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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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정보

이름김범수
출생1966년 3월 8일(음력), 서울특별시 광진구
가족2남 3녀 중 셋째, 배우자 형미선, 슬하 1남 1녀
학력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학사
직업기업인

2 개요

한국 벤처 업계의 살아있는 신화가 되어가는 중
카카오 이사회 의장. 1966년 3월 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3 트리비아

시골에서 농사를 짓다가 무작정 서울로 이사를 온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중졸로 막노동과 목공일을 하셨고, 어머니는 지방에서 식당일을 하셨다. 할머니를 포함해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았고, 김범수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한다.

김범수가 중학생때 아버지가 정육 도매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작은 집을 장만하기도 했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부도가 나서, 재수를 할 때는 혈서까지 쓰면서 독하게 공부했다고 한다.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손가락 베서 혈서를 쓰고 무려 세 번을... 담배를 끊기 위해 낱개로 파는 담배 3개비를 사다 책상에 올려놓고 진짜 힘들 때만 피웠다고 한다. 1년 후에 2개비가 남아있었다고...

재수 끝에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입학하고 과외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며 학교를 다녔다. 보통 가정이 어려우면 공부를 독하게 할법도 한데, 힘들었던 재수시절에 대한 보상심리로 고스톱 포커 당구 바둑에 빠졌다. 전설의 시작
훗날 PC방과 온라인 게임 열풍이 불 때 김범수는 대학시절 고스톱과 당구를 치며 놀았던 경험을 인터넷에 옮겨보자고 결심.
그렇게 한게임이 탄생한다.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김범수는 2000년 한게임을 삼성SDS 동기 이해진 사장의 네이버와 합병시키고 NHN 공동대표가 된다. 2004년 NHN 단독대표를 거친 이후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대표를 맡는다. 그러다 2007년 8월 대표직을 던진다. 인생 막 사시는 분

김범수는 다 털고 가족이 있던 미국으로 떠났다. 애들과 놀아주고 학교 데려다주면서 1년을 보냈다. 그는 가족에게 양해를 구하고 혼자 다시 귀국해 음악에 빠지고, 책에 빠졌다.

김범수는 너무 외로워서 "1년만 휴학하고 한국서 놀자"고 미국에 있던 가족들을 설득했다. 당시에 큰 애는 고1, 둘째는 중3이었는데 '나도 재수했는데, 애들이 1년 정도 늦게 대학가면 뭐 어떤가' 싶어서 대인배...... 식구끼리 여행다니고, 당구치고, PC방에 다니셨다고...... 더 무서운 건 이때 애들한테 아무 것도 못하게 하고 강제로 놀게만 했다고 함. 충공깽...... 식구 중에 딸이 게임을 별로 못했는데, 아들과 게임 고수인 와이프의 지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고 한다. 그렇게 넷이서 게임을 하다보면 시계는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PC방 주인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면 그게 정말 행복했다고... 2차 충공깽......

그렇게 혼자서, 또 가족과 놀기를 3년.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그는 가족들에게 다시 양해를 구했다. "출근 좀 해야겠다"고...

그리고 카카오톡이 탄생한다. 전설의 레전드 이후 2014년 이번에는 다음과 합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