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어서오세요의 히로인. 성우는 마키노 유이.[1] 국내판은 여민정
항상 양산을 쓰고 다닌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양산은 어디에 버렸는지 자주 보이지 않는다. 대신 항상 긴팔 옷을 입고 다닌다는 설정은 만화를 제외하고는 유효하다. 근데 애니에서 사토랑 연인인 척을 할 땐 나시티 입고 나왔다.
사토 타츠히로와는 친척(만화판에선 어머니)의 포교 활동에 따라갔다가 마주쳤다. 이후 자기가 일하는 만화 카페에 찾아온 타츠히로의 이력서를 보고 집에 찾아가 이력서와 함께 메세지를 남긴다.
"당신은 저의 '프로젝트'에 발탁되었습니다. 그러니, 오늘 밤 9시에 미즈다 4번지의 공원으로 와주세요."
애니와 소설판과는 달리 코믹스판에서는 성격이 180도 바뀌게된다. 같은 원작을 기본으로 이렇게 성격이 달라진 캐릭터가 있나 싶을 정도. 애니에서는 조금 맹하면서 청순한 면도 있는, 그런 소녀 같은 캐릭터였다면 코믹스에서는 액션도 크고 성격도 활발하고 목소리도 큰 캐릭터로 나온다. 코믹스에서는 대부분 등장 인물들의 정신적인 혼란과 상처가 심각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미사키는 그 중에서도 제일 심한 축에 속할 정도..(..).
사실 2권까지는 애니, 소설과 거의 비슷한 성격으로 가는듯 싶었으나 3권부터 나사가 한두개씩 빠지기 시작한다.[2]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코믹스에서 미사키는 정신적인 혼란 아주 크기 때문에 소프트한 얀데레로 분류되기도 한다. 말미에 가면 진주인공이 타츠히로가 아니라 미사키인 것 같은 느낌까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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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키가 항상 긴팔 옷을 입고 다니는 이유는 가정 폭력으로 인한 담배빵 자국이 무수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새아버지의 학대라고 한다. 계속된 폭력으로 인해 어머니는 자살하고, 미사키는 친척의 손에 길러진다. 단, 코믹스판의 경우 친아버지의 학대라고 이야기하는데 사실은 가정 폭력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미사키의 거짓말인 것으로 설정돼 있다. 실제로는 양친모두 건재하며 집안은 꽤 유복한 편이고 아버지는 아내를 별로 사랑하지 않는것같긴 하지만 딸에 대해선 평범하게 걱정해주는 비교적 정상인이고 어머니는 조금 종교에 극성맞은 면이 있긴 하지만[3] 역시 비교적 정상인이다.
만화판 기준으로 히키코모리인 타츠히로의 갱생을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지만, 실은 하나도 도움되는 건 없고, 와중에 타츠히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특히 타츠히로에게 건네는 두번째 계약서는 그야말로 얀데레.
초반에는 환각제를 복용하는 타츠히로를 흉내내면서 프리스크를 먹는 귀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지만 코믹스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다. 자신의 손목을 긋거나 엄청난 인신공격을 해대는것은 기본. 그 외에 타츠히로나 학교 친구들을 속이기 위해 자기 팔에 담배빵을 한다. 심지어 타츠히로의 방에 도청장치를 설치해서 혼자 타츠히로의 사생활을 엿듣기도 한다.[4] 나중에는 타츠히로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타츠히로가 텔레비전에 나오는 병약한 소녀를 보며 활기가 되찾자 자신이 붕대를 감고 환자 코스프레를 하기도 한다. 작중에서 미사키는 심한 연기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한 마디로 미친년. 하지만 이런 미친년 포스가 더 좋다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코믹스판에서는 검열삭제를 암시하는 장면까지 있었다. 연재 매체 한계상 직접 붕가붕가하는 묘사는 없었으나 타츠히로와 한 이불을 덮었고 이불 위로 드러난 어깨까지 실 한올도 걸치지 않았다.
소설에선 이 친척이 친척도 뭣도 아닌 생판 남이다. 딱히 사토에게 플래그 꽂히지도 않았다.
애니에서는 후반부에 자살까지 결심하지만 타츠히로의 노력으로 살 결심을 하게되고 수험공부를 해서 대학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서로의 목숨을 인질로 삼고, 네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는 식의 계약까지 새로 하고 서로 호감을 느끼는 식의 별별 떡밥을 던졌음에도 끝까지 타츠히로와 연인관계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서로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 했으므로 열린결말이지만 연인이 되었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