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키 미키히사의 10살 연하 여자친구. 코마키의 부모와 마리에의 부모가 친해서 알게 되었으며 코마키는 어릴 때부터 그녀를 돌봐주었다.키잡의 시작 어릴 때부터 똘똘하고 멋진 남자인 코마키를 봐서 그런지 같은 학교의 웬만큼 좋은 남자는 눈에 차지도 않는 모양.
병에 걸려서 한쪽 귀는 청력을 완전히 잃었는데 그나마 한쪽 귀는 청력도 아주 미세하게 남았다. 병으로 인한 충격, 학교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학교를 1년 동안 다니지 않은 탓에 동급생들보다 나이가 한살 많다. 학교를 쉬다가 코마키의 도움으로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코마키가 있어서 그런지 그가 근무하는 도서관에 자주 모습을 보이고 코마키에게 책 추천을 받기도 하였다.
코마키가 청각장애인인 여주인공이 행복하게 된다는 내용의 책을 추천하자 '청각 장애인한테 청각 장애인이 주인공인 소설을 추천해주는 건 너무 무심한 거 아니냐'는 아무런 생각 없이 행동한 학생들 때문에 코마키가 사문회에 불려가 고초를 당하기도 하였다. 도서대 대원의 노력으로 코마키가 있는 곳을 알아낸 후 그곳에서 양화대원들에게 "님들이 오히려 차별하는 거 아님?" 같은 일갈을 하는 것은 명장면. 물론 이 모습을 본 코마키는 그녀가 꽤 성장했다고 흐뭇해했다. 코마키를 구해낸 뒤 두 사람은 사실상 연인 관계가 된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치한한테 당하기도 하였다. 보청기를 끼고 있어 소리를 제대로 지르지 못할 거라 생각한 치한한테 당한 건데, 코마키는 그녀가 쓰지 않는 고장난 보청기를 이쿠에게 주어 함정수사를 완성한다. 이 일 후에는 코마키가 그녀에게 커플링의 의미로 도움요청용 호루라기를 선물로 주었다. 코마키의 도움으로 대학도 갔다.
에필로그에서는 대학을 졸업하고 코마키와 결혼한다고 한다. 키잡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