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

金尙
(? ~ 197?)

후한 말의 인물.

경조 사람으로 같은 군 출신인 위휴보, 제오문휴 등과 함께 이름을 날려 삼휴(三休)라 불렀으며, 헌제가 연주자사로 임명하자 동쪽으로 갔지만 조조가 이미 연주를 차지하고 있었다. 연주로 향해 봉구에서 조조의 공격을 받아 격파되어 남쪽의 원술에게 의지했으며, 197년에 원술이 제호를 참칭하면서 태위로 삼고자 했다.

원술은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했지만 사사로이 사람을 시켜 넌지시 뜻을 전했지만 김상은 이를 거부했으며, 원술은 감히 강요하지 못했다가 건안 초에 김상이 달아나려다가 원술에게 살해당했다. 이후 김상, 마일제의 관이 경사에 이르자 헌제는 김상의 충성을 가상히 여겨 그를 탄식하면서 백관들에게 조령을 내려 조문하게 했다.

또한 그의 아들인 김위를 낭중으로 임명해 마일제에 대한 예우와 서로 같지 않았다고 한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원술이 여포를 공격할 때 태위에 임명되면서 여포를 공격하기 위한 군사가 나아가는 일곱 길의 돈과 식량을 나르는 것을 감독하게 하는 것을 맡겼지만 이를 듣지 않아 원술에게 살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