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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fing

1 해양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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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를 타고서 파도의 경사진 면을 오르내리며 높이와 속도, 기술을 겨루는 스포츠.
자연 그대로의 파도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한정돼 있고, 위험하지만 매력있는 레져 스포츠이다. 파도타기라고도 한다.

서프보드를 타고 밀려드는 파도를 이용하여 파도와 파도 사이를 뚫고 나오는 스포츠로, 고도의 평형감각과 정확한 타이밍이 요구된다.

하와이가 서핑의 발상지로 여겨지며, 캘리포니아바다가 있는 지역에서 성행하는 스포츠이다.

응용으로 서프보드 위에 을 세우고 바람을 받아 파도를 타는 윈드서핑과 서핑과 패러글라이딩을 접목한 카이트서핑, 공중에서 서프보드를 타고 서핑하는 스카이서핑,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으며 투어링을 하는 스탠드업패들보드 등이 있다.

서핑은 1956년 호주의 토케이 해안에서 제1회 국제서핑카니발이 열린 이후 1960년대부터 세계선수권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1974년에 서핑의 세계적인 보급과 서핑 관련 국제경기대회를 주관하기 위해 국제서핑협회가 설립되었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활성화되었으며 1995년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서핑 클럽이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는 부산광역시 송정해수욕장, 강원도 양양군, 제주도 중문 등이 서핑의 메카이다.

1.1 서핑의 장비

1.1.1 서핑 보드

물 위에서 떠있기 위한 기본적인 부력을 제공하고, 파도면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장비. 초창기엔 나무로 만들어지기도 하였으나, 현재 출시되는 보드의 대다수는 합성수지(PU, 에폭시 등)를 이용하여 제작된다. 일반적으로 길이에 따라 숏보드, 펀보드, 롱보드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9피트 이상의 길이를 가진 보드를 롱보드라 한다. 숏보드에 비해 부력이 높고 무겁기에 덕다이브, 턴과 같은 화려한 기술은 '비교적' 힘드나[1], 그만큼 패들링이 쉽고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하기에 작은 파도에서도 테이크오프를 하기가 쉽다. 그래서 처음 서핑을 시작하는 초보들에게 추천되는 보드이다. 물론 크로스스텝, 행파이브 등의 롱보드에서만 가능한 고급 스킬들도 있기에 단순한 초보용이라고만 할 수도 없다.

9~7피트 길이의 보드는 펀보드라 하며, 이들은 롱보드와 숏보드의 특성을 골고루 가지는 경향이 있다 달리 말하면 이도저도 아니라는... 보통 숏보드로 사이즈다운을 시도하는 롱보더들이 거쳐가는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7피트 이하는 숏보드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서핑 하면 떠올리는 대형 파도에서의 턴, 배럴라이딩 등에 사용되는 종류가 숏보드이다. 매우 기민하고 가볍기에 화려한 기술을 사용하기에 용이하여, 대다수의 프로 서퍼가 숏보드를 탄다. 하지만 부력이 매우 낮아 패들링이 힘들고 그만큼 파도를 잡기가 어렵기에 초보가 샀다가 피보기 딱 좋은 보드이기도 하다. 거기에다 태풍이 스쳐지나가거나 해야지만[2] 좀 크다 싶은 파도가 오는 한국의 현실상 첫 보드로 숏보드를 구입했다간 1년에 10번도 라이딩 못 해보는 불상사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본인이 해변 바로 옆에 살지 않는 이상.

다만 위의 분류는 매우 일반적인 예시로, 실제 보드의 특성은 보드의 재질, 너비, 두께, 노즈와 테일의 형태, 핀 셋팅 등에 따라 천차만별로 변한다. 위에서 롱보드는 작은 파도에서 타기 적합하다고 했으나, 건물 2~3층 높이를 넘어가는 초대형 파도에서 타기 위해 만들어진 건보드는 보통 9피트를 넘어가며, 역으로 숏보드도 형상과 부력에 따라 작은 파도에서 타기에 용이한 물건들도 많다.

결국 모든 보드가 사람처럼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기에 서퍼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보드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도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여러가지 이유로 초보는 반드시 롱보드에서 시작해야 한다.

1.1.2 리시(Leash)

서핑보드와 신체를 이어주는 끈. 보드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지거나 파도에 휘말려서 세탁기 속 빨래(...) 꼴이 되더라도 익사하지 않도록 해주는 안전장비. 기본적으로 거의 맨몸으로 하는 서핑에서 사실상 유일한 안전장비라고 봐도 될 듯.
그런고로 보드, 수트는 중고를 구입하더라도 리시는 반드시 새 제품을 구입하여야 한다.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속은 바닷물에 완전히 삭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특히 발목 쪽의 금속 연결부!). 평소에도 서핑 후 그냥 보관하지 말고 물로 충분히 씻어 줘야 큰 파도에서 와이프아웃 시 리시가 끊어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1.1.3 서핑수트

서핑의 발상지인 캘리포니아, 하와이는 사시사철 따뜻하여 보드숏과 래시가드 정도만으로도 서핑이 가능하였으나, 서핑이 전세계적인 스포츠가 되면서 낮은 수온에서도 서핑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차가운 물로부터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가 서핑수트이다.
전반적으로 다이빙용 웻수트와 거의 같은 구조이나 무릎과 팔을 많이 쓰는 서핑의 특성상 팔 부위의 가동성이 일반 웻수트에 비해 높고 무릎에 패드가 덧대어져 있다.
최근에는 일반 다이빙용 웻수트도 팔다리의 가동성이 좋아져 서핑용과 다이빙용의 구분이 그닥 의미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다이빙용으로 구매해놓고 서핑을 하기도 하고 서핑용으로 구매해놓고 그걸 입고 다이빙을 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한여름에는 보드숏만으로도 서핑이 가능하나 그 외의 기간에는 수트 없이 서핑하기가 힘들다. 특히 양양 기사문과 같이 겨울에 좋은 파도가 들어오는 해변은 두꺼운 서핑수트+후드가 필수.
흔히 알려진 전신수트형태도 있고, 전신수트인데 하의만 짧은 형태와 팔다리가 다 짧은 형태, 탑퍼라고 불리우는 웻수트 상의만 있는 것도 있다.
물에 들어가면 일단 수트 내부로 물이 유입되고, 그 물이 체온에 의해 데워져 따뜻함을 유지하기 때문에 바다에서도 추위를 느끼지 않게 하는 원리이다. 수트가 두꺼울수록 보온성이 높아지지만 가동성은 떨어진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3mm 를 입으며 수온이 많이 떨어지면 5mm 이상을 입기도 한다.

1.2 해양 스포츠 서핑의 용어

스케이트보드와 공유하는 용어가 많다. 애초에 스케이트보드가 서퍼들에서 시작된 거라...
필수 서핑 용어

1.3 서핑 관련 여담

2015년 7월 World Surf League(WSL)[3]에서 주최한 월드 투어 대회 JBay Open이 남아공 제프리스 베이에서 개최되었다. 그런데 결승전 도중 참가자가 상어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것도 생방송 중계 도중에! 다행스럽게도 상처 하나 없이 살아나왔다. 상어는 발과 서핑보드를 연결하는 줄을 씹어먹고 보드에도 이빨 자국을 남긴 듯 하며 당사자인 믹 패닝[4]의 필사의 저항과 안전요원의 신속한 도움으로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 결국 대회는 취소되고 결승전에 오른 믹 패닝과 줄리앙 윌슨의 공동 우승으로 처리되어 상금도 두 사람이 나눠가지게 되었다. 참고로 이 정도로 위험한 상어 습격은 공식 프로 대회에서는 사상 초유의 일이지만 실제로 서퍼가 상어에게 습격받아 사망하는 일은 종종 있다고 한다.

바이오니클의 설정상 마타 누이 섬의 용암지대 타-코로에 살고 있는 타-마토란들 사이에서는 이그날루 라바 서핑이라는 스포츠가 유행하고 있는데, 무려 용암 위에서 서핑을 하는 스포츠이다. 이는 토아 타후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로, 전투에 접목사켜 이용하기도 한다.

참고로 인도에서는 열차서핑이라는 놀이가 유행하고 있는데, 정상인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될 금지된 놀이이다.

2 인터넷 용어

1번 항목이 어원으로, 인터넷에서 특정 내용을 검색하며 차례차례로 관련 항목을 검색하는 것이 것이 파도를 타는 것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

자기 자신에 대한 내용을 검색해 자신을 어떻게 소개했는지 알아보는 것을 에고서핑이라고 한다.
  1. 말그대로 비교적. 유튜브 찾아보면 롱보드로도 바텀턴, 컷백 하는 굇수들도 많다. 덕다이브도 잘만 한다(...)
  2. 왜 '스쳐지나가거나'냐면, 태풍이 직접 한반도에 상륙해서 태풍 경보 뜨면 입수가 금지되기이기 때문이다.(어차피 비바람으로 인해 파도 면이 너무 지저분해서 라이딩하기엔 위험하다) 태풍/풍랑 주의보 발령시에는 근처 해양경찰서에 신고서 작성 후 입수 가능.
  3. 서핑 관련 항목은 없으며 FA 여자 슈퍼 리그로 리다이렉트된다.
  4. 세계 랭킹 4위에 3회의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별명은 하얀 번개(White Lightning)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