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견 라인 | |||||
포메라니안(개량 전) | 사모예드 | 그린란드견 | |||
알래스칸 말라뮤트 | 시베리안 허스키 |
Greenland dog.
그린란드 원산의 개. 이누이트들이 그린란드로 들어오면서 데려온 개들에게서 유래했다고 한다. 주용도는 썰매를 끄는 개로, 애완견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사납다고 한다. 개 사이 서열 관계가 매우 중시되어 서열 문제로 싸움이 자주 일어나는 등 다루기 쉬운 개는 아니며, 주인은 개를 무자비하게 다루어 자신이 서열 1순위임을 인지시킨다고 한다. 동족끼리 싸움을 일으켜 다른 개를 물어죽인 개는 계속 다른 개를 물어죽이게 되는데, 이 습성을 고치지 못하면 주인까지 물어죽일 수 있어 죽인다고 한다. 이전에 트로이의 하얀 묵시록이란 다큐에서 그린란드견이 다른 그린란드견을 극한상황에서 물어죽이는 장면을 내보내 문제가 된 적 있었다(..).
현재까지도 도로가 전무한 그린란드의 사정과, 연료 떨어지면 오도가도 못 하는 스노모빌 등과 달리 개 한두 마리 죽어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이유로 그린란드에서 썰매개로 쓰인다고 한다. 여러모로 동물보호 단체들의 공격을 받고 있는 그린란드인지라 이 쪽에서도 비판이 있다고. 그럼 눈밭에서 죽으란 거냐?
물론 현지인들은 대부분 개소리로 받아들이고 있다. 물가가 엄청 비싸고 대부분 산업물품을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그린란드에서는 차라리 개썰매가 보편적이며 이 개는 죽으면 고기를 먹기도 하지만 털가죽까지 관광상품으로 쓰인다. 해외 동물보호단체들이 비난하자 현지인들은 그럼 네놈들이 돈모아서 무상으로 그린란드에 연료와 스노모빌 재료들을 아주 많이 사주면 개썰매를 안 타겠다고 맞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