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브 인카운터


이 포스터의 귀신은 영화를 통틀어 딱 한번 나왔지만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떤 것인지는 직접 감상해보자(...)

Grave Encounters

'무덤을 만나다.' 사실 '죽음을 만나다'로 번역하는게 적절하다. 후속작으로 그레이브 인카운터 2가 있다.

1 개요

파라노말 액티비티REC(영화)처럼 페이크 다큐멘터리, 파운드 푸티지 형식 의 영화

그런데 파라노말 액티비티 같은 기존에 나왔던 페이크 다큐멘터리형식의 영화에 비교당해 평점은 별로인 편.

여러 공포, 미스테리, 심령현상을 다루는 TV쇼인 '그레이브 인카운터'의 6회 에피소드를 찍은 촬영분, 2002년에 촬영되었지만 2011년에야 그 테잎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그 테잎을 가지고있는 TV 제작 회사인 하트필드 프로덕션 에서는 그 테잎을 영화 처럼 편집해서 세상에 공개했다. 이름도 '그레이브 인카운터' 라는 이름 그대로, 영화 초반에 "이것은 영화가 아닙니다."라고 설명해 주는 사람이 하트필드 프로덕션의 '제리'라는 사람이다.

해당 '그레이브 인카운터'라는 TV쇼는 원래 촬영팀이 심령 전문가 라고 하는것도 거짓말 이며 그냥 그럴듯 하게 조작하고 꾸며내기만 할뿐인 프로그램 이다. 6회 에피소드를 맞기 전까진. 물론 6회 에피소드도 인터뷰 하는 사람에게 돈을 줘서 뭔가 본것처럼 꾸며내고[1] 촬영팀이 섭외한 영매가 영적 능력이 있어보이는 것처럼 위장해 욕조에서 자살한 여자의 원혼이 아직까지 남아있는게 느껴진다고 하는 둥 1~5편도 다 이런식으로 조작해서 만든 짜깁기 프로그램 이였을듯.[2]

6회 에피소드는 귀신 출몰 장소로 유명한 1963년에 폐쇄된 콜링우드 정신병원, 말이 정신병원이지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를 수감해두는 감옥이나 다름 없었다. 그리고 원장은 이곳에서 환자들을 상대로 마구잡이 전두엽 절제술을 벌이다 탈출한 환자들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이곳에 온갖 카메라, 녹음기, 귀신 탐지기 같은 첨단 장비들을 준비해 놓고 촬영팀은 병원으로 나가는 문을 잠그고 (실제로 거의 감옥으로 쓰였던 병원이라 창문도 철망으로 다 막혀있다.) 그 안에서 관리인이 오기로 한 새벽 6시까지 8시간 동안 미스테리한 현상을 촬영해 나가는 것

2 스포일러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처음에는 이전 촬영때처럼 별다른 징후가 보이지 않았으나, 기괴한 소리가 들리고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공격을 당하는 등 이후 점점 미스테리한 현상들이 일어난다[3] 결국 매트와 연락이 끊기는 것을 시작으로 촬영팀 한명 한명이 실종되기 시작한다. 병원 건물 속의 공간이 뒤틀려 촬영팀은 그 안에 갇혀버리고, 설상가상으로 병원 내부는 제대로 된 시간축에서 벗어나 오후가 되어도 해가 뜨지 않고 아이스박스에 든 음식물은 모두 썩어 벌레가 꼬이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포스터에 나온 소녀 유령과 조우한 직후 도망치다가 낙오된 휴스턴(영매역 연기자)은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공격당해 사망하고, 남은 세명은 잠깐 잠든 사이에 손목에 병원의 환자식별용 팔찌가 채워져버린다. 이후 실종되었던 매트를 찾아내지만 그는 이미 미쳐버린 채 환자복 차림으로 갈아입혀져 있었다. 이후 소녀가 자살한 욕조에서 유령의 공격을 받은 TC도[4] 사라져버리고, 랜스와 매트, 샤샤는 유령 팔들에게 습격당한다.
유령에게 쫓겨 도주하던 중 매트는 스스로 열린 엘리베이터 안으로[5] 투신해 자살하고, 샤샤와 랜스만 겨우 지하실로 도망친다. 그러나 계속 상태가 좋지 않던 샤샤는 피를 토하면서 쓰러지고, 두명이 잠시 눈을 붙인 사이 흰 연기에 감싸여 사라져버린다.
혼자 남겨진 랜스는 배고픔에 쥐를 잡아먹어가면서 계속 지하를 배회한다. 그러던 와중 지하에서 어떤 문을 발견하는데, 그 안에서 생체실험을 당한 환자들의 사진과 의문의 글자로 가득한 책자가 놓인 제단을 발견한다. 공포에 질린 렌스가 뒤를 돌아보자, 텅 비어있던 공간은 어떤 의사가 사람을 해부하고있는 광경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후 유령 의사에게 공격당한 랜스가 "오지 마! 난 미치지 않았어!" 라며 저항하는 소리가 들리고 잠시 영상이 끊어진다. 이후 카메라에 다시 랜스가 잡혔을때 랜스는 예전 환자들처럼 전두엽 절제술을 당해 미쳐버린 상태였다.[6]거기서 촬영 종료.

몇개월 후에야 테잎이 발견되었으며 촬영팀은 아직까지도 행방 불명 시체가 발견되지 않아 법적으로는 실종처리 되었다고 한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2011년에서야 결국 그 테잎을 하트필드 프로덕션에서 영화로 만들어 세상에 공개했다는 결말로 끝난다

3 기타

퓨디파이아웃라스트를 플레이 할때 이 영화랑 느낌이 비슷하다고 언급한적 있다. 그레이브 인카운터가 아웃라스트보다 몇년 먼저 나왔다.

P모 유료인터넷 방송에서 프리미엄영화로 공개됐는데 몇번카메라까지 자막으로 표시해줬고 자막도 상당히 깔끔하게 구성됐다.
  1. 멕시코계 청소부와의 인터뷰가 영화 유일의 개그씬. 랜스의 질문에 '아니어라? 지는 그런거 본적 없고, 여서 일한지도 얼마 안됐구만유?'라고 해 돈을 쥐여주자 경력 10년된 청소부로 꾸며지고선 '야, 봤구만이라. 저짝에 서 있었는디 겁나 무서웠당께요'라 하는 대사가 백미. 더불어 표정과 온몸으로 표현하는 어색함은 놓치기 아까운 장면. 멕시코식 영어를 사투리로 표현하였지만 대강 이런식이다.
  2. 영매도 진짜 영매가 아니라 돈 받고 연기하는 배우다. 중반 병원 내부의 시간이 꼬여있음을 깨닫고 벌어진 말다툼 도중 '나 오늘 저녁에 오디션 있다고!'라는 대사를 한다.
  3. 병원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는데, 이 사진에 유령으로 추정되는 희뿌연 형체들이 잔뜩 찍혔다. 설정상 발견된 필름을 편집하면서 '촬영팀이 찍은 사진은 이러했다'는 연출로 삽입된 듯
  4. 피가 가득 찬 욕조에 다가갔다가 거기서 튀어나온 유령에게 끌려들어가버린다. 다른 멤버들이 곧장 욕조를 엎었지만 핏물만 흘러나왔을 뿐 유령도 TC도 없었다.
  5. 지하통로를 통해 다른 건물로 탈출하려고 랜스가 강제로 문을 열었다. 엘리베이터는 위층에 있었어서 지하까지 뻥 뚫린 상태.
  6. 눈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데, 이는 안구 뒤쪽으로 수술도구를 집어넣어 전두엽을 손상시키는 전두엽 절제술의 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