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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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 테란의 아버지. 또한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밸런스 담당으로도 유명했었다. 물론 안 좋은 의미로.

프로게이머 시절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 소속: 골드뱅크
  • 출생: 1979년 12월 27일
  • 주종목: 테란
  • ID: St. eagle
  • 특기: 세계 최고 테란 플레이어중 한명으로 침착하게 상황 판단을 하여 정석적인 플레이를 한다.[1]
  • 경력: KPGL 제5회 외환카드배 대회 우승, APGL 아시아 대회 우승[2], 2001년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기억에 남을만큼 화려한 커리어는 아니지만 당시 외면받고 있던 메카닉 테란을 완성시키고 그 전술을 확립시켰다는 점에서는 높게 평가받는다.

프로게이머 시절 저그 상대로도 메카닉을 사용한 선구자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당시 성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왜냐면 바이오닉이 너무 안 돼서 자기가 잘하는 메카닉으로는 뭐가 좀 될까 싶어서 한 것이기 때문이다.어? 그래서 2000년 말~2001년 초 쯤에 임요환과 교류하면서 임요환바이오닉을 김대건에게 가르쳐주고 김대건은 메카닉임요환에게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임요환메카닉을 훌륭히 소화했고 김대건은 바이오닉을 자기 것으로 하는데 실패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둘 다 원래 상태로 돌아간 것 같다.

그의 메카닉 운영 능력은 테란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어서, 한때 임요환의 저그전과 김대건의 토스전을 합친 임대건이라는 유저가 활약하는 환상의 테란이라는 소설이 연재되기도 하였다.

토스전은 벌쳐 조종사의 멱살을 잡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극강이었고[3] 테란전도 잘했지만 그놈의 바이오닉(…)이 발목을 항상 잡았다. 올드 게이머로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2001년 온게임넷 스카이 스타리그에 8강까지 올라갔으나 김동수의 몰래로보틱스 전술에 걸려서 아쉽게 4강문턱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후 군문제 등등으로 인해 프로게이머를 그만두게 되고 오랜 시간이 지나 던전 앤 파이터의 밸런스 담당으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예나 지금이나 개판이지만 당시 던파 막장밸런스 운영의 상징으로서 하루가 멀다하고 욕을 먹었다.

베일에 싸여 있던 밸런스 담당이 김대건이었다는 것이 드러나자 당시 안습일로를 걷고 있던 거너 유저들의 집중적인 비난이 쏟아졌지만, 거너 개편을 통해 이런 비난은 좀 줄어들었다. 특히 메카닉을 지금은 전설처럼 내려오는 메카신의 경지로까지 끌어올림에 따라 '과연 메카닉의 아버지'라는 찬사 아닌 찬사도 들었지만, 이후 거듭되는 너프로 메카닉이 절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게 되자 그냥 '자기 하는 직업 강하게 만든다'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졌었다. 이후 던파에서 나온 뒤 사이퍼즈를 거쳐 최강의 군단으로 이적했으나 2015년에 퇴사했다고 한다.
  1. 그러나 스카웃 2기에 패배한 것때문에 두고두고 조롱을 받았다.
  2. 이 당시 우승상금의 3만달러로 굉장히 큰 대회였다
  3. 데미소다배 스타크래프트 대회(당시엔 협회 같은 것도 없었으니 비공식 대회) 결승전에서 벌처 3대로 상대방 기지로 침투해 드라군 3기 사이에다 마인 3개를 박아 다 잡아낸 플레이는 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