서 요원 '교수'가 죽기 직전에 한 말과 똑같다.
- ↑ 워털루역 자체가 상당히 이용인원이 많은 혼잡한 장소라 영화촬영을 위한 장소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곳이기에 이용객들에게 따로 알리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영화촬영인지 몰랐던 몇몇 시민들은 맷 데이먼을 보고 힐끔힐끔 쳐다보던 장면들도 모두 영화에 담겼다. 하지만 이것이 크게 어색하지는 않은데, 영화 흐름상 제이슨 본이 작전을 위해 긴박하게 행동하기에 관객들에게는 제이슨 본의 부산스러운 움직임에 행인들이 반응을 보인것처럼 보여지기 때문
- ↑ 전작들에서는 볼펜, 돌돌만 잡지책, 술병으로(입에 머금은 술을 얼굴에 뿌림) 공격하는데 이번에도 양장책, 수건 등 온갖 물건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