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영화감독)

1972년생. 각본가 겸 영화감독
입봉작인 <YMCA 야구단>으로 2002년 춘사영화제, 2003년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수상.
감독 데뷔전에 <사랑하기 좋은 날>,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공동경비구역 JSA> 각본 작업에 참여하였다.

1 특징

야구심판이 주인공인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야구도입기를 묘사한 <YMCA 야구단>, 선동열 스카우트를 다룬 <스카우트> 등 야구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다. 본인이 졸업한 연세대학교 영화 수업 시간의 특강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실제로 야구광이며 해태 타이거즈의 팬이었다고.

사실 김현석 작품의 진짜 특징은 바로 주인공 남자의 심리묘사에 있다. 필모 영화들이 거의 주인공이 남자이며, 옛 연인 혹은 짝사랑의 대상을 아직 잊지 못한 상태로 재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코미디 작품이 많다고 하더라도 (야구를 빼면) 소재가 다양한 편인데 언제나 이런 패턴의 상황이 반복되고, 이 남자 주인공의 심리가 엄청나게 리얼하게 묘사되는 면이 있다. 그리고 그에 관련된 굉장히 인상적인 이벤트들이 영화내에서 재현되는데, 감독 본인의 체험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2007년작 스카우트선동열을 스카우트 하려는 코믹 영화로 홍보되었지만, 사실 배경이 1980년 5월이며 8일부터 18일까지 전개되는 이야기다. 5.18의 추모영화로 자주 꼽히는 영화지만 이런 어설픈 홍보때문에 그 진가가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2010년작인 시라노;연애 조작단이 전국 273만 관객으로 그럭저럭 흥행에 성공했지만 2013년작인 열한시는 흥행에서 실패했다.

2 필모그래피

YMCA 야구단 (2002) - 송강호, 김혜수 주연
광식이 동생 광태 (2005) - 김주혁, 봉태규, 이요원 주연
스카우트 (2007) - 임창정, 엄지원 주연
시라노;연애 조작단 (2010) - 엄태웅, 이민정, 박신혜, 박철민 주연
열한시 (2013) - 정재영, 김옥빈, 최다니엘 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