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 페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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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 No.18
나빌 페키르(Nabil Fekir)
생년월일1993년 7월 18일
국적프랑스
출신지리옹
포지션공격형 미드필더/윙포워드 및 스트라이커
신체조건173cm
소속팀올림피크 리옹 (2011~)
국가대표3경기 1골

1 소개

레 블뢰 군단과 리옹의 떠오르는 신성
라카제트와 함께 14/15시즌 리옹의 상승세를 견인한 쌍두마차

프랑스 팀 및 올랭피크 리옹 소속의 축구선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알제리계 프랑스인으로, 출생은 프랑스 본국에서 태어났다.

2 클럽

페키르는 2013년 7월 30일 리옹의 1군에 합류한 이후 곧바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데뷔무대를 갖게 된다. 2013년 8월 28일 0-2로 패해 합계 0-4로 밀려 탈락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플레이오프전 후반 시작을 앞두고 야신 벤지아와 교체되었고, 이것이 페키르의 데뷔전이 되었다.
리게앙에서는 그로부터 4일 후에 에비앙과의 경기 때 첫 출전 및 풀타임을 소화하였다. 다만 이 때 팀은 1-2로 패. 2014년 4월 27일 4-1로 승리한 바스티아와의 홈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 이 때가 페키르의 첫 데뷔골이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골을 어시스트로 도왔던 때였다. 이 시즌에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17번의 경기를 소화하였고 득점을 1골 기록하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그의 활약을 높이 쳐 주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으나... 이후 불과 자신의 데뷔 2년차인 시기에 포텐이 터졌다!!

14/15시즌 라카제트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이 시즌에 34경기 13골 9도움이라는 성적으로 2015년 5월 17일에 리게앙 올해의 신인 선수까지 선정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활약에 물론 세계 유수의 구단들이 당연히 이목을 돌릴 것은 당연지사였고, 맨유 및 아스날 등의 러브콜이 잇따랐다. 그러나 7월 경 리옹과의 재계약으로 인해 그의 이적은 뒤로 미루어지게 되었다. 본인은 "만일 언젠가 때가 되어 이적한다면 해외 리그로 나가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지만, 그 전에 리옹에 그 동안 받은 것을 다 갚고 떠날 것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고. 2015~16시즌에도 4경기 4골을 기록하여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듯 했으나...

2015~16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어서 9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리스본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에 출전한 뒤 전반 15분 만에 무릎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문제는 그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 최소 6개월을 결장하게 된다는 것. 심하면 시즌 아웃까지 고려할 수도 있다고... 가뜩이나 이번 해 프리 시즌에서의 행보가 그리 썩 좋지 못한 리옹에게 이번 상황에서의 부상은 그야말로 악재이며, 더군다나 아직 나이가 젊고 발전 가능성이 넘치는 선수에게 있어서 많은 축구선수들에게는 치명적인 부상 중 하나인 십자인대 파열은 앞으로의 선수 인생에 큰 파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여차저차하여 복귀한다 해도 예전같은 기량이 나올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1]

3 국가대표

3월 26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앙투안 그리즈만과 교체되어 막판 16분을 출전하였다. 다만 팀은 1-3 패배... 6월 7일, 벨기에와의 친선전에서는 마티유 발부에나와 73분에 교체로 들어간 후 16분만에 국가대표팀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팀은 역시 3-4로 패배(...) 다만 이 때의 활약은 그리 나쁘진 않았다.

그 이후에 위에서 서술한 대로 9월에 있었던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에서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6개월 가량의 진단을 끊게 되었다. 향후 더욱 뛰어난 상승세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기대를 모으던 터라 모두들 안타까워하는 분위기이다.

4 플레이 스타일

미드필더답게 뛰어난 패스 감각과 볼을 다루는 테크닉이 돋보이는 선수. 하지만 비단 이런 부분뿐만 아니라 뛰어난 득점 감각까지 겸비하고 있어 처진 스트라이커 및 윙포까지 소화할 수 있다. 수준급의 왼발을 보유하고 있고 그에서 나오는 돌파력 및 정교한 슈팅과 패스가 장점. 이를 무기로 14~15시즌 라카제트와의 환상적인 원투 펀치 콤보를 자랑하여 리옹을 2위로 견인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일각에서는 '프랑스의 메시'라는 찬사를 내리기도.

그나마 단점은 지나치게 왼발 위주의 플레이라고 해야 하나, 워낙 플레이 스타일이 깔끔한데다가 드리블링이나 박스 안에서 움직임이 ㅎㄷㄷ 해서 그러한 단점도 쉽게 커버친다.

5 여담

U-21 프랑스 대표팀에 선발되었던 적이 있었고, 이후에 2015년 3월 프랑스 국대에 본격적인 데뷔를 하게 되었다. 원래는 알제리계였던 때문에 혈통에 따라 2015년 3월에 오만과 카타르와의 친선전을 앞둔 알제리 국가대표팀 차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정작 본인은 14~15시즌에서의 환상적인 활약을 하고 난 이후 알제리 대표팀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해놓고서는 이후에 브라질과 덴마크와의 친선경기를 앞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알제리 국가대표팀 차출을 거절했다고(...) 결론은 통수를 쳤다는 말이다. 흠좀무.

선수 본인의 아버지는 페키르가 해외리그를 갈거면, 아스날과 같이 유망주에 더 기회를 주는 ( 유망주 나이는 아니지만 ) 클럽에 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아스날과 관련해서 유명한 몇몇 프랑스 기자는 페키르를 라카제트보다 더 높게 본다.
  1. 십자인대 파열은 한 번 걸리면 이후 선수의 기량에 악영향을 주거나 지속적으로 부상을 달고 살아야 하는 것부터 심하면 선수 생활을 조기에 접어야 하는 등 치명적 부상으로 손꼽히며, 이로 인해 유망하거나 세계적인 선수들이 조기 은퇴를 한 경우가 적지 않다. 그 대표적인 예로 우리 나라 국가 대표팀에서는 이동국이, 그리고 해외에는 잉글랜드의 시오 월콧, 아르헨티나의 월터 사무엘, 콜롬비아의 라다멜 팔카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