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의 캐릭터. 성우는 콩 쿠와타, 이시이 코우지(무사도 열전), 코가 히로유키(검객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독일인(물론 시대배경상 프로이센)이다. 생김새는 대머리에 웃통벗은 근육질 아저씨. 캐릭터 디자인은 북두의 권으로 유명한 하라 테츠오가 맡았다.
대충 만든 것 같은 모양새와는 다르게 스토리상 중요인물로 현주혼(玄珠魂)을 가지고 있어서 2에서 라쇼진 미즈키가 암브로지아를 강화시키기 위해 노리고 있었고 현주혼은 석가여래의 화신이라는 설정이다.
제국 용병출신인 기사로 일본에서 일어난 모종의 사건 때문에 조사차 일본에 오게 되었다.
무기는 한손에 착용하고 있는 거대한 철제 건틀릿, 록맨의 록버스터처럼 대포로 쓸 수도 있다.
추한 캐릭터 배제정책과는 아무 관계없이, 사무라이 스피리츠 3편부터는 나코루루가 죽기 전 시점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안 나왔고,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의 가후인 가이라엔딩에서 가이라를 삭발시켜주기위해 깜짝등장. 천하일검객전은 일종의 드림매치 같은 개념인지라 시리즈 모든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돌아왔다. 격투스타일이 거의 레슬링에 가까운지라 모든 캐릭터 중 혼자서 시대를 초월한 격투를 하고 있다.
나인하르트 지거 자체가 근거리전 전용 캐릭터이다. 스이쟈가 공중전 전용 캐릭터인것과 이치가 같아서 스이쟈가 지상에서 필살기를 못쓰듯 나인하르트 지거 역시 원거리 필살기를 쓰지 못한다. 장풍기도 다 제자리기술밖에 없다.
기본 장풍기인 발칸 바이넨(↓↘→ + A 후 버튼 연타)을 초근거리에서 명중시켰을 경우 가드데미지가 일반 장풍기 한대맞은 수준의 비매너인데다가 가드하면 뒤로 밀어내어 거리도 벌릴 수 있기 때문에 주력기는 이것이 된다(물론 명중시켰을때 데미지도 절대 약하지 않다. 명중시키면 강제다운된다). 덕분에 천하제일검객전에서는 끝단계까지 발동시의 딜레이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났다. 하지만 장풍기라고는 해도 끝까지 날아가는 게 아니라 황물기나 독물기처럼 제자리기술이다.
지거 최고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기술은 단연 티거 코프 - 팔케 나겔 - 엘리펀트 그리드(↓↘→ + C - ↓↘→ + B - →↘↓↙← + A)의 3단 연속 입력기. 마무리에서 상대의 척추를 접어버릴 때의 타격감은 가히 말로 설명할 수 없다. 2에서는 대충 넣어도 마무리까지 들어갔으나 천하제일검객전에서는 마무리가 어느 정도 중앙을 맞춰줘야 들어가며 실패시 팔을 움켜잡고 무지막지한 딜레이를 보여주게끔 바뀌었다. 그래도 그 타이밍이 육도열화에 비하면 껌인데다가 난이도에 비해 데미지도 꽤 준수한 편.
참고로 울프 팡엔을 쓰면 왠지 "엇~! 김한길!"로 들린다 -_- 물건너에서도 이상하게 들리는 모양.
2의 엔딩에서는 독일로 돌아왔다가 황궁을 습격한 괴물들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해낸다. 게다가 공주와 결혼까지 하면서 인생이 핀다.
천하제일검객전의 엔딩에서는 전대 황제인 하인리히 사망 후 황제로 즉위, 프로이센을 부흥시킨다.
진설 사무라이 스피리츠 무사도열전에서는 독일편에서 등장하며 동료들과 함께 주인공으로 선택한 캐릭터를 도와준다. 이후 그린헬편에서 미즈키를 쓰러뜨리기 위해 몰래 쫒아와 동료 NPC로서 도와주지만,모습을 드러낸 미즈키에게 패하고 사동탁에 먹힐 위기에 처한다.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고 질풍의 레온에게 사동탁 파괴를 부탁하고 사동탁이 소멸될 당시 "내가 소멸되어도 동료들이 나의 의지를 이어갈것이다!"를 외치며 사동탁과 함께 동귀어진을 하는 폭풍간지스런 최후를 맞이한다. 하지만 레온 일행은 차마 공주에게 지거가 죽었다고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오마케의 사이드 스토리에서 주인공 일행이 미즈키를 완전히 처치한 뒤에 그린헬의 신전에서 정신을 잃은채로 생환했다. 이후 탐탐&챰챰과 마을 장로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했고 마을 장로와 탐탐은 지거에게 챰챰을 파리에 데려가서 여러가지를 견학하게 해줄것을 조건으로 지거를 태양신 케찰코아틀의 힘을 빌려서 파리로 돌려보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