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 난 마짱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 난 마짱
嘘つきみーくんと壊れたまーちゃ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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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미스터리 호러
작가이루마 히토마
삽화가히다리
번역가오경화(1 ~ 4권) / 문정훈(5 ~ 10권)
출판 레이블20px전격문고
20px익스트림 노벨
발매 기간[1]20px 2007년 06월 10일
~ 2011년 01월 10일
20px 2008년 11월 ~ 2012년 03월

1 개요

嘘つきみーくんと壊れたまーちゃん. 전격문고에서 출판한 라이트노벨. 제목이 길다보니 국내에서는 미군마짱, 일본에서는 미-마-로 줄여부른다.미마? 절대로 제목의 미 군이 미군이 아니다! 물론 이 학생과도 관련없다. 거짓말쟁이 미군과 고장 난 짱.[2]

13회 전격 소설 대상[3] 응모작이었으나 수상을 하진 못했다. 이후 입상하지 못한 작품 임에도 대폭 수정을 가하여[4] 간행하였고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 2009 판 작품란에서 9위에 등극할 만큼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 참고로 2010년 판에서는 7위로 두 계단 상승. 작가는 이루마 히토마(入間人間). 일러스트는 히다리가 담당하였다.

배경은 분명 한적한 시골이건만, 세상의 미친 놈은 다 모인 듯 쉬지 않고 튀어나오는 사이코패스들이 일으키는 괴사건 속에서 마치 악의의 사랑을 받는 것처럼 사건에 휘말리는 망가진 마짱(=미소노 마유)을 보호하려 노력하는 거짓말쟁이 미 군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1권의 현란한 서술트릭으로 일견 추리소설의 형식을 가진 것으로 보이기도 하나, 그보다는 주변의 광기와 박해속에서 어떻게든 스스로의 인간성을 보존하려 하는 주인공의 햄릿형 스토리다.

사회의 크기 자체가 작기에 더욱 잔인해지는 한촌의 특성[5]을- 당하는 입장인 주인공 입장에서 가능한 한 인식하려 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일품으로, 상당수에게는 완전히 미친 사이코 호러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그것은 사회의 박해에 대해 주인공이 택한 자기보존의 방식이 자기기만 또는 자해라는 노오력해서 극복하면 된다는 서브컬쳐의 주류와 다르게 는 노력이 왜 나쁜지 설명은 못하겠지만 전형적인 게으름벵이의 기만 퇴폐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작품 전반에 걸쳐 찾아볼 수 있는 여러 오덕 매체 패러디와, 작품의 화자가 이름이 불분명한 '나'인 점. 거짓말을 달고 사는 행동거지 등의 특징이 니시오 이신헛소리 시리즈와 그 주인공 이짱[6]과 유사한 면이 있지만, 거짓말로서 이야기를 점점 폭주시키는 이짱과는 달리 미 군은 자신의 거짓말이 어디까지나 거짓말에 불과하다는 걸 떨치지 못하고 현실에서 빌빌 기어다닌다(...) 작가가 니시오 이신도 아닌데 나오는 상대방은 니시오 이신 작품 수준이면 결말에 주인공 신체가 어떻게 망가지나 처절히 보여주는 이야기 [7]

한국에서는 익스트림노벨을 통해 정발되어 10권 완결에 외전 i까지 정발되었다.

이 작가의 소설의 대부분 그렇듯이 이루마 히토마 웹 소설 홈페이지에 관련 단편이 여러 개 올라와있다. 그 중 데뷔 6주년 기념작 단편은 번역본이 나오기도.
내용은 본편 시점에서 십수년이 흐른 상태이고, 미군과 마짱의 딸이 등장하고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딸은 성별만 바뀌었지 사고회로나 마짱을 기다린다고 녹차로 물배 채우는 행동거지까지 완전히 아버지와 판박이. 아예 나츠키씨가 전화로 정품인증을 찍어준다.

2 표지 형식의 특징

표지는 마유의 정면이, 뒷표지에는 마유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띠지를 벗기면 숨겨진 의도가 드러나는 작은 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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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앞면1권 뒷면

띠지가 둘러진 상태라면 그림의 피 묻은 식칼 부분이 교묘하게 가려지기 때문에 표지를 벗겨야 비로소 완전한 그림이 보이는 형식인 셈.[8]

속표지도 음울한 바탕에 작품 내에서 쓰인 대사들을(주로 어둠에 다크한 발언들을 간추려)수놓거나 각 등장인물의 심상이나 본편과 연관되는 과거의 내용을 약간의 서술트릭을 이용해서 써놓는 방식 등이 나오는데 각 권마다 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고 달라서 표지와 뒷표지처럼 일정한 법칙으로 그려지지는 않는다.

3 크로스오버

7권 후기에서 작가 스스로 인정하듯, 본작은 작품과 작품 사이에 연결고리를 넣는 방식이 즐겨 사용된다. 이것은 비단 미군 마짱 본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른 작품인 전파녀와 청춘남과의 크로스오버도 눈에 뜨이는데, 두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한 하마나 토오에의 연령 변화를 감안하면 전파녀는 미군 마짱에서 5~6년 정도 흐른 시점이라 보는 게 타당할 듯하다.

8권은 이러한 성향이 정점에 달해 있는 권. 화자를 맡고 있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미 군 마짱의 주민과 관련이 있거나 혹은 작가의 타 작품과 관계가 있다.

시이나 코지와 타네시마 히가키는 나의 소규모 기적(僕の小規模な奇跡)이란 단편에서, 그들로 짐작되는 인물에 관한 묘사가 있으며 탐정 하나사키 타로는 이후 독자적인 시리즈 "탐정 하나사키 타로"의 주인공으로 등극하였다. 에리오의 친부 엘리엇도 하나사키 타로와 같은 탐정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또한 내용에 직접 개입하진 않지만 호텔 투숙객으로 어린 토와 에리오토와 메메 씨가 이런저런 배경으로 활약한다. (반대로 전파녀와 청춘남 4권에서는 초등학생 에리오가 엄마랑 같이 연휴를 보낸 단편을 통해 이 당시의 정경을 슬쩍 언급하고 있다.)

4 역자의 교체

1권이 띠지로 가려져 있었기 때문에 번역자가 오경화라는 것을 미처 알지 못해 낚였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경화의 악명에 비해서 미군 마짱의 번역 퀄리티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웬만큼 일본 소설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누가 봐도 번역, 번안해야 될 일본어의 단어나 표현이 그대로 쓰여지고, 반대로 건드리지 않아도 될 단어, 표현이 번역되는 등 문제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9]

요컨대 3권에 와서 치명적인 번역 미스를 범하기는 했어도 전체적으로는 오경화 하면 떠오르는 과격한 번역과는 달랐다. 2권에서 문제가 된 나가세 토오루의 ~염 말투도 야쿠자나 운동계열 인물이 주로 사용하는 ~스 말투가 종종 그렇게 번역 됐던 걸 감안하면 오경화 만을 비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도 워낙 번역자가 저지른 짓이 많다보니 선뜻 보기 망설여진다는 여론이 워낙 강해서 익스트림노벨의 신간 라인업을 소개하는데 치중했던 학산 편집부 소속 대마왕의 블로그에서는 이례적으로 약간의 옹호를 하게 된다.(#).

만화 번역에 주어지는 7일이란 빠듯한 마감 기한을 지적한 다음, 그런 점에서 상대적으로 마감 기한이 긴 소설은 오역의 여지를 최소화 시킬 수 있고, 편집부 또한 그런 노력을 아끼지 않을 테니 번역자의 악명에 지레 겁먹지 말았으면 좋겠다. 라는 말이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었으나, 별로 효과는 없었다.

사심을 배제하고 신간 알리미 셔틀이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여타 브랜드의 블로그와 비교하면 대마왕 블로그는 운영 방식이 상당히 특이한 편이다. 마왕이란 컨셉을 잡고 운영하기 때문인데, 그 컨셉에 걸맞게 이따금씩 고압적인 어투를 사용한다. 그런데 옹호글이 엄청난 어그로를 끌면서 해당 블로그를 모르던 사람까지 몰려와 생소한 컨셉에 짜증을 내는 사태를 초래하게 되었다.

결국 역자에 대한 불신감과 대마왕에 대한 반감이 기막힌 화학 작용을 일으켜 "반말이 기분나빠", "오경화란 말야! 암수를 가린단 말야!" 등등의 거친 반발만 사고 끝나 버렸다.

이 일을 계기로 미리 번역 작업을 마친 4권까지는 오경화가 하고, 5권부터 역자가 바뀌게 되었다. 하지만 앞서 적었듯 미군 마짱의 번역 퀄리티는 오경화 치곤 양질의 번역이었기에(1권 번역은 정말 괜찮은 편이었다.) 마냥 기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슬퍼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이후 교체투입된 번역가인 문정훈도 사망 플래그를 '사망 깃발'로 번역하면서 쓴소리를 좀 듣게 되었다.

5 등장 인물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 난 마짱/등장인물 참조

6 발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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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 행복의 배경은 불행
2007년 06월(日)
2008년 11월(韓)
2권 - 선의의 지침은 악의
2007년 09월(日)
2008년 12월(韓)
3권 - 죽음의 주춧돌은 삶
2007년 12월(日)
2009년 02월(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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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 유대감의 지주는 욕망
2008년 04월(日)
2009년 04월(韓)
5권 - 욕망의 중심기둥은 유대감
2008년 05월(日)
2009년 05월(韓)
6권 - 거짓말의 가치는 진실
2008년 09월(日)
2009년 08월(韓)
d01_mima007.jpgd01_mima00i.jpgd01_mima008.jpg
7권 - 사후의 영향은 생전
2009년 04월(日)
2009년 10월(韓)
단편 -『i』기억의 형성은 작위
2009년 06월(日)
2011년 02월(韓)
8권 - 일상의 가치는 비범(非凡)
2009년 09월(日)
2011년 05월(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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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 - 시작의 미래는 끝
2010년 01월(日)
2011년 06월(韓)
10권 - 끝의 끝은 시작
2011년 01월(日)
2012년 03월(韓)

정식 출간작은 위의 11권이 전부이고 그 이외의 서적으로는, 그 외에 미수록 단편을 모아 영화 개봉당시 극장에서 한정 판매한미 군과 마짱의 xx한 생활이나, 이미지 앨범에 동봉된 단편이 존재한다.
또한 작가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까지도 간혹 관련단편이 올라온다.

7 실사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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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이트 감독 세타 나츠키. 각본 다나카 유키코, 세타 나츠키. 오오마사 아야(미소노 마유 역), 소메타니 쇼타(미 군 역공식 블로그), 주연. 타바타 토모코(카미야시로 나츠키 역), 스즈키 료카(사카시타 코이비 역) 외 출연. 2011년 개봉 예정. 주목할 점은 카미야시로 나츠키 역의 타바타 토모코는 1980년생. 그런데 사카시타 코이비 역의 스즈키 료카는 1968년생이다.... 이하 원작의 일러스트와 주연 여배우의 비교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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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2권여배우 포스터

나의 마짱은 이러치 않아!


10월 13일에 공개된 예고편. 감독은 큐트와 반전이 넘치는 영화를 의식하고 만들었다고..한다.. 트레일러에 당당히 등장하는 한 마디, 거짓말에서 시작되는 망가진 청춘 러브 스토리(...으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8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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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판을 기반으로 2010년 10월호 부터 영에이스에서 연재 개시. 때문에 원작과는 상이한 부분이 있다.


만화판 미군의 교태로운 손짓.jpg

원작과의 차이점.

  • 미 군이 학생이 아니다.
  • 이케다 남매의 나이가 반대. 안즈가 누나 코타가 동생이 되었다.

9 그 외

일본의 동인들이 제작한 라디오 드라마. 원작의 1권 분량을 비교적 충실히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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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다
묘한 제목 덕분에 디시인사이드 총기 갤러리를 비롯한 밀리터리 커뮤니티 등지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미군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히로인인 마짱은 AK-47(…)로 마개조당한 것이 일품.[10] 일명 거짓말쟁이 미군과 고장난[11] 마짱.(...) 미군의 경험담과 정직성, 그리고 마-47의 신뢰도와 내구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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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있다(...)
  1. 정확한 날짜는 추가바람.
  2. AK를 한영키로 변환하면 '마'가 된다.
  3. 대상은 부엉이와 밤의 왕, 금상에 문의 바깥이었다
  4. 투고본은 주인공의 성별이 반대였다고 한다.
  5. 사실 미국 서스펜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마을만의 괴상한 관습이나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잠정적인 위험인물에 대한 무시와 냉대만 있을 뿐이다.. 다만 사회 규모 자체가 큰 대도시와는 달리 이 작은 마을에서는 주인공은 동네방네 모르는 사람이 없는 대스타이기 때문에 익명성에 기대어 쉴 수도 없는 이 되다 만 상황이 버블경제의 붐을 타고 난개발된 채 버려진 이 되다 만 시골마을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우리가 해외로 장기출장을 갔다는 아버지를 둔 아이에게 접근하지 않았듯이 범죄자의 가족에 대한 백안시는 현실에서도 당연히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독자를 굉장히 찝찝하게 하는 부분.
  6. 이짱 : 헛소리지만, 미군 : 거짓말이지만
  7. 이짱은 ER3를 수행할 정도기 때문에 일반인에서 약간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이짱이 부상을 입는 것은 대부분 각 권에 한 두번 정도로, 이짱을 대놓고 죽이려는 인물이 적고, 엄청나게 강한 조력자도 있으며, 무위식과 헛소리의 시너지가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손가락이 완전 작살나고도 한 달 정도 만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괴물 같은 회복력까지 지닌 인물이다. 그에 반해 미군은 평범한 소년이고, 주변 인물들은 살의에 넘치고, 언변이 뛰어나지만 도움이 되는 조력자는 정말 부족하다. 그런 상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 때마다 입는 부상은 병원에서 몇주는 기본으로 누워있어야 할 정도다. 물론 회복력도 평범한 일반인의 그것. 10권 동안의 굴려지고도 살아남은 게 신기할 정도
  8. 단 국내 정발판은 띠지가 없어서 그냥 다 보인다. 예외적으로 1권만 띠지로 가려졌다. "오경화" 라는 이름과 함께(...)
  9. 예를 들어 '피가 묻어 있다'라고 번역하면 될 것을 '피가 부착되어 있다'라고 번역해 놓았다.
  10. 키보드로 AK를 입력하면 '마'가 된다.
  11. 사족이지만 최강의 신뢰성으로 유명한 총이기에 아이러니하게 들릴 수 있으나, 중동 등에서 흔히 굴러다니는 라이선스 없이 제작된 복제품 AK 같은 경우에는 열악한 설비에서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제작되었기에 일부 AK는 몇 탄창만 쓰면 수리가 불가능해질 정도로 내구성이 매우 낮다. 러시아제 정품의 경우 매우 신뢰성이 뛰어나지만, 복제품 AK의 싸구려 이미지를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준으로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