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카산드라의 거울의 주인공 2. 작가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보이는 또 하나의 캐릭터로, 책 발매 전부터 나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은 평양 사람이지만

쓰레기 하치장에 있는 '대속'의 주민. 대속에서의 호칭은 '후작' 이다. 북한에서 넘어온 17세의 청년으로 GD마냥 파란색 단발머리가 트레이드마크.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동양인 묘사가 힘들었던지 시종일관 성룡으로 그 묘사를 일관했다. 카산드라의 생리 중의묘사로는 잘생기고 몸도 매력적이고 입도 참 예쁘고 손도 잘생겼다고 한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천재로, 이는 프랑스어 박사였던 할아버지를 보아선 집안내력인 듯. 그가 온 후로 대속에선 정보통신기술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 역시도 중국에 대한 엄청난 증오를 숨기지 못할뿐더러 그럴 생각도 못하는 모습 등에서 얄팍한 인성을 드러내곤 한다. 처음에는 까탈스럽게 굴었지만, 결국 그녀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도우러 오는 백마탄 왕자. 카산드라가 완성되지 못한 모습이나 수동적인 모습에서 히로인의 모습을 보이는 것을 감안해보면, 사실상 이 책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