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고 이그리트

"움직여!!!"[1]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로 죽지마!"[2]
"힘은 올바른 곳에 써라. 적어도 자신이 그렇게 믿을 수 있는 곳에."[3]
"다음 번엔 좀 더 작은 걸로 준비해줘. 저 몸은 나한테 너무 커."

아누비스 존 오브 디 엔더스의 주인공.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

실력과 인망을 겸비한 바흐람의 에이스 파일럿이었으나[4] 물자 운송 임무 도중 적과 만나 부대가 전멸하고 자신은 목성 위성 칼리스토에 채빙 노동자로 은둔하게 된다.[5]

혹한의 땅에서 얼음을 캐는 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제프티를 발견하고, 어먼 계획에 휘말리며 노먼 대령을 만난다. 다시 돌아오라는 말에 엿이나 먹으라 대꾸하자, 노먼은 딩고에게 총격을 가해 치명상을 입히고, 딩고는 그대로 죽는 것처럼 보였다. 몇 달 뒤 제프티의 콕핏 안에서 깨어난 딩고는 총에 맞아 잃어버린 심장과 폐를 기계로 대체하였다는 사실을 켄에게서 듣는다. 그런데 이 인공장기의 동력원을 제프티로 연결시켰기 때문에 제프티에서 내리면 그대로 사망하는 조종용 플러그와 마찬가지의 입장이 된다. 이 이후부터 제프티의 메인 파일럿이 되어 노먼을 쫒기 시작하며, 마지막에 이르러 동료들의 원수인 노먼을 쓰러뜨리고 어먼 계획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

전형적인 성장형 주인공이었던 전작의 레오 스텐버크와는 달리, 이쪽은 확연히 어른스럽고 레오보단 완성형에 가까운느낌을 주는 캐릭터이다. 이는 이 작품의 디렉터로 참여한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어른스러운 주인공'을 전면으로 내새우는 연출방식에 의한 것이라는 말이 있다.

탑승 기체는 채빙용 LEV, 제프티.

이름의 유래는, 개머리를 한 신인 아누비스와 대치되는 야생견(딩고)라는 의미와, 메탈기어 시리즈의 스네이크(뱀)에 전작의 레오(사자)에서 딩고(개)로 이어지는 동물 시리즈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성인 이그리트는 백로를 의미하며, 제프티(토트 신)가 백로의 모습을 한 신이라는 것과 이어진다.

캐릭터성이 스네이크랑 비슷하다.
딩고와 에이다의 만담(?)은 게임의 재미 중 하나. 플레이 중 L3와 R3를 누르는 것을 통해 에이다의 말에 긍정적,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이 반응 여부에 따라 추가 요소 습득이 가능하다고 한다. 덧붙여 딩고는 전체적으로 만담에 능해서 켄, 에이다, 레오와도 만담을 한다. 듣다보면 상당히 피식피식하는 부분이 많다. 진지함과 개그성을 겸비한 캐릭터.

엔더(화성권 태생의 마션)이므로 탄탄한 육체에 비해 신체능력은 낮지 않은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애초에 제임스 링크스같은 건장하고 우락부락한 체격이 아닌 날렵한 스타일이고,공식설정집에서는 노먼이나 레오같은 우수한 프레임 러너들의 체격이 전반적으로 마른 편이라는 것을 들며 우수한 프레임 러너에게 필요한 것은 파워보다도 스피드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군인인 이상, 저중력 환경이라 해도 지구권 병사와 유사한 수준의 단련을 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이미 우주정거장 등 무중력 환경 근무자들에게도 적합한 트레이닝법이 개발되어 있다.


【ニコニコ動画】ANUBIS Z.O.E 30秒でわかるAI無し操作|
작중에서 AI를 잃은 아제이트를 조종하지 못하는 켄 마리넬리스에게 농담을 하는 딩고의 모습이다. 사실 딩고는 시작형 오비탈 프레임의 테스트 파일럿이었기에 풀 매뉴얼 조작법을 터득한 것이나, 영상에서 보듯 풀 매뉴얼 조작은 사람이 할만한 게 못 된다. 딩고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깨닫게 하는 부분.

팝픈뮤직 가정용 8번째 시리즈에서 콜라보레이션으로 아누비스 존 오브 디 엔더스의 주제가인 Beyond the bounds가 등장하는데, 이 노래의 담당 캐릭터로 딩고와 켄이 등장한다. 배드가 날 경우 켄한테 냅다 싸대기를 얻어맞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준다.
  1. 얼음 채굴장에 잠들어 있던 오비탈 프레임 제프티를 첫 기동 시킬때 외친 말.
  2. 어먼 계획 발동으로 원래 자신의 목적인 자폭을 하려는 제프티=에이다에게 하는 말.
  3. 이 대사는 켄의 아버지가 한 말이다.
  4. 본 작중에서 최강급이라고한다.
  5. 사실 임무 도중 적과 만난건 노먼의 함정이였으며 이때 딩고의 부대가 옮기던 메타트론으로 제프티가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