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생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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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연재중단[1]

1 소개

수사9단, 후유증을 연재했던 김선권 작가가 새로이 그린 네이버의 화요 웹툰. 장르는 아포칼립스인 줄 알았으나...

2 줄거리

갑자기 하룻밤 사이에 전세계에 운석이 떨어져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망했다. 라디오에서는 당신이 있는 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니 절대 그 곳을 떠나지 말라고 하면서 사람들은 절망에 빠지거나 극복하면서 매일을 간간히 살아간다.

그러던 중 마을 이장이 갑자기 공중부양을 한다던가 친구 대혁이 갑작스럽게 목이 매여 죽고, 곳곳에 유리상자가 나타나는 이상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통제가 사라진 마을에서 사람들은 점점 이성을 잃고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주인공 둘을 제외한 마을 사람들은 점점 아나키상태가 되어간다.

그러던 중 비바람에 날려온 접근금지 표지판을 보게된 주인공은 이 표지판이 마을 밖을 향한 것인지 마을 안을 향한 것인지 궁금해한다. 푯말의 방향을 확인하러 나간 주인공은 정신을 잃고 눈을 뜨자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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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운석 충돌은 없었다. 중력조절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전폭적인 지지와 국가의 승인 하에 주인공의 마을에서 실험을 한 것이다. 주인공의 마을은 마을 밖과 연결된 통로가 다리밖에 없었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게 실험을 하고 결국엔 마을사람들을 거의 다 죽여버리는 계획을 세운 것이며, 주인공은 그 때 만난 여기자에게 모든 사실을 들은 것.

그러나 그 뒤에 여기자와 만난 경찰에게 의심을 품고 홀로 다시 마을로 돌아왔고 그 기자는 보고에 따르면 사망. 그 뒤로 주인공은 심기가 사실은 내부의 스파이라는 착각에 점점 미쳐가고 심기는 그런 주인공이 무서워 혼신의 힘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2.1 결말

이 모든 것은 머플러로 얼굴을 전부 동여맨 한 노숙자가 한 기자에게 자신의 어렴풋한 기억을 전부 설명하던 것. 그러나 이 노숙자는 이 기억을 두려워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인간이길 포기한 회사의 직원일 수 있다는 점이 아니라 자신이 그 미쳐돌아가던 마을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눈물까지 흘리면서 무서워하고 있었다. 그 말에 기자는 "당신이 누군지 알 것 같다" 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정황상 이 노숙자는 심기. 마지막에 탈출했으나 어떤 경로에 의해(하단 참조) 기억을 잃고 세상에 남은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자신의 이 기억만을 알리려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자 진지하면 궁서체[2] 하오체를 써가면서 말하자 사람들이 들어줬다고 한다.

3 등장인물

  • 은삼 : 노란 머리의 청년. 초반에는 시체 사진을 찍는다던가 엉뚱한 짓을 하는 바보였는데 왠지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그러나 한 번 탈출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회사 직원의 "심기는 자기 어머니가 자신에게 살해되는 것을 보고도 못 본 척 했다."는 거짓부렁에 속아 심기를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에 회사 직원이 남은 마을 사람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이러오자 그에게 심기가 정말로 어머니의 일을 묻어둔 것이 진실인지 물어보게 되고, 결국 자신이 단순한 의심을 하고 심기가 무고하다는 것을 깨닫자 죽기 전에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죽는다.
  • 심기 : 검은 머리의 청년. 은삼과는 달리 침착한 모습을 보여준다. 머리가 좋아 마을에 일어난 사태에 의심을 품고, 싸움도 잘해 불량배 한두 명은 쉽게 쓰러뜨리며 훈련받은 회사 직원 셋을 혼자서 쓰러뜨리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 중 유일하게 생존했으나 기억을 잃었다. 정황상 마지막에 만난 경찰이 심기를 마을에 남기기 위해 기절시키는 사이에 기억을 잃은 듯.
  • 철훈이(형) : 심기가 초반에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동네형. 마을 사람들의 시체를 일부러 한 곳에 모으기도 하는 등 좋은 일을 하는 사람처럼 보였지만 사실 개쌍놈이었다. 결국 다 이용당하고 회사에서 은삼이를 협박하기 위해 살해당한다.
  • ZZ507 : 본 웹툰 최대의 흑막. 원래는 중소기업이었으나 중력 조절 개발에 착수하면서 몰래 막대한 지원을 받아 거의 대기업 수준으로 성장하게 된다. 작중 심기는 최후의 탈출에 성공하지만 나갔더니 죄 다 이 기업 물건을 쓰는 걸 보고 엄청난 혼란에 빠져 다시 돌아올 정도.
  • 김준구(?)[3] :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자. 보통은 마을 안에 있는 사람들이 바깥으로 넘어가려는 것을 막는 역을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본인도 마을 사람과 같이 배신 속에서 죽을 것이 암시된다.
  • 여기자 : 은삼이가 처음에 만나서 진실을 이야기해준 기자. 결국 은삼이가 도망가자 "심기가 그들을 죽였다"는 말로 설명되지만 마지막화에서 그냥 다 페이크로 밝혀졌다.
  • 경찰 : 작중 마지막에 등장하는 경찰. 보수를 보고는 마을의 출입을 통제하는 역을 맡다가 도중에 무슨 일인지를 깨닫고 그만두려 했으나 이미 자신의 부인과 딸이 인질로 잡힌 상태였다. 최후에 심기를 만나서 데려가려 하나 정황상 심기를 다른 곳에 내팽개쳐 살리고 자신은 혼자 돌아간다.
  1. 후유증 당시 잦은 지각으로 평점을 말아먹자 여기서는 "한 화라도 지각하면 연중합니다" 했다가 지각을 또 수시로 시작해서 붙은 별명(...) 마지막 화에 따르면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못 했다" 고.
  2. 작중에서 실제로 친 드립(...)
  3. 실제 수사9단의 그 김준구는 아니라고 작가가 직접 말했지만 생긴게 생긴거다보니 보통 김준구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