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킬제덴의 이명
영어로는 Deceiver.
한빛소프트가 번역한 워크래프트3의 한글판 메뉴얼에서는 사기꾼이라는 발번역으로 나온다.
2 인터넷 은어
- 이 항목은 기만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유래는 1번 항목으로, 와우 갤러리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당초에는(그리고 지금도) 일반적인 와갤러를 초월하는 오버스펙을 가진 와갤러를 뜻했다. 예를 들면 돈이 많다거나, 머리가 엄청 좋다거나, 키가 크다거나, 가방끈이 길다거나, 정력이 끝내준다거나 하여튼 대부분 다른 와갤러들이 부러움을 살만한 그런 스펙을 가진 자들을 대부분 칭하는 말이다.
사실 이런 류의 기만자는 여기저기 다 있지만 유독 와갤에서만 기만자라 불리었던 이유는 와갤이 디씨 전체로 봐도 찌질농도가 심한 편에 속하는 갤러리라 '이런 갤러리에 그런 인간이 있을리가 없어' 하다가 뒷통수 맞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즉, 나와 똑같은 잉여인 줄 알았는데 아닌 것이 드러나서 품게 된 질투와 시기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 기만자 개념은 디시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오버스펙을 보여주는 디씨인을 의미하는 말로 확대되었다. 의미도 확장되어, 현실에서의 스펙만이 아니라 게임 등에서의 스펙 또함 포괄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만질", "기만"등의 단어로 다르게 쓰이기도 한다.
보통의 패턴은 다음과 같다. 누군가 우월한 현실/게임 속 스펙을 공개하고 (옵션으로 별 것 아니라는 듯의 겸손 내지 자기 비하성 말을 추가하고) 거기에 댓글로 "기만하냐", "기만자 같은 놈", "근데 왜 기만", "기만이 또" 물론 디시인 만큼 이것보다 험한 말이 달린다 등등의 말이 달린다. 좋은 아이템을 얻어놓고 "이거 좋은 템인가요?" 같은 질문의 글도 의도를 떠나서 기만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여초 사이트에서 자주 목격되는 자기자랑형 답정너와 비슷한 경우라고 볼 수도 있다.
굳이 답정너가 아니더라도, 아무 악의 없이 '내일 출근해요', '오늘은 밖에 나갈 예정이에요.' 정도만 해도 듣는 경우가 있다. 주로 백수 컨셉을 잡고 노는 다음 tv팟의 시청자(팟수)들에게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