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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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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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ery. 을 가지고 하는 스포츠 중 주로 일정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과녁을 맞히고 한국이 우승하고 한국을 가장 늦게 만나는 팀이 은메달을 따는 경기.

현재 올림픽에서는 리커브 보우를 사용하는 종목만 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 같은 다른 대회에서는 컴파운드 보우를 사용하는 종목도 있다. 한국이 양궁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림픽에 관계되는 리커브 보우 종목에서만 강세를 보이고, 컴파운드 보우는 미진했으나, 최근에는 컴파운드 보우 세계선수권과 아시안 게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컴파운드 보우 종목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림픽에서 대체로 미국 등 강대국이 우세한 수영의 경우 거리별, 영법별, 심지어 혼성편성까지 종목이 다양한 반면[1] 양궁은 남녀 단체전, 개인전 달랑 4가지뿐이다. 본래는 말타고 쏘기[2], 그냥 쏘기부터 활 종류별, 거리별(국제대회는 70m 기준)로 주루룩 나눌 수 있으나 개인과 단체 두 종목으로만 나뉜다. 아마 미국이 양궁 최강국이 되면 올림픽에서도 생길 것이다

넷상에선 이를 두고 대한민국의 금메달 독식을 방해하기 위한 음모론을 제기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올림픽 초창기인 20세기 초반에는 거리에 따라 나누었으나 정식 종목은 아닌 이벤트성이었고 그나마 대회마다 종목이 달랐다.

양궁의 역사는 1538년 영국헨리 8세가 처음으로 대회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 후부터 전유럽에 널리 보급되어 1931년에는 국제양궁연맹이 조직되었다.

현대적인 의미의 양궁이 제대로 채택된 것은 1972년부터로 이 당시에는 개인전 한 종목만 있었다. 이후 1984년까지는 단체전 없이 개인종목만 있었으나 1988 서울 올림픽부터 단체 부문이 생겼다. 즉, 올림픽 역사를 보면 메달수는 오히려 늘었고 줄인 게 아니다.[3]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혼성종목이 추가되어 메달이 5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현대 양궁의 규칙은 원거리에서 시작해 거리를 점점 좁혀 나가며 맞추는 것이라 거리별로 종목을 세분화 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 사실 일련의 규칙 변화는 전술한 바와 같이 현대적 양궁이 정립한 시기가 20세기 후반으로 비교적 역사가 짧은데다, TV 중계에 특화하기 위해 경기를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유도하려는 의도다. 이는 양궁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시합이 지루하다'는 평을 받고 TV 중계권 협상에서 힘을 못 쓰는 종목은 자연스레 세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사실, 이 스포츠 자체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시행되던 궁술을 스포츠화한 것이다. 캐나다미국, 일본 등 외국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대중화가 이루어졌으나, 한국에서는 엘리트 체육이라는 인식이 워낙 강하여 선수 외에는 양궁을 즐기는 인구가 그리 많지 않다. 동호인 인구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 국궁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국내 창작매체에서는 그나마 현실성이 있는 원거리 공격수단으로 등장한다.

2 한국 양궁

농구에서 미국 드림팀의 위상을 양궁에서는 한국팀이 가지고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 결승전, 미국 NBC 방송 해설위원

대한민국 최강이 곧 세계최강
역대 올림픽 양궁 메달 순위(영문 위키피디아)

세계 최고의 한국 양궁

반론의 여지없는 한국 최고의 올림픽 효자종목. 그 어떤 종목보다도 압도적인 위상과 성적을 자랑하여 '믿고보는 양궁'이라 할 정도로 매 올림픽마다 기대를 받고있는 인기 종목으로, 더 놀라운건 매번마다 그 기대를 충족시킨다.

올림픽 양궁에 여러나라가 출전하지만 결승전은 대부분 한국과 다른 나라와 맞붙는 구도로 좁혀진다. 상대국은 보통 개최국가나 미국, 중국, 이탈리아, 혹은 한국이다. 이와 비슷한 종목으로 아시안 게임 한정으로 펜싱도 있다. 그만큼 한국의 양궁 실력이 뛰어나서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우스갯소리라고 써놨지만 사실에 가깝다.

하지만 한국 양궁이 처음부터 강했던 건 아니다. 1960년대에 故 석봉근 선생이 손수 교본 등을 제작하여 제자들에게 양궁을 가르친 것이 한국 양궁의 시작인데,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의 양궁은 당시 잘 나가던 다른 종목에 비하면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성적이 좋은 종목에만 대표팀이 참가하도록 했는데 그 때문에 초기엔 양궁 선수들은 대표팀으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 석봉근 선생의 아들이자, 당시의 에이스였던 석동은 감독만 해도 선수 시절에는 올림픽에 참가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한다. 이런 호성적에는 혹독한 훈련과 선수들 스스로의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무한한 경쟁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외국 감독이나 선수들이 한국 양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방한했다가 기초체력 훈련만 보고도 기가 질려 돌아갔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소음 심한 야구장에서 심한 소음을 견디면서 쏘는 훈련도 있다. 이건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응원단이 소음과 방해가 너무 극심했던 탓에 패배하자 이에 대한 대비를 하기 위해 이루어진 훈련이라고.

한국 양궁의 호성적에는 양궁 경기를 주관하고 선수들을 관리하는 대한양궁협회의 개념찬 행보도 작용한다. 대한양궁협회는 1983년에 대한궁도협회에서 분리되어 창설되었다. 한국의 스포츠 협회 중 당수가 파벌 싸움이나 부정부패 문제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는 데 반해, 대한양궁협회는 이런 문제를 거의 일으키지 않고 선수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매우 개념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한양궁협회가 파벌과 짬짜미를 없애는 방법

참고로 현대자동차에서 그룹차원으로 아주 오랫동안 지원해왔다. 양궁협회장도 정몽준정몽구유흥종이종우정의선 에 이르는 현대가의 주요인사가 계속해서 맡아오고 있다. 상세내용은 대한양궁협회 참조.

선수 육성 및 선발을 위해서 그토록 치열한 내부경쟁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협회의 노력으로 순수한 실력 이외의 다른 의혹들이 등장하지 않고 선수 및 지도자들이 선발 과정과 결과에 승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량을 유지하고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국양궁이 30년간 세계정상인 이유. 위기가 있었을 때 대응하는 것도 빨랐다. 참패에서 시작한 올림픽 양궁 석권 1 2, 3 또한, 양궁은 다른 종목과 달리 심판이 개입할 부분이 적어서 선수간에 짜고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에 의한 승부조작의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게 따지면 쇼트트랙은?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는 보통 9~11월 사이에 2~3번의 과정을 거치는 종합선수권이라는 대회를 통해 남녀 각 8명 씩 총 16명을 선발하여 동계훈련을 시키고 이듬해 세계대회 진출할 때, 이 8명의 선수들 중 평가전을 통해 3-4명을 차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평가전도 보통 3회 이상 치러진다. 심지어 전년도 대표선수에서 탈락하는 선수가 반수 이상일 정도로 경쟁이 숨이 막힐 정도로 매우 치열하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세계랭킹 2위이자,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기보배 선수가 겨우 10위를 기록하고 떨어질 정도이다. 참고로 이 조건은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같은 날짜에 반드시 시행된다.

축구로 말하자면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표팀에서 떨어뜨리는 것과 비슷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게, 94회 전국체전에서 기보배가 오다미에게 6대 0으로 패배했고, 오진혁은 우승했지만 7-3으로 이겨 스코어 면에서 상당히 고된 경기를 치른 편이다. 김연아가 전국대회에서 상대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금메달리스트라고 해서 한국 양궁 바닥에서는 국가대표 자리를 보장받을 수가 없다. 심지어 전국체전에서는 360점 만점을 받았어도 동점자가 2명이나 더 있어서 3등을 하는 서러운 일도 있다!

여자 양궁은 1984년 올림픽부터 2004년 올림픽까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했으며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의 얼굴은 계속 바뀌었고, 2회 연속 올림픽 출전한 선수조차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즉 국가대표 단골멤버라는 말이 양궁에서는 없다는 말이다. 더욱이 놀랄 만한 것은 금메달리스트들이 거의 고교시절에 금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실업팀 선수들도 뛰어나지만 그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고교시절부터 계속 배출되고 있다는 게 실업팀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자극이자 부담이다.

덕분에 현재 한국 양궁 선수들은 표적 정 중앙에 있는 설치된 카메라를 두 번이나 박살내는 살벌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4] 30m에서 실을 가르고, 화살 안에 화살을 집어넣는, 로빈훗도 울고 갈 신기도 보여준다.[5]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여자단체 종목에서 7번째, 그리고 1988 서울 올림픽 이후에 단체전이 정식종목이 된 이후로 20년 동안 정상을 지키는 데 성공했으며, 남자단체 종목 역시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자개인 종목에서는 중국 응원단의 소음과 방해로 인해 7연패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한국의 독무대를 모처럼 깼다면서 우승한 중국선수들의 활을 올림픽 기념관에서 전시했을 정도. 물론 한국에선 정당한 실력이 아니라면서 이를 갈았고, 결국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설욕했다.

이에 한국 양궁팀은 또 중국의 홈그라운드인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습경기를 겸한 소음훈련을 9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치르기도 했다. 당일 홈경기를 주관하는 LG 트윈스 측에서는 "조금 일찍 경기장에 오셔서 양궁 대표팀의 연습경기를 보시면서 많은 함성을 보내주시면 태극 궁사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고 밝혔다. 그래서 야유, 괴성, 호루라기, 막대풍선, 나팔, 짝짝이 등은 물론 부부젤라까지 이용했다고 하며 그리고 이겼다. 기사

한국 양궁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다 보니 외국에서 한국 양궁 감독을 스카웃하는 일도 제법 많아졌다. 그런 탓에 올림픽에 나가보면 각국의 양궁 감독이 대부분 한국인이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부 경기에서 4강전을 치른 한국, 미국, 이탈리아, 멕시코 감독이 모두 한국인이었다. 특히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을 이기고 우승한 이탈리아를 맡은 감독이 석동은이다. 또한 2016 리우 올림픽 남자단체에서 은메달을 딴 미국 대표팀 감독도 한국인이다. 아래는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각국 양국 대표팀 감독 단체사진. 8개국 10명의 감독이 모두 한국인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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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동호회 모임이 아니다! 이 사진만 봐도 세계 속 한국 양궁의 위상을 알 수 있다.4년마다 모이는 세계 양궁 정기모임

그런데 이렇게 해외로 스카웃 된 한국 감독 중 일부가 한국만의 활 기술까지 알려줘 논란이 되고 있다. 양궁같은 종목은 선수의 기량뿐만 아니라 활 자체도 상당히 중요하다. 당장 썰매 종목에서 대표적인 강국 독일 또한 자동차 회사와 손을 잡고 고도의 기술로 썰매를 제작하고 대회가 끝나면 예외없이 모조리 폐기처분한다. 현재 세계양궁이 평준화 추세가 된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 볼 수 없으며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으로 어찌어찌 커버를 치고는 있으나 의외로 심각한 사안이기에 협회차원에서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다.

2012 런던 올림픽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 양궁 감독인 오선택 감독이 망언 아닌 망언을 해서 화제가 되었다.# 결국, 여자 단체전이 진행되는 와중에 정말로 비가 내리면서 상대팀이 7, 8점을 쏘며 고전하는 사이, 한국팀은 9,10점을 쏘면서 상대팀을 완전히 도륙내버렸다.

그리고 2012 런던 올림픽 예선에서 임동현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문제는 이 임동현 선수의 시력은 0.2 정도. 그래서 어떻게 쏘느냐고 물었더니 '감으로'라는 대답이 돌아와 사람들 턱을 빠지게 했다. 다만 7월 31일에 한 인터뷰에 따르면 시력에 관한 건 약간 과장되어 알려진 것으로, 시력이 낮은 건 맞는데 원시라서 과녁판은 잘 보인다고 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한국시각으로 7월 30일 새벽 여자 양궁 단체전 기보배 이성진 최현주가 중국을 210 : 209, 단 1점차로 누르며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로써 88년부터 지켜온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이번에도 가져가며 7연패를 달성했다.

사이좋게 여자 개인전 금은동을 나눠가지던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선 기보배가 고전끝에 금메달을 따내자, 한국 양궁 역사의 산증인인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권불십년을 외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일은 권불십년이라기보다는 한국 양궁의 노하우가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감독들에 의해 수출되어 실력의 상향평준화가 일어났다는 게 옳은 말으로 보인다. 실제로 위에서 썼듯이, 단체전 4강 진출 국가대표팀의 감독 모두 한국인 감독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니 충분히 자랑스러워 해도 좋을 일이다.

그리고 그 얘기가 무색하게 2013년 5월, 상하이에서 열린 양궁 월드컵에서 한국은 그동안 비주류로 여겨졌던 컴파운드 양궁에서도 금2, 은1, 동2개를 따냈다! 한국 양궁은 컴파운드에서는 부진해서 반쪽짜리 강국으로 여겼던 서구권이 충공깽에 빠졌다 하며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컴파운드 분야에서 금 2개(여자 단체, 여자 개인)와 은 2개(남자 단체, 여자 개인)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선 남자 단체전 양궁에서 지난 런던 올림픽 당시 동메달의 설움을 씻어내며 퍼펙트한 경기력으로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대표팀 역시 단체전에서 러시아 대표팀을 상대로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전에서 이기며 여자 양궁 단체전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또한 개인전에서는 4강에서 기보배 선수와 장혜진 선수가 만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기보배 선수가 패배하여 3,4위전으로 갔지만 최미선을 8강에서 0대 6으로 이긴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에게 승리하여 동메달을, 장혜진 선수가 결승전에서 독일의 리자 운루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남자 개인전에서도 김우진 선수가 32강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고 이승윤 선수도 8강에서 패배하면서 구본찬 선수 혼자 남은 상황에서 8강, 4강을 슛오프에서 드라마틱하게 승리하고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발라동 선수를 꺾고 결국 금메달을 따면서 마침내 대한민국 양궁이 올림픽 최초로 양궁 전 종목을 쓸어 담았다.

2.1 에피소드

퍼펙트 골드의 충격이 대단했기 때문에 양궁 하면 박성현을 쉽게 떠올리지만, 국내대회에서 항상 메달을 독식하지는 못한다. 국가대표 단골 멤버인 윤미진 선수는 메달 하나 없이 끝나는 대회가 많을 정도다. 심지어 윤미진 선수는 전국 체전 출전을 위한 경기대표 선발전에도 뽑히지 못할 뻔했다(경기도에는 수원시청과 여주시청 두 팀이 있어서 대회를 통해 4위 이내 선수까지만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있다). 세계챔피언이 국내대회 출전을 걱정해야 하는 나라가 한국이다. 2016 리우올림픽 남자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직전에 박채순 감독이 구본찬 선수에게 한 말도 너 전국체전에서 메달 딸 자신 있어?였다고 한다. 근데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 땄다 그렇지만 그 직후 전국남녀종합선수권에서는 올림픽 2관왕 두 명이 사이좋게 32강 탈락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박성현은 대한민국 양궁이 배출한 무수한 궁사 가운데 레전설급도 아니다. 1979년 세계선수권 5관왕[7] 김진호, 신궁 김수녕 (올림픽 금4 은1 동1) 같은 선배가 워낙 사기적인 업적을 남기다 보니 비교되어서 그렇다. 사실 한국 양궁에서는 최소한 자기 이름을 딴 국제 양궁장 하나쯤은 있어야 레전드로 불릴 수 있다 카더라. 예천군에는 진호국제양궁장이, 청주시에는 김수녕양궁장이 있다. 이 외에 광주 염주동에 서향순양궁장이 있으며,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양궁장으로 쓰일 곳이 서향순·기보배 양궁장으로 이름 붙여져 있다.

아시안 게임이 열릴 당시 한국양궁팀의 1군이 결승전에 전원 진출하였는데 동시기에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작은 규모의 국내대회가 열리자 1군이 모조리 국내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탈, 아시안 게임을 2군들만 가지고 진행했는데 상대방을 압도적인 차로 깨부수고 점수누적기록도 신기록 세우며 우승했다.

90년대 중반 프랑스 양궁팀하고 같이 합숙을 하게 되었는데 막 양궁팀에 들어오게 되어 참관을 목적으로 합숙보조팀에 끼어온 (전력외인) 듣보잡 후보가 상대팀의 후보부터 주전까지 싸그리 박살낸 일이 있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중학교 3학년부터 실업팀 선수들 가운데 일정 점수 이상을 한 번이라도 기록한 선수들을 모아 놓고 뽑게 되는데 중학교 3학년 선수가 선배들을 제치고 국가대표가 되어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에 출전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국체대 선수인 임동현 선수는 고교 1학년 때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했고, 고교 2년생 이특영 선수는 고1 때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여 개인전 은과 단체전 금을 따기도 했다.

1992년 국가대표였던 정재헌 선수는 훈련거부파동 사건으로 인해서 국가대표 자격 박탈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02년 사면되어 징계가 해제되고 징계기록도 말소되었다. 관련기사 이 사건이 있은지 13년이 흐른 2005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어내며 다시 국가대표에 선발되었고,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다만, 2006년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꼴지에 가까운 성적으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2005년 전국체전에서는 그간 전국대회에서 이름조차 내밀지 못했던 신성우라는 선수가 4관왕에 오르기도 했으며, 국내 전국체전 기록이 세계 신기록보다 높게 나오기도 한다.[8] 전국체전 개인전 신기록이 12발에 120점 만점이다. 한 마디로 그냥 다 10점을 쐈다는 소리.

2012년 여자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최현주, 기보배, 이성진 세명 이었다. 그런데, 최현주가 선발전 이후에 부진이 계속되었고, 이 때문에 대표선수를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었다. 교체론과 원칙론이 팽팽하였는데, 여자 대표팀의 양창훈 감독은 불안해도 원칙을 깰 수는 없다며 원칙론을 고수했고, 양궁 대표팀 문형철 총감독 역시 "교체는 절대 안 된다. 원칙을 지켜줘야 후배들도 선발전 시스템을 믿고 갈 수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결국 최현주를 밀고 가기로 결정했고, 이 믿음은 런던 올림픽에서 빛을 발했다.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기보배마저 흔들릴 때, 최현주가 10점 행진을 이어가며 결국 한국팀에게 금메달을 안겼다. 관련기사

기보배 역시 2012년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신궁의 계보를 계승했지만, 2014년 아시안 게임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9] 2015년에는 다시 부활하여 세계신기록을 쏴대고 있다. 2016년에는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다시한 번 획득했다.

2015년 전국체전에서는 이승윤(20·코오롱엑스텐보이즈)·김법민(24·대전시체육회)·김규찬(25·예천군청)선수가 36발을 모두 10점 과녁(지름 8cm)에 맞춰서 360점의 만점자가 무려 3명이나 나왔다! 그래서 지름 4㎝인 엑스텐((X-10·과녁 가장 안쪽 원 안)을 맞힌 횟수로 순위를 정했다고 한다. X-10을 24발 쏜 이승윤과 김법민은 공동 금메달, X-10을 겨우 20발 쏜 김규찬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덤으로 36발 중 35발을 10점 쏘고, 딱 한발 9점 쏴서 359점을 기록한 계동현, 진재왕은 공동 4위로 메달도 못탔다. 관련기사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양궁 예선에서 김우진 선수가 72발 중 700점을 쏘아 올림픽신기록을 세워버렸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4강 타이완과의 1차전에서 3명의 선수가 1차전의 6발 모두(!!) 10점을 맞춰버려서 총합 60점 만점으로 1세트를 끝내버렸다!! 그리고 네이버 뉴스의 베스트 댓글이 "상대팀 존나 하기 싫겠다"가 되었다.

그리고, 리우 올림픽 남자 개인전 양궁에서 구본찬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이 최초로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래서, 이런 이유로 인해 한국의 양궁 선수들은 국가대표가 되면 메달권 진출이 반쯤 확정되는 추세다. 단지, 국가대표가 되는 길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더욱 어려울 뿐이다.왠지 모순처럼 느껴진다

3 양궁 제조 업체

원래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때까지만 해도 경기에 쓰이는 활은 외국산으로 남자는 주로 미국 호이트의 활을, 여자는 일본 야마하의 활을 사용했다. 그러나 애틀랜타 올림픽 미국 대회를 맞아 미국은 호이트 활 공급을 중단했고 덕택에 남자 부문에서는 미국이 단체 개인 금메달을 전부 가져갔다. 이에 빡친 대한민국 양궁협회에서 초등/중학교 외국산 활 사용을 금지시켰고 국내 활 제조사가 이때부터 성장하게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양궁 활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제조업체가 '윈앤윈'과 '삼익 스포츠'이다. 삼익 스포츠는 삼익악기에서 독립해 나온 업체다. 한국 선수들이 한국산 활을 들고 대회를 섭렵하자 호이트와 야마하의 양강체제는 버로우할 수 밖에 없었고, 한국 양궁의 위상과 걸맞게 한국산 활이 세계적으로도 널리 쓰이게 되었다.

외국 선수들은 아무리 해도 한국 양궁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되자 한국 선수들의 유니폼,걸음걸이, 스트레칭 동작까지 따라했고 한국인 코치를 영입하기 시작했다. 물론 사용하는 활의 종류까지 따라하게 되자 자연히 외국 선수들도 한국산 활을 쓰게 되었고 현재 일본 야마하는 활 사업을 접었으며 호이트는 점유율을 절반 이상 빼앗겼다. 금메달 한 번 따고 떡실신

조만간에 한국 메이커인 삼익, 윈앤윈이 시장을 거의 독점할 것으로 보였으나,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호이트사의 활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 상황이라 완전히 독점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윈앤인은 세계 1위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이와는 반대로 삼익스포츠는 2015년 12월 파산을 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여자 개인전 8강에 진출한 선수 중 5명이 한국산 윈앤윈 활을 사용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2012 런던 올림픽때 외국선수들이 한국산 가슴보호대를 차고있었는데, 그게 여성의류 쇼핑몰 홍보용으로 상당히 소녀소녀한(...) 디자인이라 한국에서 화제가 되었다. 아래 사진의 우크라이나 선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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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와중에 바가지 머리라는 문구와 다른 민머리이신듯 하지만 넘어가자

4 인물

4.1 나무위키에 등재된 양궁 선수

4.2 놀라운 양궁 실력을 뽐낸 연예인들

  • 권소현 : 코오롱 양궁팀 홍보대사로 활동하였으며 양궁동호인 대회 나가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 김재경 : # 하지만 저 멘션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었다.
  • EXID : 솔지, 혜린. 정화 세명이 다 아육대에서 렌즈를 깨본 기록[10]이 있다(...) 평균 8~9점은 기본으로 쏘는[11] 아육대 여자 양궁 최고기록 보유자[12]들. 아육대 양궁종목 2연패 중이기도 하다. 본격 카메라 못맞추면 주전 못하는 아이돌 (...) 카메라 못깬 하니혜린에게 주전을 뺐겼더라나 뭐라나
  • 휘인 : 렌즈를 깨먹진 않았지만 쏘는 것마다 거의 9점 아니면 10점(...).
  • 엄지(여자친구): 2016년 추석 아육대에서 X10을 쐈다.

하다못해 연예인도 양궁을 잘하는 한국., 이러다 연예인최초 양궁선수로 해외진출 하는 경우가 생길지도..,그렇게 되면 아육대는 해외 스카우터로 넘쳐날지도 모른다 오오, 역시 보우마스터의 고장 대한민국

  1. 예를 들어 단거리 자유형 선수면 100m, 200m, 400m에 혼계영까지 최소 4관왕을 노려볼 수 있다. 여기에 접영까지 곁들이게 되면 두 배... 수영에서 괜히 5관왕, 7관왕이 나오는 게 아니다. 지나치게 세분화된 종목 편성에 대한 비판이 많지만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2. 다만, 이것은 조금 무리일 듯 싶다. 부상의 위험이 크다.
  3. 단, 이건 올림픽에 한정한 이야기이다. 양궁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경우는 1970년대까지는 거리별로 종목이 세분화되어 있었으므로 김진호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다.
  4.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에서 2개,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1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1개.
  5. 이건 나중에 대회에서도 선보였다.
  6. 박채순 감독(대한민국), 구자청 감독(대만), 조형목-김미정 감독(스페인), 이재형 감독(말레이시아), 이기식 감독(미국), 김청태 감독(일본), 김상현-이웅 감독(멕시코), 박면권 감독(이란), 박영숙 감독(말라위)
  7. 여자부 6개 금메달 가운데 5개를 혼자 휩쓸었다. 대한민국 양궁 전설의 첫 페이지를 연 선수. 아쉽게도 동서 이데올로기 대립이 심했던 시기라 올림픽 무대에서 진정한 세계정복을 이룰 기회는 없었다. 전성기를 지난 뒤 출전한 LA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 전부. (이때 한국 양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김진호가 딸 거라고 누구나 예상했던 때, 당시까지 무명이었던 서향순이 갑툭튀해서 금메달을 대신 딸 때부터, 얇지만 두터운 선수층에서 나오는 한국 여자 양궁의 전설이 시작되었다.)
  8. 전국체전은 규격이 맞으면 공인세계기록으로 인정된다. 2006년의 전국체전 기록이 이전 세계 기록으로 올라가 있다.
  9. 그리곤 해설자로 나왔다.
  10. 솔지의 경우 본경기 전 연습에서 깼다.
  11. EXID의 1발당 평균점수는 약 8.4점이다.
  12. 2016년 추석특집 전까지는 EXID가 기록한 89점이 대회 기록이였으나, 추석특집에서 방탄소년단이 기록을 경신하여 현재는 양궁 여자 단체전 최고기록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