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egotiator
교섭인. 협상인. 말 그대로 상대방과의 협상을 직업으로는 삼고 있는 교섭의 전문가들.
교섭인을 주제로 한 게임으로는 총성과 다이아몬드가 있다.
교섭하다 수틀리면 로봇 불러서 쌈박질하는 사이비도 있긴 한 모양이다.
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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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을 주제로 해서 만든 F. 게리 그레이[1]동명의 영화. 98년 작. 새뮤얼 L. 잭슨과 케빈 스페이시가 열연하였다.
시카고 경찰관 대니 로먼(새뮤얼 L. 잭슨 분)은 12년 경력의 베테랑 협상 전문가이다.
어느 날 그는 파트너로부터 경찰들을 상대로 한 상해보험에 얽힌 부정 비리를 전해들은 직후 파트너가 살해당하는 사건을 겪고, 용의자로 몰려 뱃지를 반납하게 된다. 격분한 로먼은 자신을 체포하려는 내사과장 나이밤의 사무실을 찾아가 나이밤과 그의 여비서, 마침 현장에서 심문받던[2] 사기범 루디를 인질로 잡고 누명을 벗기 위해 경찰과 대치한다. 협상 전문가인 로멘은 경찰 측의 대응을 손바닥 보듯이 알고 있어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는 다른 지역의 협상 전문가인 크리스 새비언(케빈 스페이시 분)을 상대역으로 불러낼 것을 요구하고, 현장에 도착한 새비언은 공격적인 진입을 시도하려는 지휘관 애덤(데이비드 모스 분)과 사건에 개입하려는 FBI, 인질범 로멘을 모두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는데...
두 협상전문가 사이의 심리전과 기싸움이 묘미로, 일반적인 액션 영화와는 다른 측면에서의 재미를 보여준다.[3]
압권은 인질범인 로멘이 전화를 걸어오자 받자마자 끊어버리고는 '다시 걸 거요'라고 하는 장면.(...)[4] 각본가의 가족 중에 경찰이 있어서 꽤나 리얼리티를 잘 살렸다.
로멘도 누명을 벗기 위한 목적이니만큼 비살상무기인 섬광탄만을 가지고 진입 요원들을 제압한다.
마지막에는 전형적인 녹음기 함정으로 누명을 벗는, 안이하긴 하지만 꽤 무난한 결말.[5] 2010년 9월 네이버 평점은 9.08이다.
영화내 TV에서 뉴스 리포터역으로 나온 제프 모렐(Geoff Morrell)은 실명으로 나왔으며 2010~2011년 기준 실제로 미 국방부 대변인이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방한시 국내 언론과 인터뷰한 적도 있다. 물론 영화배우로서가 아닌 국방부 대변인 자격으로...# 공보실 직원들에게도 이 영화에 출연했다는 사실로 꽤 알려진 모양.
3 슈퍼로봇대전 Z 관련 능력
한 번 전투한 적 기체의 기력이 2 감소하며, 로져가 맵 상에 존재할 경우 아군의 모든 수리비가 0이 된다. 기력 감소는 별 의미가 없기에 존재감이 적지만, 수리비 감소는 자금 보존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로져와 Big-o의 능력도 좋은 편이기에 후반까지도 쓸 수 있는 능력. 아군이 30기가 터져나가도 로져만 살아있으면 장땡이니 로져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살려야 한다.
덕분에 실수로 아군기가 격파당해도 로져가 있으면 부담이 덜해진다. 물론 아군기가 격파당하는것 자체를 용납 못하는 플레이어에게는 의미가 없는 능력이지만.
어떤 과정으로 수리비를 0으로 만드는 지는 불확실하며, 아마도 로져가 특유의 말빨교섭으로 수리재료를 공급하는 상인이나 수리공을 구슬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니면 뒤에 빅오를 세워두고 협박한다는 개그도. 작중에서 아스함 분과 게지난이 그를 시베리아 철도 노선 무단사용에 바자에서 값 떼어먹기를 자주 하는걸 보고 블랙맨이라 부르며 요주의인물취급하고 있는걸 보면 거의 확실해보인다(…)
Z에 에반게리온이 참전했더라면 마음껏 초호기를 폭주시켰을 텐데…하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만!! 결국 3차 Z에 에반게리온과 빅오의 동시참전 확정.
- ↑ 이후 이탈리안 잡, 모범시민 등등을 감독했다.
- ↑ 경찰의 끄나풀로 있던것으로 체포돼서 심문받던 상황이 아니다.
- ↑ 다른 주석에도 적혀있지만 대니 로먼의 행동을 주의깊게 보면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지나치기 쉬운 행동도 사실 의도된 행동이었다는 걸 알수 있어 할리우드 영화치고 꽤나 치밀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한 예를 들면 루디가 투덜대는 장면이 있는데 그 이유가 있다. 그리고 나서 그 이후 건물 전원복구를 요구할 때 로먼은... 그 이상은 스포일러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 사실 영화에서 대니 로먼의 행동을 이해하고 볼 경우 진정한 명장면이라 할 수 있는 곳은 따로 있다. 바로 프로스트에게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프로스트의 대답을 들은 로먼의 표정이 클로즈업 되는 부분 게다가 이부분은 그 이전에 나온 트래비스 상대로도 비슷한 부분이 나오는데 이 둘 모두 이후 로먼의 행동에 대한 복선이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복선이 등장하니 눈여겨 볼만하다.
- ↑ 언뜻 보면 그런데 이 역시 시나리오 상으로는 영화상 의도된 부분이 함축되어 있다. 물론 다소 비현실적이란 점은 영화의 주제를 위해 도입한 장치니 넘어갈 수 있다. 영화의 설정 장치까지 인정하지 않으면 이 영화자체를 못만든다(예를 들자면 현실에선 인질 잡은 시점에서 아무리 살인죄가 없더라도 인생퇴갤이니...)
- ↑ 일단 직업이 네고시에이터이기는 하지만, 별로 교섭인처럼 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