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


[1]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
Colossal squid이명 : 콜로설오징어
Mesonychoteuthis hamiltoni Robson, 1925
분류
동물계
연체동물문(Mollusca)
두족강(Cephalopoda)
살오징어목(Teuthida)
하트오징어과(Cranchiidae)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속(Mesonychoteuthis)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M. hamiltoni)



2007년에 잡혀 올라온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

하트오징어과에 속하는 오징어의 일종으로 남극 근해를 포함한 남반구 해역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에선 흔히 영어 명칭을 따 '콜로설오징어'라 부르나, 국립수산과학원에 의하면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가 정식 명칭이다. 참조

이름처럼 지느러미가 하트 모양인 것이 특징이다. 다른 하트오징어과 종들의 지느러미도 대부분 이렇게 생겼다.

1925년에 향유고래를 해부하던 도중 향유고래의 위장 속에서 촉수가 발견된 것이 최초이며, 이후 여러 차례 몸길이가 상당히 큰 표본들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2007년, 남극의 로스 해의 얼어붙은 바다에서 사상 최대 크기의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를 잡아올리는데에 성공한다. 몸길이 약 4.5m[2]에 몸무게가 약 495kg인 이 개체는 여태까지 가장 큰 두족류로 알려진 대왕오징어의 전체 몸길이[3]를 아득히 뛰어넘는 신체 스펙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가장 몸길이가 긴 두족류라는 타이틀을 딸 수 있었다. 오징어 연구로 유명한 생물학자 '스티브 오셰어(Steve O'Shea)'에 의하면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로 칼라마리 링(Calamari ring)[4]을 만들면 그 크기가 트렉터 타이어만할 것이라고 한다. 흠좀무

2007년에 발견된 이 개체의 표본은 현재 냉동된 뒤 뉴질랜드의 뉴질랜드 테 파파 통가레와 박물관에 보관 중에 있다. 여담으로 이 개체를 끌어올릴때 녀석은 남극이빨고기(Antarctic toothfish, Dissostichus mawsoni)를 잡아먹고 있던 중이었다고 한다.(...) 식사하는데 잡혀 올라오다니 먹다 죽었으니 때깔은 고울듯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

흔히 대왕오징어의 한 종류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단순히 크기가 커서일 뿐, 실제로는 분류가 상당히 다르다. 대왕오징어는 따로 대왕오징어과(Architeuthidae)에 속하지만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하트오징어과(Cranchiidae)에 속한다.
  1. 그림은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의 평균 크기와 사람과의 비교이다. 2007년에 발견된 개체는 드문 사례.
  2. 촉수 길이를 포함하면 14m.
  3. 최대 몸길이 2.25m, 촉수 포함 13m 정도 된다.
  4. 오징어의 몸체를 링 모양으로 썰어 튀겨먹는 서양 음식.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롯데리아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이드 메뉴로 판매되는 오징어링이 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