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순(양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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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인 김택수와 함께.
한국의 여자 양궁 선수.

1975년 6월 13일생이다. 고향은 홍성군. 청각장애인 부모 밑에서 4남매의 둘째로 태어났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관계로 홍성여고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실업팀에 입단해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래도 선수로서는 상당히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낸 편인데, 1995년 세계선수권 대표를 시작으로 국가대표가 되면서 1995년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치열한 대표 선발전을 뚫고,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양궁 대표가 된 후, 개인전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양궁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양궁 대표팀의 붙박이로 활약했는데, 1997년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998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도 대표선발전을 뚫으면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는 등 전성기를 이어갔다.

그래서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대표 통과후보였는데, 어이없게도 탈락하고 만다. 원인은 기자의 엠바고 파기. 이 당시 탁구 대표선수였던 김택수와 한창 연애 중이었고, 올림픽 선발전이 끝난 후에 이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는데, 그만 일부 언론에서 이 엠바고를 깨버린 것이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시달린 김조순은 선발전에서 평정심이 흔들리면서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그래도 결혼은 올림픽 이후인 2000년 12월에 하면서 국가대표 커플이 되었다. 두 사람이 웃으면서 매달 연금으로 200만원이 나온다는 위엄 넘치는 부부다.

결혼 이후에는 선수 생활에서 은퇴, 주부로서 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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