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릭스

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인물.
판데모니엄하이마스터.

판데모니엄하이마스터
상징음란대식탐욕자만나태질투분노
칭호철탑의 인슬레이버스포일러새매의 공작황금의 조커스포일러노래의 불꽃구울의 왕자
이름바라미스포일러벌쳐, 기릭스아델토비니힐스포일러직스라드

일곱 가지 악덕 중 '탐욕'을 관장하며, '새매의 공작'이라는 이명이 있다.
'벌쳐'라는 가명을 사용하면서 데스필드와 정확히 똑같은 얼굴을 하고 다닌다. 패스 파인더 일을 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행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연히 데스필드를 알고 있으며, 데스필드 역시 '벌쳐'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는 있다.
모든 거짓말을 관장하기 때문에, 거짓말쟁이 하이마스터로 불리기도 한다. 따라서 그 앞에서는 누구도 거짓을 말할 수 없다. 다만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벨로린 앞에선 아무것도 소용없는 듯. 뭐 벨로린도 거짓말 관장자 앞에서 거짓말 하기는 힘든 일이니 피장파장이지만. 작중에서 둘이 만났을 때도 "서로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니, 영 악마답지 않은 대화가 되겠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1]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곱 하이마스터가 선택을 해야할 때 끝까지 자신의 결정을 미루며 캐스팅 보트[2]를 가지려 한다. 그러나 때때로 자신을 시간의 패스파인더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어떤 것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 같다.[3]

맨 마지막에 '못박혀 움직이지 않는 자'로서 알버트 렉슬러 선장을 선택한다. 이로서 하이마스터들은 인간에게 복수를 주기로 결정하며, 이에 따라 그들의 증오이자 배례의 주 χαχοζ δαιμων(카코스 다이몬)이 현신하게 되어, 인간에게 복수하게 된다.
데스필드는 반대항으로서 '움직임 위에 못박힌 자'를 나타낸다.

여담으로 하이마스터중 세 번째로 활약이 적다. 직스라드는 등장과 함께 폴라리스 하자드를 만들어버리질 않나, 라오코네스는 떴다 하면 대형사고, 벨로린은 최강의 정보전 히든카드, 에레로아는 폴라리스의 막강한 해상 전력인데 비해 기릭스는 데스필드에게 스완대거 하나 준 것 외에는 거의 없다. 그나마 있는 이벤트라고야 해봐야 키에게 한방 먹고[4] 벨로린에게 깔아뭉개진 것 정도라...[5]
  1. 다만, 벨로린에게 약간은 언짢은 기색을 보인다. 진리 그 자체를 몸으로 느껴버리는 벨로린은 그걸 인간들이 알아먹도록 끊임없이 진리를 깎아내려 단순화시켜야 하기 때문'. 즉, 어떤 의미에서는 사실의 왜곡이라는 '거짓'을 만들어내 기릭스의 영역을 일부 침입한 셈인 것이다.
  2. 쉽게 말하면 결정권 정도.
  3. 선택의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지도... 패스파인더는 길 위에서만 살아가지만 그들이 긋는 패스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관심이 없다.
  4. 하지만 키의 성경 구절 암송 후에 보여준 현신한 모습의 묘사는 실로 후덜덜한 대악마 포스가 넘치는 문장이다. 하이마스터 여캐는 다 이쁜데 왜 하이마스터 남캐는 다 몬스터같이 생겼냐
  5. 참고로 저 세번째라는 순위도 아무것도 안한 비니힐과, 작품 종반부에 간신히 얼굴 들이민 아델토를 계산에 넣은 순위다.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