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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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あの夏、いちばん静かな海。
감독기타노 다케시
각본기타노 다케시
출연마키 쿠로도 , 오오시마 히로코
음악히사이시 조
러닝 타임101분
개봉일시일본 1991.10.19

1 개요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의 세 번째 작품이자 최초로 본인이 등장하지 않는 작품이며 최초로 폭력적인 요소가 일절 나오지 않는 영화다. 최초로 히사이시 조가 음악을 맡은 영화이기도 하다.

2 줄거리

청소회사 직원인 농아 청년 시게루는 쓰레기 수거중 망가진 서프보드를 줍는다. 어설프게 고친 보드를 들고 마찬가지로 농아인 여자친구 다카코와 함께 바닷가로 향한 시게루는, 그날부터 서핑에 푹 빠지게된다. 언제나 해변가에서 다카코가 지켜보는 가운데 서핑에 열중하는 시게루. 보드가 망가지고 새로산 보드로 더더욱 서핑에 매진하는 시게루를 보며 그를 비웃던 지역 서퍼들도 점점 그의 열의를 인정하게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서핑에 몰두한 시게루는 일도 나가지않고 점차 다카코와도 거리가 생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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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코의 눈물과 상관의 질책으로 예전 생활로 돌아온 시게루는 상관의 배려로 서핑대회에 나가서 입상하게된다. 평소처럼 시게루는 바다로 나가고 조금 늦게 뒤따르는 다카코. 다카코가 바다에 도착했을때 시게루의 모습은 간데없고 주인을 잃은 보드만이 바다위에 떠있다.

3 기타

두 번째 영화 3-4×10월에서 BGM을 없앴던 기타노가 이번에는 일체의 대사가 없는 남녀를 중심으로 조용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서핑과 장애인을 내세웠지만 노력과 눈물, 승리의 감동이나 인간승리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 카메라는 서퍼들이 파도를 타는 모습보다 해변가에 앉아있는 모습을 더 많이 비춰준다. 듣지 못하는 두 사람에 대해서도 냉담하리만큼 담담한 시선을 유지하는데 두 사람이 나란히 서핑보드를 들고 걷는 모습, 버스에서 내려 시게루를 향해 달려가는 다카코의 모습, 해변가에서 뒤돌아서는 다카코와 혼자 보드를 들고 걷는 시게루의 모습, 다카코를 부르기위해 창가에서 신발을 던지고 돌을 던지는 시게루의 모습들을 보면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인지 굳이 대사가 필요치 않음을 알 수 있다.

히사이시 조가 맡은 배경음악은 영화와 훌룡하게 조화된다. 특히나 라스트씬, 혼자남은 다카코가 시게루의 보드를 바다로 흘려보내며 떠올리는 회상씬들에서 음악이 갖는 위력은 정말 엄청나다. 다만 감동과는 별개로 여지껏 영화가 차분히 묘사해온 정서를 깨버리는 장면들이라는 평도 있는데 특히 구로사와 아키라 역시 마지막 장면은 사족이라 지적했다.[1]
  1. 다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