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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 난 마짱의 등장 인물.
라이트 노벨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 난 마짱의 등장인물. 첫등장은 단행본 2권.
미 군이 마짱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미 군이 되기로 결의하기 이전에 교제를 나눈 전 여자친구.
닭살 커플이 되기 전에는 몇달간이나 서로를 무시할 정도로 험악한 사이였는데, 이는 자리 배치 결과 옆자리에 앉게 된 미 군에게 나가세가 이름을 갖고 가볍게 장난을 쳤더니[1], 미 군이 똑같은 방식으로 응수하여 서로 간의 첫인상이 최악이었기 때문.[2]
이름으로 불리우면 토악질을 해대는 미 군 만큼은 아니지만 나가세 또한 남자같은 자기 이름에 컴플렉스가 있다. 한방씩 주고 받은 직후 나가세가 시력을 핑계로 자리를 바꾸어 더는 접점이 없을 것 같았지만 이게 웬일 남녀 미화부장으로 엮이게 된다.
그러던 차에 고백을 거절하는 나가세를 목격한 걸 계기로 말 문이 트여, 급기야는 피차 자기 이름이 싫으면 교환해버리잔 얘기가 나오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다만 이름에 대한 거부 반응은 미 군이 훨씬 지독했기에 끝내 나가세를 자기 이름으로 부른 적은 없었다고 한다.
결국 연인으로까지 발전하게되나 이를 걱정한 나가세의 친구가 미 군의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귀띔해준 바람에 서먹해진다. 헤어지자는 직접적인 통보가 오간 것은 아니지만 진급하여 반이 갈리면서 완전히 갈라섰다고 -적어도 미 군은- 생각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나가세가 연쇄 살인마를 퇴치한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미 군의 병문안을 와 1년 하고도 한 달 12일 만의 재회를 이루었다.
마유와는 초등학교 동창인데다 마유가 유괴 되기 전에는 제법 친했는지 여전히 마짱이라 부른다. 헤어진 줄 알았더니 이제와서 태연히 나타난 것도 그렇고 미 군에게 있어선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호칭인 마짱을 쓰는 것도 그렇고 이래저래 폭탄을 안고 찾아온 달갑지 않은 방문자인데.
1.1 작품의 누설을 포함한 상세기록
1.1.1 8년전의 유괴사건
그녀 역시 미 군과 마유가 경험한 유괴의 관계자 중 하나다. 적당한 유괴 대상을 물색하던 유괴범에게 마유에 대한 이런저런 험담을 늘어놓아 유괴범으로 하여금 유괴하여 괴롭힐 보람이 있는 아이를 찾는데 기여한 -다시 말해서 마유가 유괴 당한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물론 당시의 나가세가 자기도 좋아하는 남자아이를 독점하고 있는 마유에 대한 불만을 잠자코 들어주는 맘씨 좋은 아저씨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 도리는 없지만, 만일 붙잡힌 유괴범 아저씨가 마유를 유괴한 동기를 진술하면 자기한테까지 불똥이 튈까 두려워 끝끝내 함구했다는 건 비난을 면키 어렵다.
정신줄 놓은 마유의 손에 유괴범이 살해되어 당연히 이 내막은 밝혀지지 않은 채 사건은 해결됐고 나가세 혼자 8년 동안 죄책감과 더불어 비밀을 품고 살았다.
따라서 미 군이 저 유괴사건을 일으킨 유괴범의 자식이란 사실을 알고 거리를 두게 된 것은 유괴범의 아들이란 스테이터스를 가진게 꺼림칙하다는 일반적인 반응이 아니라 혹 진상을 알고 있는 건 아닐까 켕겨서 피했던 것. 다행히 아무것도 모른다 판단하고 괜히 화를 부르지 않도록 계속 멀리 해오던 중에 마유와 대놓고 연애질을 시작한 미 군의 변화가 신경쓰여 병문안을 빌미 삼아 혹 미 군이 마유를 통해 뭘 알아낸 건 아닐까 살펴 보러 온 것이다.
병문안을 와서 저지른 또 하나의 범죄[3]와 함께 이 사실을 폭로한 다음 결별을 선언한 미군한테 변변한 대꾸도 못하고 완전히 패닉 상태에 빠져 낙담하지만 미 군을 향한 애정은 진심이었는 듯 어떻게 사과를 하면 좋을지 전전긍긍하고 있단 인상이 강하다.
인연은 있는지 3학년으로 진급하면서 미 군과 같은 반이 되어서 서로 참 뻘쭘한 처지가 되었다. 자리도 가깝…달지 바로 이웃해있다. 잦은 결석으로 수업 진도를 따라가는데 애 먹는 미 군 앞에 노트 필기를 던져주곤 무안한 마음에 머리를 박박 긁는 나가나가 긔엽긔.
총에 맞아 입원한 미 군을 두고 녀동생, 후시미와 각축전을 벌이며 치열한 애정전선에서 중도 포기하지 않았음을 비추었지만 평가가 박한 걸 보면 아마 안 될거야.
8권의 마지막에 쇼핑 나갔다가 살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그것도 보통 소설의 히로인들처럼 잠든것처럼 얌전히도 죽지 못하고 작품 내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들과 동등한 취급[4]을 받았다. 오오...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정도로 이 라이트 노벨은 꿈도 희망도 없는 충격과 공포의 막장이다.[5]
정작 죽고 난 이후 등장이 급증했으며, 나가세에 대한 미 군이 되뇌이는 과거에 대한 토로는 나가세만이 아니라 미 군에게도 서로간의 미련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9권 초반에 지인들이 죽어나가는 동안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 군은 완전히 넋이 나가있었다. 지인들이 죽어나가도 나츠키 말을 잘 듣는 것처럼 아무런 행동에 나서지 않다가[6], 마유가 납치당하고 나서는 완전히 멘탈이 나가버린다. 실제로 그 뒤 죽은 지인들은 초등학교 이후로 교류 없던 동창들여기서 작가의 독자 낚시가 쩐다는 걸 느낀다 + 이 작가는 니시오 이신과 다르게 아무나 다 척살하는게 아니라는 것도에 불과했다는 점을 보면 토오루의 죽음으로 정신이 나가고 마유 납치 이후는 멘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 군이 아닌 아마노 아이가 좋아했던 사람은 사실 이 소녀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미묘하게 지위상승 여러모로 씁쓸하다.
범인의 말에 따르면 살해당하기 직전에 미 군과 연관된 탓에 자신이 살해당한다고 듣자, 미 군욕을 엄청해댔다고 한다.사실 누가 안그럴까. 하지만 그녀가 실시간으로 살해당하면서 뱉은 마지막 말은 바로 '살려줘....토오루(미 군)...'.
마지막에 모든 것이 끝난 후의 미 군은 고장난, 그리고 왼손잡이 여자친구(그림을 참고하시길)와 맞잡던 오른손으로 그녀의 묘소를 찾을 것을 다짐한다. 그 손을 끊어내는 한이 있더라도.
2 하급생 OVA판의 주인공 이름으로 원작 하급생의 주인공 켄타로.
- ↑ 미 군 입장에서는 무슨무슨 짱에 기분상했다기보다는 xx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구토증세와 발작증세가 일어날락말락했을 것이다.
- ↑ 라이센스 판은 나가세가 "잘 부탁해, xx짱."하고 놀려대자 미 군이 "나야말로, 토오루."라고 대꾸한 것으로 번역 되어있는데 흐름상 원문은 "토오루 군"이 아니었을까 싶다. 여자애 같은 미 군의 이름에 주로 여자 이름 뒤에 붙이는 짱을 붙여 부르자 똑같은 방식으로 돌려준 것.
- ↑ 마유가 미군과 함께 있겠다고 꽃병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치는 자해를 감행 한 뒤 다 나아갈 때 쯤 제 3자의 손에 다시 한번 꽃병으로 머리를 가격당해 피를 흘리며 의사를 찾아간 바가 있는데 그 가격한 범인이 토오루였다. 마유가 잠자코 맞고만 있었던 이유는 마유가 미군을 인식하는 단어인 "마짱"이라고 말하며 때렸기 때문에. 이 후 마유는 현재 마유의 곁을 지키고있는 미군이 기억나는거 없냐는 질문에 미군과 같이 했던 일들만 대답하다 미군이 단팥빵을 먹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의문을 제기했다.(원래의 미군인 미치자네는 매운 걸 선호하고 단 걸 기피한다.) 현재의 미군이 이 사실을 알수 있었던건 현재 미군이 마유를 알기 전부터 마유를 알던 토오루가 무심결에 "마짱"에게 안부 전해달라는 말을 내뱉어서이다.
- ↑ 소설에 나온 묘사에 따르면 훼손상태는 일생이 20번 전후로 종료되었을법한 경지로, 미 군의 묘사를 빌리자면 "만약 이 상태에서 신이 어정쩡하게 숨을 불어넣어 나가세가 살아났다면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확인한 직후 당장에 자살해버릴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실종된후 발견된곳은 아파트 단지 옆 배수로에 착착 접힌 나가세가 쑤셔 박혀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했다고 한다. 아마 뼈와 내장을 발라내고 가죽만 남은 형태로 쑤셔넣은듯.
- ↑ 주인공하는 짓이랑 사건은 모 헛소리꾼 같은데 살인사건은 어느 버섯의 세계에 나오는 수준이다. 이쯤되면 작가한테 이 세계관에는 사도나 기원 따위는 없는데요?!라고 따지고 싶다.
- ↑ 마유 집에 전화를 걸어서 직접 협박할 정도인데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 미 군 성격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