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퍼 알파 누출사건으로 인해 사람이 살수 없게 된 러시아에서 탐사대에 의해 발견된 기억상실의 사내. 추정 31세(세포분열에서 역산). 자신의 이름과 스내쳐란 단어 외에는 거의 기억하지 못한 채 특수부대에 소속되어있다가 JUNKER에 자원하여 부임하게 된다.
함께 발견된 아내 제이미 시드와는 소지품을 통해 부부관계임을 확인하였으나 길리언은 물론 제이미 역시 기억이 없어 부부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현재는 별거 중. 하지만 관계 자체는 좋은 듯 하다.
신중한 성격에 유능한 수사관...처럼 보이지만 실은 미카 슬레이튼을 만나서는 슬쩍 그녀의 슴가를 쳐다보는 변태(...) 이외에도 여러가지 변태행각을 벌이는 전형적인(?) 코지마 스타일의 주인공이다. MSX판에서는 메탈기어 MK2와 함께 클럽 아우터 헤븐에 들어가서 매우 오덕스런 대화를 펼친다. 여러가지로 은근히 강력한 아저씨. 스토리만 멀쩡하게 진행할 때랑 이것저것 숨겨진 것을 건드려 볼때의 캐릭터에서 느껴지는 갭이 엄청나게 큰 인물이다(...).
아니, 생각해보면 코지마 히데오 작품의 다른 주인공들인 솔리드 스네이크나 조나단 잉그램, 딩고 이그리트 등이 작중에서 저지르는 변태행각은 길리언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적어도 얘네들이 14살짜리 꼬마한테 못볼 것을 보여주거나 그렇지는 않잖아 어떤 의미에서는 코지마 히데오가 창조한 인물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신사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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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정체는 CIA 요원으로서 구 소련의 스내쳐 프로젝트와 루시퍼-알파 바이러스를 조사하러 잠입하여 스내처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도중 제이미 시드와 결혼하여 아들까지 두게 되었으나, 루시퍼-알파가 유출되면서 길리언과 제이미는 아들을 남겨둔 채 연구소 지하에서 동면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홀로 남겨진 아들은 훗날 해리 벤슨이 된다. 길리언과 제이미는 수십년 후에 이 지역을 조사하러 온 군에 의해 기억상실인 상태로 구조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