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수학)

級數
Series

1 정의

수학에서의 급수는 수열 [math] a_1, a_2, a_3, ... , a_n[/math]까지 주어졌을 때 이것들을 다 더해 [math]a_1+a_2+a_3+...+a_n[/math]로 나타낸 것, 즉 수열의 합을 의미한다.[1] 급수의 예는 등차수열, 등비수열의 합, 자연수의 거듭제곱의 합 등이 있다. 급수는 수열을 제 몇 항까지 더하느냐에 따라 유한급수랑 무한급수로 나눌 수 있으며, 유한급수는 수학 법칙을 이용해 계산할 수 있는 반면, 무한급수는 극한을 이용해 계산해야 한다. 다만 모든 급수의 값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급수를 표현할 때는 [math]\Sigma[/math](시그마)를 이용하여 표현할 수 있다. 시그마를 쓰는 이유는 합을 뜻하는 SUM의 앞글자를 땄기 때문이다. 그리스 문자 [math]\Sigma[/math]는 영어의 S에 대응되기 때문.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math]\Sigma[/math]라고 쓰고 sum이라고 읽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비슷한 것으로 [math]\Pi[/math]가 있는데, 이것은 곱하기 버전(곱하기의 영문 표현인 Product의 P에 대응).

[math] \displaystyle \sum_{k=1}^{n}a_k[/math]

  • 시그마 밑에는 각 항수를 대입할 문자를 지정하고, 더하기를 시작할 첫 항을 지정한다. [math]k[/math]에 대한 일반항을 제1항부터 더할 것이라면, [math]k=1[/math]이라고 쓰면 된다. 만약 일반항에 여기서 지정한 문자가 아닌 다른 문자가 들어간다면 그 문자는 상수로 취급한다.(문자를 [math]k[/math]로 지정했는데 일반항에 [math]m[/math]이 튀어나온다거나)
  • 시그마 위에는 마지막 항을 지정한다. 제 [math]n[/math]항까지 더할 것이라면, [math]n[/math]이라고 쓰면 된다.
  • 시그마 오른쪽에는 일반항을 써준다. 항수가 들어갈 문자는 앞에서 지정한 문자와 같아야 한다. 예를 들어 [math]n[/math]에 대한 수열에서 일반항이 [math]3n-2[/math]이고 [math]n[/math]에 들어가는 수가 항수라면, [math]n[/math] 대신에 앞에서 지정한 문자 (본 예시에서는 [math]k[/math])로 바꿔 써야 한다.

2 유한급수

유한급수는 끝이 있는 수열의 합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2015 현행 교육과정 기준으로 수학 II에서 배우는 수열의 합은 여기에 포함된다. 유한급수의 일반적인 성질은 다음과 같다.

1. [math] \displaystyle \sum_{k=1}^{n}\left(a_k \pm b_k\right) = \sum_{k=1}^{n}a_k \pm \sum_{k=1}^{n}b_k[/math] (복호동순)
2. [math] \displaystyle \sum_{k=1}^{n}ca_k = c\sum_{k=1}^{n}a_k[/math] ([math]c[/math][math]k[/math]에 관계없는 상수)
3. [math] \displaystyle \sum_{k=1}^{n}c = cn[/math]

증명은 급수를 각 항의 합으로 나타낸뒤 정리해주면 된다.

어린 시절 산수를 배울 때 1에서 10까지 다 더하면(1+2+3+4+5+6+7+8+9+10) 55가 된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한 적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종의 유한급수이다. 이를 급수식으로 바꿔 보면

[math] \displaystyle \sum_{k=1}^{10}k[/math]

이렇게 된다.

3 무한급수

무한급수는 끝이 없는 수열의 합을 의미한다. 유한급수와 달리 제 몇 항까지 더한다는 것이 없으며 끝없이 나아간다. 무한급수를 시그마를 이용하여 표현하면 시그마 위에 있는 숫자가 ∞로 바뀐다.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
무한급수에서도 위 유한급수의 성질 1번, 2번은 각 급수가 수렴할 때 한해서 성립한다. 무한급수의 수렴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아래와 같다.

급수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math]n[/math]항까지의 부분합을 [math]S_n[/math]로 나타내자. 이 때, 수열 [math]\left\{S_n\right\}[/math]가 어떤 실수 [math]S[/math]로 수렴할 때 급수가 수렴한다고 정의한다. 급수가 수렴하지 않으면 발산한다.

무한급수가 수렴하는지 발산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판정법만으로는 수렴값을 구할 수는 없다. 자세한 판정법들은 아래 문단 참조.

4 특성

5 무한급수의 수렴 판정법

아래 리스트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엄청나게 다양한 수렴 판정법이 존재한다. 다만 이것이 저절로 급수의 값을 구하는 결과가 되진 않는다. 일반적으로 급수의 값을 찾는 것은 존재성을 증명하는 것보다 어렵다.

5.1 기하급수

급수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n [/math]에 대해서, [math]\left|a\right|\lt1[/math]이면 수렴, [math]\left|a\right| \geq 1[/math]이면 발산한다.

급수중에서도 특수한 경우인 무한 등비 급수의 수렴 조건. 고등학교에서도 현행 교육과정 기준으로 미적분Ⅰ의 급수 앞부분에서 배울 것이다.

5.2 일반항 판정법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이 수렴하면, [math] \displaystyle \lim_{n \to \infty}a_n = 0[/math]이다.

고등학교 수학에서도 배우는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판정법. 정확히 말하면 발산판정법(?)이 맞을 지도? 보통은 위 명제의 대우 ([math] \displaystyle \lim_{n \to \infty}a_n \neq 0[/math]이면 [math] \displaystyle \sum_{n=0}^{\infty}a_n[/math]는 수렴하지 않는다.)를 사용한다. 증명은 다음과 같다.

[math]S_k[/math]를 첫 항부터 [math]k[/math]항 까지의 합, 그리고 [math]S[/math]를 급수의 수렴값이라 하자. 그럼 [math] \displaystyle \lim_{k \to \infty}S_k = S[/math]이다. 한편, [math]k \geq 2[/math]에 대해 [math]a_k = S_k-S_{k-1}[/math]이므로, [math] \displaystyle \lim_{k \to \infty}a_k = \lim_{k \to \infty}\left(S_k-S_{k-1}\right) = \lim_{k \to \infty}S_k - \lim_{k \to \infty}S_{k-1} = S-S = 0[/math]

여기서 주의할 것은 위 명제의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예로 [math] \displaystyle \lim_{n \to \infty}\frac{1}{n} = 0[/math]이지만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frac{1}{n} = \infty[/math]이다. 고로 이 판정법을 사용하면 확실히 발산하는 급수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발산을 때릴 수 있다.

5.3 코시 판정법[2]

급수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이 수렴하면 임의의 [math]\epsilon \gt0[/math]에 대해 [math]\forall n \geq N \ \forall p \in {\mathbb{N}} : \left|a_{n+1} + a_{n+2} + \cdots + a_{n+p}\right|\lt\epsilon \, [/math]를 만족하게 하는 자연수 [math]N[/math]이 존재한다. 이 명제의 역도 성립한다.

코시 응집판정법과는 별개다. 위 명제를 고등학교 수준으로 설명하자면 급수의 앞 몇 항은 수렴/발산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완전히 같은건 아니다). 이를 좀 더 엄밀히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이 수렴하면 임의의 자연수 [math]N[/math]에 대해 [math] \displaystyle \sum_{n=N}^{\infty}a_n[/math]도 수렴한다. 역으로 어떤 자연수 [math]N[/math]에 대해 [math] \displaystyle \sum_{n=N}^{\infty}a_n[/math]이 수렴하면,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도 수렴한다.

증명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가 수렴한다 가정하자. 그럼 부분합 [math]S_n[/math]는 코시 수열이여야 한다. 즉, 어떤 자연수 [math]N[/math]에 대해 [math]\ \forall n,m \geq N : \left|S_m-S_n\right| \lt \epsilon [/math]가 성립한다. 이것은 곧 코시 판정법이 성립함을 의미한다.
역으로 코시 판정법이 성립한다 가정하자. 그럼 부분합 [math]S_n[/math]이 코시 수열임을 의미하고, 이것은 곧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이 성립함을 의미한다.

5.4 비교판정법

어떤 자연수 [math]N[/math]에 대해 [math] \forall n \geq N : 0\lta_n \leq b_n[/math]라 가정하자. 이 때,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b_n[/math]이 수렴하면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도 수렴한다.

보통 DCT (Direct Comparison Test)라 줄여 말한다.
증명

위 코시 판정법에 의해 [math]N=1[/math]일 때를 증명해도 충분하다. [math]A_n = \displaystyle \sum_{k=1}^{n}a_k, B_n = \sum_{k=1}^{n}b_k[/math]라 하자. 항 [math]a_k, b_k[/math]가 모두 양수이므로 수열 [math]\left\{A_n\right\}, \left\{B_n\right\}[/math]는 증가한다. 또한, [math]a_k \leq b_k, k = 1, 2, 3, \cdots[/math]이므로 [math]\forall n \geq N : 0\ltA_n \leq B_n [/math]이다. 이제,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이 발산한다 가정하면 [math]\left\{A_n\right\}[/math]도 발산하고, 이것은 곧 그 수열이 유계가 아님(unbounded)을 의미한다.[3] 따라서 [math]\left\{B_n\right\}[/math]도 유계가 아니고,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b_k[/math]도 발산한다.

5.4.1 따름정리 1

자연수 [math]n = 1, 2, 3, \cdots[/math]에 대해 [math]a_n\gt0, b_n\gt0[/math]이고 두 수열 [math] \displaystyle \left\{{a_n} \over {b_n}\right\}, \left\{{b_n} \over {a_n}\right\}[/math]이 유계이면 두 급수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 \sum_{n=1}^{\infty}b_n[/math]는 둘 다 수렴하거나 둘 다 발산한다.

증명

수열 [math] \displaystyle \left\{{a_n} \over {b_n}\right\}, \left\{{b_n} \over {a_n}\right\}[/math]이 유계이므로, 임의의 자연수 [math]n[/math]에 대해 [math]\displaystyle \frac{a_n}{b_n} \leq M_1,\,\, \frac{b_n}{a_n} \leq M_2 [/math]가 성립하는 양수 [math]M_1, M_2[/math]가 존재한다. 그럼 [math]\displaystyle 0\lt\frac{1}{M_1} \leq \frac{b_n}{a_n} \leq M_2[/math]이고, 곧 [math]\displaystyle 0\lt\frac{a_n}{M_1} \leq b_n \leq M_2a_n[/math]이다. 따라서 비교판정법에 의해 위 명제는 참이다.

5.4.2 따름정리 2

자연수 [math]n = 1, 2, 3, \cdots[/math]에 대해 [math]a_n\gt0, b_n\gt0[/math]이고 [math] \displaystyle \lim_{n \to \infty}{{b_n} \over {a_n}}[/math]이 양수로서 존재하면 두 급수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 \sum_{n=1}^{\infty}b_n[/math]는 둘 다 수렴하거나 둘 다 발산한다.

위 따름정리 1의 특별한 경우. Limit Comparison Test라 부르며 줄이면 LCT가 된다. 아래 정리는 LCT의 사용범위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

1. 자연수 [math]n = 1, 2, 3, \cdots[/math]에 대해 [math]a_n\gt0, b_n\gt0, \, \displaystyle \lim_{n \to \infty}\left(b_n/a_n\right) = 0[/math]이고,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가 수렴하면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b_n[/math]도 수렴한다.
2. 자연수 [math]n = 1, 2, 3, \cdots[/math]에 대해 [math]a_n\gt0, b_n\gt0, \, \displaystyle \lim_{n \to \infty}\left(b_n/a_n\right) = \infty[/math]이고,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가 발산하면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b_n[/math]도 발산한다.

증명

1. 어떤 자연수 [math]N[/math]에 대해 [math] \forall k \geq N : b_k/a_k \leq 1 [/math]이다. DCT에 의해 명제는 참이다.
2. 어떤 자연수 [math]N[/math]에 대해 [math]\forall k \geq N : b_k/a_k \geq 1 [/math]이다. DCT에 의해 명제는 참이다. [4]

5.5 적분 판정법

수열 [math]\left\{a_n\right\}[/math]의 항이 i) 전부 양수, ii) 감소, iii)[math] \displaystyle \lim_{n \to \infty}a_n = 0[/math]이고, [math]\left[1, \infty\right)[/math]에서 정의된 함수 [math]\forall n \in {\mathbb{N}} : f\left(n\right) = a_n [/math]가 감소함수이면, 급수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와 수열 [math] \displaystyle \int_{1}^{n}f\left(x\right) \, dx[/math]는 둘 다 수렴하거나 둘 다 발산한다.

증명

모든 자연수 [math]k[/math]에 대해 [math]\forall x \in \left[k,\ k+1\right] : a_{k+1} \leq f\left(x\right) \leq a_k [/math]이다. 따라서 [math]a_{k+1} \leq \displaystyle \int_{k}^{k+1}f\left(x\right) \, dx \leq a_k[/math]이다. 만약 [math]n \geq 2[/math]이면 [math] \displaystyle \sum_{k=1}^{n-1}a_{k+1} \leq \sum_{k=1}^{n-1}\int_{k}^{k+1}f\left(x\right) \, dx \leq \sum_{k=1}^{n-1}a_k[/math]이고, 곧 [math]S_n-a_1 \leq \int_{1}^{n}f\left(x\right) \, dx \leq S_{n-1}[/math]이다. 각 자연수 [math]k[/math]에 대해 [math]a_k[/math]이므로 수열 [math]\left\{S_n\right\}[/math]는 단조 증가한다. 비슷하게, [math]f\left(x\right)\gt0 , x \in [1, \infty )[/math]이므로 [math] \displaystyle \int_{1}^{n}f\left(x\right) \, dx[/math]도 단조 증가 수열이다. 이제 급수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가 수렴한다 가정하자. 그럼 [math] \displaystyle \int_{1}^{n}f\left(x\right) \, dx[/math]는 bounded되어있고 따라서 수렴한다. 역으로 [math] \displaystyle \int_{1}^{n}f\left(x\right) \, dx[/math]가 수렴하면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는 bounded되어있고 따라서 수렴한다.[5]

5.5.1 P-급수

적분 판정법의 특별한 경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급수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frac{1}{n^p}[/math]에 대해, [math]p\gt1[/math]이면 수렴하고, [math]p \leq 1[/math]이면 발산한다.

지수(= power)를 보고 판별하기 때문에 p-series란 이름이 붙었다. 자세한건 아래 예시를 통해 확인.

5.5.2 예시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 {1 \over {n^2+1}}[/math]이 수렴하는지 발산하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함수 [math]f(x) = {1 \over {x^2+1}}[/math]라고 하자. [1,∞) (1에서 무한대) 구간에서 연속적이고, 함수값이 감소 하므로 적분판정법을 사용한다. [math] \displaystyle \int_{1}^{\infty} {1 \over {x^2+1}} dx = \lim_{t \to \infty}\int_{1}^{t} {1 \over {x^2+1}} dx = \lim_{t \to \infty} \arctan x]_1^t[/math]이고, [math]\arctan 1 = tan^{-1} 1 = {\pi \over 4}[/math]이므로 [math] \displaystyle \lim_{t \to \infty} (\arctan t - {\pi \over 4}) = {\pi \over 2} - {\pi \over 4} = {\pi \over 4}[/math]이다. [math] \displaystyle \int_{1}^{\infty} {1 \over {x^2+1}} dx[/math]가 적분판정법을 했을때 수렴한다. 따라서.[math] \displaystyle \sum_{n=1}^\infty {1 \over {n^2+1}}[/math]도 수렴한다.
실제로 수렴하는 값은 [math]{{1 \over 2} (\pi \coth{\pi}-1)} [/math]이고 약 1.0767이다. 참고

다른 예시로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 {1 \over n}[/math]이 발산하는지 수렴하는지 확인해보자.[math] f(x) = {1 \over x}[/math]라 두고, [math] \displaystyle \int_{1}^{\infty} {1 \over {x}} dx = \lim_{t \to \infty} \ln x]_1^t = \infty[/math]이다. 그러므로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 {1 \over n}[/math]은 발산한다.

5.6 비율판정법

[math]a_n[/math]이 양수이고, [math] \displaystyle \limsup_{n\to\infty}\frac{a_{n+1}}{a_n}= R, \, \liminf_{n\to\infty}\frac{a_{n+1}}{a_n}= r[/math]라 하면,[6]
1. [math]R\lt1[/math]이면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은 수렴한다.
2. [math]r\gt1[/math]이면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은 발산한다.

달랑베르가 처음 공식화시켰다고 알려져있으나 '달랑베르 비율 판정법' 또는 '코시 비율 판정법'이라고도 불린다. 멱근판정법과 상당히 비슷하다.

증명

1. [math]R\lt1[/math]이면 임의의 [math]0\lt\epsilon\lt1-R[/math]를 만족하는 [math]\epsilon[/math]에 대해 [math]\displaystyle \ \forall k \gt N : {{a_{k+1}} \over{a_k}} \lt R + \epsilon \lt1 [/math]를 만족하게 하는 자연수 [math]N[/math]이 존재한다. 만약 [math]\eta = R+\epsilon[/math]라 하면 [math]\forall k\gtN : a_{k+1}\lt\eta a_k [/math]이고, 곧 [math]\forall k\gtN : a_k\lt\eta ^{k-N}a_N [/math]이다. 급수 [math] \displaystyle \sum_{k=N+1}^{\infty}\eta ^{k-N}a_N = a_N \sum_{j=1}^{\infty}\eta ^j [/math][math]\eta \lt1[/math]이기 때문에 수렴하고 따라서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도 수렴한다.
2. 만약 [math]r\gt1[/math]이면 적당히 큰 자연수 [math]N[/math]에 대해 [math]\forall k \geq N : a_{k+1}/a_k \gt1 [/math]이다. 따라서 [math]k\gtN[/math][math]a_k\gta_N\gt0[/math]를 의미하고, 곧 [math] \displaystyle \lim_{k \to \infty}a_k \neq 0[/math]이다. Limit Term Test에 의해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는 발산한다.

상극한과 하극한을 구하는 것은 까다롭기 때문에 보통은 아래 따름정리를 사용하게 된다. 사실 수학과가 아니면 처음부터 비율판정법을 아래의 것으로 배운다.

5.6.1 따름정리

[math]\forall k \in {\mathbb{N}} : a_k\gt0 , \, \displaystyle \lim_{k \to \infty}\left(a_{k+1}/a_k\right) = l[/math]이라 가정하자.
1. [math]l\lt1[/math]이면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는 수렴한다.
2. [math]l\gt1[/math]이면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는 발산한다.

주의할 점은, [math]l=1[/math]일 때는 판별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럴 때는 다른 판별법을 사용해야 한다.

5.7 멱근판정법

모든 자연수 n에 대해 [math]a_n\gt0[/math]이고, [math] \displaystyle \limsup_{n\to \infty} \sqrt [n] {a_n} = R[/math]일 때,

1. [math]R\lt1[/math]이면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은 수렴한다.
2. [math]R\gt1[/math]이면 [math] \displaystyle \sum_{n=1}^{\infty}a_n[/math]은 발산한다.[7]

비율판정법의 증명방법과 매우 유사하다.

1. [math]R\lt1[/math]이면 [math]R\lt\rho \lt1[/math]를 만족하는 임의의 [math]\rho[/math]에 대해 [math]\forall k\gtN : \sqrt [k]{a_{k}} \leq \rho [/math]를 만족하게 하는 자연수 [math]N[/math]이 존재한다. 그럼 [math]\forall k\gtN : a_k \leq \rho ^k [/math]이고 급수 [math] \displaystyle \sum_{k=N+1}^{\infty}\rho ^k[/math][math]\rho \lt1[/math]이기 때문에 수렴한다. DCT에 의해 [math] \displaystyle \sum_{k=N+1}^{\infty}a_k[/math]는 수렴하고, 곧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도 수렴한다.
2. [math]R\gt1[/math]이면 [math]\sqrt [k]{a_{k}} \gt1[/math]를 만족하는 무수히 많은 자연수 [math]k[/math]가 존재한다. 따라서 무수히 많은 [math]k[/math]에 대해 [math]a_{k}\gt1[/math]이 성립하고 이것은 곧 [math] \displaystyle \lim_{k \to \infty}a_{k} \neq 0[/math]을 의미한다. 일반항 판정법에 의해 급수는 발산한다.

멱근판정법은 거듭제곱 급수(power series)의 수렴 반지름을 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5.7.1 따름정리

[math]\forall k \in {\mathbb{N}} : a_k\gt0 [/math], [math] \displaystyle \lim_{k \to \infty}\sqrt [k]{a_{k}} = l[/math]이라 가정하자.
1. [math]l\lt1[/math]이면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는 수렴한다.
2. [math]l\gt1[/math]이면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는 발산한다.

비율판정법와 마찬가지로 [math]l=1[/math]인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5.8 절대수렴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left|a_k\right|[/math]가 수렴하면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도 수렴한다.

증명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left|a_k\right|[/math]가 수렴하면 코시판정법에 의해 임의의 [math]\epsilon \gt0[/math]에 대해 [math]\forall n \geq N \ \forall p \in {\mathbb{N} : \left|\left|a_{n+1}\right| + \left|a_{n+2}\right| + \cdots \left|a_{n+p}\right|\right| = \left|a_{n+1}\right| + \left|a_{n+2}\right| + \cdots \left|a_{n+p}\right| \lt \epsilon}[/math]를 만족하게 하는 자연수 [math]N[/math]이 존재한다. [math]\left|a_{n+1} + a_{n+2} + \cdots a_{n+p} \right| \leq \left|a_{n+1}\right| + \left|a_{n+2}\right| + \cdots \left|a_{n+p}\right|[/math]이므로 또 다시 코시판정법에 의해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도 수렴한다.

Limit Term Test와 마찬가지로 위 명제의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또한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left|a_k\right|[/math]가 수렴하면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절대 수렴한다고 하며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a_k[/math]는 수렴하는데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left|a_k\right|[/math]가 수렴하지 않으면 조건 수렴한다고 한다.

5.9 교대급수 판정법

수열 [math]\left\{a_k\right\}[/math]이 단조 감소 수열이고 [math] \displaystyle \lim_{k \to \infty}a_k = 0[/math]이면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left(-1\right)^k a_{k}[/math]는 수렴한다.

보통 줄여서 AST라 부른다. 증명은 아래와 같다.

[math]S_{n}= \displaystyle \sum_{k=1}^{n}\left(-1\right)^ka_k[/math]이라 하자. 그럼 [math]S_{2n}-S_{2n-2} = a_{2n}-a_{2n-1} \le 0[/math]이고 수열 [math]\left\{S_{2n}\right\}[/math]은 단조 감소 함수이다. 또한 [math]S_{2n} = -a_1+a_2-a_3+a_4-a_5+ \cdots +a_{2n-2}-a_{2n-1}+a_{2n} = -a_1+\left(a_2-a_3\right)+\left(a_4-a_5\right)+ \cdots +\left(a_{2n-2}-a_{2n-1}\right)+a_{2n} \geq -a_1[/math]이므로 [math]\left\{S_{2n}\right\}[/math]는 아래로 bounded되어있고 따라서 수렴한다.[8] 이제 [math] \displaystyle \lim_{n \to \infty}S_{2n} = S[/math]라 하자. 그럼 [math]S_{2n-1} = S{2n}-a_{2n}[/math]이므로 [math] \displaystyle \lim_{n \to \infty}S_{2n-1} = \lim_{n \to \infty}S_{2n} - \lim_{n \to \infty}a_{2n} = S-0 = S[/math]이다. 따라서 [math] \displaystyle \lim_{n \to \infty}S_n = S[/math]이고 곧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left(-1\right)^ka_k[/math]는 수렴한다.

5.10 코시 응집 판정법

음이 아닌 단조 감소 실수열 [math]\left\{ a_{n}\right\} [/math]에 대해,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 a_{k}[/math][math] \displaystyle \sum_{k=0}^{\infty} 2^{k}a_{2^k}[/math]의 수렴성은 동치이다.

증명

[math]\frac{1}{2} \displaystyle \sum_{k=0}^{n} 2^{k}a_{2^k} = \frac{1}{2}(a_1 + 2a_2 + 4a_4 + ... + 2^na_{2^n}) = \frac{a_1}{2} + a_2 + 2a_4 + ... + 2^{n-1}a_{2^n}[/math]가 성립한다.
 1. 단조 감소성에서 [math]\frac{a_1}{2} + a_2 + 2a_4 + ... + 2^{n-1}a_{2^n} \le a_1 + a_2 + a_3 + a_4 + ... + a_{2^n} = \displaystyle \sum_{k=1}^{2^n} a_k[/math]을 얻는다. 따라서,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 a_k[/math] 가 수렴하면 [math] \displaystyle \sum_{k=0}^{\infty} 2^{k}a_{2^k}[/math]도 수렴한다.
 1. 단조 감소성에서 [math] \displaystyle \sum_{k=0}^{n} 2^{k}a_{2^k} = a_1 + 2a_2 + 4a_4 + ... + 2^na_{2^n} \ge a_1 + a_2 + a_3 + ... a_{2^n} + ... a_{2^{n+1}-1} = \displaystyle \sum_{k=1}^{2^{n+1}-1} a_k[/math]을 얻는다. 따라서, [math] \displaystyle \sum_{k=0}^{\infty} 2^{k}a_{2^k}[/math]가 수렴하면 [math] \displaystyle \sum_{k=1}^{\infty} a_k[/math]도 수렴한다.

적분 판정법에서 [math]x = 2^t[/math]로 치환하자. 그러면 수열 [math]\left\{ log \left( 2 \right) 2^n a_{2^n} \right\}[/math]에 대한 판정으로 바뀌는데 적분의 변수를 바꿔도 같은 값이 나오므로 원래 수열의 수렴과 발산 여부가 같을 것이다.

6 관련 항목

  1. 수열이 꼭 어떠한 규칙을 따를 필요는 없다. 무작위로 뽑은 수들을 나열해 어떤 수열의 항으로 정의한 뒤 합을 구해도 급수이다.
  2. 코시의 이 기준은, 실수 상에서 수렴성과 동치이다.(수렴하면 코시의 기준을 만족하지만, 그렇지 않은 공간도 있다.) 그리고 수렴성의 정의와는 달리, 구체적인 수렴값은 몰라도 좋다. 때문에, 해석학과 (거리가 주어진)위상공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시의 기준을 만족하는 수열을 코시 수열 또는 기본 수열이라 부르고, 코시 수열이 수렴하는 공간을 ("완비적이다", "완비성을 가졌다.")고 표현한다. 실수와 복소수 공간은 완비적이다. 그러나 유리수 공간은 그렇지 않다. [math]\left\langle \left[10^{n}\sqrt{2}\right]/10^{n}\right\rangle [/math]은 유리수열로서 코시수열이다. 하지만, 그 극한은 [math]\sqrt{2}[/math]로 유리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완비가 아닌 공간을 완비로 만드는 과정을 "완비화"라 부른다. 유리수 공간의 완비화는 실수의 공간이다.
  3. 이부분은 엡실론-델타 논법을 이용해서 증명할 수 있다.
  4. 극한값의 성질을 사용한다. 수열의 극한값이 0이면 어느 시점에서 모든 항이 1보다는 작아야한다. 반대로 극한값이 무한대이면 어느 시점에서 모든 항이 1보다는 커야한다.
  5. 위로 유계이며 단조 증가인 수열은 수렴한다. 수열의 극한의 정의를 이용해 쉽게 보일 수 있다.
  6. limsup과 liminf는 각각 상극한과 하극한을 말한다.
  7. [math]R=1[/math] 경우, 수렴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급수 [math]\left\langle1\right\rangle[/math]의 합은 발산하지만, [math]\left\langle n^{-2}\right\rangle[/math]의 합은 수렴한다.
  8. 아래로 유계이며 단조 감소인 수열은 수렴한다. 5번 각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