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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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포츠 카툰에서 연재 중인 샤다라빠의 풋볼다이어리 119화에서 작가의 중2병 망상을 그대로 카툰으로 옮겨놓은 스토리. #보러가기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모델은 당연히 히라사와 유이. 애초에 응땅이 히라사와 유이를 상징하는 유행어다

최근에는 영국 잡지 모델로도 진출했다고 한다. 작품 중 첫 컷

사실 연고지에서 나고 자라 고향팀에서 선수가 되어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레전드가 되고, 또 그 팀에서 은퇴하는 선수는 연고제를 채택하는 모든 프로 스포츠 리그의 팬들에게 꿈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물론 선수로서 더 뛰고 싶은, 혹은 더 좋은 팀에서 뛰고 싶은 욕망과 고향 팀에 대한 애착은 선수 커리어나 은퇴 과정에서 대립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상 보기 어렵다. 말 그대로 상상일 뿐이다. 더욱이 K리그의 경우 같은 리그 내에서의 이적은 물론,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일본, 중동, 중국에서 바로 오퍼가 들어오는지라 프렌차이즈 자체가 힘들어진 상황이다. 선수 입장에서도 10년 남짓의 선수생활 시절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이 한정되어 있는데 중동, 중국 클럽의 거액 오퍼를 거절하기도 힘들고...

그래도 종목은 다르지만 그 상상을 실현시킨 선수는 있다. 꾸준히 한 팀에서 뛰어준 에이스 송진우, 쌍방울 지명권까지 포기하면서 고향 팀에 들어가고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할 수 있음에도 은퇴를 선언한 양준혁 [1]등은 프랜차이즈 팬들에게 좋은 추억이자 귀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샤다라빠가 응원하는 성남 일화에도 비록 고향팀은 아니지만 커리어의 대부분을 한 팀에서 보내고 감독까지 역임했던 레전드 신태용 감독이 있다.
  1. 단 양준혁의 경우는 문제가 있는 게 고향팀에서 뛰겠다고 자신을 지명한 팀과 그 팀의 팬들에게 비수를 꽂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