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스미스

ロジャー・スミス, Roger Smith. 애니메이션 《The Big-O》의 주인공. 성우는 미야모토 미츠루/스티브 블룸.

1 직업 및 능력

25세의 네고시에이터. 패러다임 시티 최고의 네고시에이터라고 불린다. 사실 본편 중에서는 그를 제외한 네고시에이터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사회적인 입지 등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아리가 히토시의 코믹스판에는 그를 제외한 네고시에이터가 등장하며 그 때의 평가를 들어보면 꽤 실력자라고 인정받고 있는 듯 하다.[1] 실제로 작중에서도 그의 의뢰주[2]가 대부분 사회고위층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사회적인 신분은 결코 낮지 않다고 생각된다.

인질교섭 같은 일도 맡지만 군경찰의 전속이 아니기 때문에 그 밖에도 적절한 요금만 지불할 수 있다면 의뢰주를 크게 가리지는 않는다[3]. 한편 작중에서 맡는 의뢰는 대부분이 패러다임 사와 연결되어있기 때문에[4] 사실상 패러다임 사가 로저를 먹여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애초에 패러다임 시티는 국가정부가 관리하는 도시가 아니라 패러다임 사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네고시에이터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도 패러다임 사이다. 행방불명자를 찾아서 퇴직금을 전달해달라는 등 네고시에이터의 영역을 넘은 일거리를 맡기도 하며 사실상 하는 일은 사립탐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단 교섭이라는 부분이 들어가면 대부분의 일을 맡는다는 점에서 암살이라는 명목으로 경호를 받아들이는 고르고13과 닮은 점도 있다.

네고시에이터가 되기 전에는 군경찰에 재적했으며 최종 계급은 중위. 작중에서도 간간히 군경찰 시절의 이야기가 언급되지만 그 경우에는 반드시 로저가 화를 내는 등의 이유로 이야기가 중단되기 때문에 어떤 연유로 군경찰을 그만두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고, 결국 떡밥이 회수되지 않은 채로 완결을 맞았다. 일종의 맥거핀인 셈. 그나마 본편과 드라마 CD등을 통하여 단편적으로나마 뿌려진 정보를 회수하면 군경찰이 군경찰의 모체인 패러다임 사의 명령에 따라서 돔의 내부만을 지키는 것에 불만[5]을 품은 것이 원인이라고 추정된다. 본편 중에도 가끔 그를 기억하는 인물들이 군경찰내부에 있기 때문인지 사건현장에 뻔뻔하게 들어가도 그냥 놔두는 경우가 있다.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신참들은 짬밥덜 먹어서인지그를 모르는 듯한 묘사도 있지만.

은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처럼 묘사되면서도 강하다. 벡에게 감금당했을 때 수갑레이저로 달궈 단번에 박살냈는데, 반대쪽 수갑은 왠지 모르게 레이저 같은 거 안 쓰고 그냥 부숴버렸다. 족쇄도 양팔이 자유롭다는 이유로 단박에 부숴버린다. 그랬으면서도 유리같은 감옥은 부수지 못한다.(…) 그리고 웬만한 남자들은 들지도 못하는 도로시(130kg)를 안고 가볍게 뛰어다닌다.(…) 때문에 실은 인간으로서의 기억이 심어진 안드로이드가 아닌가 하는 떡밥 등이 돌았다.

2 성격

냉정하고 댄디한 신사…라고 본인은 믿고 있다. 실제로는 상당한 다혈질로 금새 성질을 내고 만다. 때때로 도로시나 노먼한테까지 언성을 높이는 경우고 있고, 도로시를 상대로는 안드로이드 차별주의자가 아님에도 차별적인 발언까지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근본은 선량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곧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머뭇거리면서 사과하게 된다. 주변사람들은 그런 로저의 성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충 넘어가는 것이 일상. 그러나 댄 더스턴은 로저 못지 않게 한성질 하기 때문에 둘이서 대화를 하면 높은 확률로 어느 한 쪽이 언성을 높이게 된다.

본인은 페미니스트를 자처하지만 실제로 페미니스트라기보다는 그냥 젊고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것 뿐인 듯한 느낌.(…)[6] 그러나 사회적 약자에 대하여 관용적인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노인, 여성, 어린아이에게는 상냥한 태도를 견지하며 실제로 악당이라도 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

공정함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일에 있어서 페어함을 따지고 들어가며 이에 따라서 특정한 측에게만 불리한 의뢰는 기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에서도 거래가 공정치 못했다고 벡에게 건내진 돈가방을 사실 회수하려던 거였지만 폭파한 적이 있다.

3 취미

모래시계를 수집한다. 사토 케이이치가 그렸던 단편만화에서 자신이 노리던 모래시계가 팔려나가자 안절부절하는 모습으로 그려진 적이 있다. 그 밖에 그림을 그리는 때도 있는 듯하다. 모딜리아니 풍이긴 하지만. 또한 복장에 있어서는 항상 검은색을 고집하며 검은색 취향은 복장에만 그치지 않아서 로저의 집은 대부분이 검은색 아니면 흰색이다. 이 점은 도로시에게서 "최악"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4 장비

로저가 애용하는 검은 쿠페.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손목시계
빅오의 호출기. 자이언트 로보의 패러디. "Big-O, Showtime!"이라는 구령을 내리면 지하터널을 통하여 빅오가 나타난다.[7] 그 밖에도 레이더, 록온 탐지기, 그리폰 원격 조종, 발신기, 레이저 발사 등 다채로운 기능이 갖춰져있는 만능 도구. 작중에서는 시계에 내장되어 있는 와이어가 특히 많이 사용되었는데, 배트맨처럼 대상을 끌어당기거나 높은 곳으로 비상할 때, 그리고 낙하할 때 등에 쓰였다.
잊을만하면 사용되는 장비. 문의 열쇠구멍에 한번 넣으면 그 문에 맞는 열쇠 형태로 변형되어 자물쇠 따개로 사용할 수 있다. 형상기억합금. 요컨대 한 번 넣었다 뺀 뒤 다시 넣고 돌리면 열린다.

5 규칙

깐깐하게 규칙을 정해두고 그것을 지키고 있으며 자신과 함께 생활하는 노먼과 도로시에게도 이것을 강요한다.

  • 이 저택에 조건없이 들어올 수 있는 자는 여성 뿐이다. - Act 01
  • 의뢰인의 생사 여부와는 관계 없이 계약은 완수한다 - Act 01
  • 이 저택에서 사는 자는 모두 검은색 옷만 입어야 한다. - Act 02
  • 총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주의이다. - Act 03
  • 예의와 성의가 결여된 자는 돌려보낸다. - Act 05
  • 여성과 노인은 소중히 한다. - Act 05
  • 내 책상에는 결코 손대지 않는다. - Act 08
  • 네고시에이터의 기본은 상대방의 심정을 존중하는 것이다. - Act 08
  • 이 도시에서 행복을 느끼려 한다면 문득 떠오르는 메모리에 거스르지 말 것 - Act 11
  • 청춘… 그것은 닥쳐오는 현실을 넘쳐나는 기세로 헤쳐나가는 것 - Act 11
  • 빗속에서 우산을 쓰지 않고 춤추는 사람이 있어도 좋다. 자유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 Act 13
  • 네고시에이터가 폭력적인 실력행사를 하는 것은 최후의 시기여야 한다. - Act 18
  • 여성에게 힘을 휘두르는 것도 내 주의에 반하는 일이다. - Act 25

6 대인관계

  • R. 도로시 웨인라이트 - 보호자도 아니고 연인이나 친구도 아닌 듯한 미묘한 관계. 처음에는 안드로이드라는 이유로 도로시를 무시하는 발언을 많이 했고 후반까지도 고쳐지지 않지만 관계는 점점 발전한다. 2기 24화에서 메모리와 그 주위가 전부 뜯겨 나가서 정지된 상태인 도로시 앞에서 로저는 만일 도로시가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사람이었다면 사랑에 빠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예전에(9화) 도로시가 로저에게 했던, "만약 모든 기억을 잃고 만났다면 우리들도 사랑에 빠졌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인데 로저는 지금까지 대답하지 않았다가 정지상태인 도로시 앞에서 그제서야 대답한 것.
  • 노먼 버그 - 단순히 고용자와 집사의 관계를 넘은 끈끈한 유대가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양쪽 다 성격이 성격이다보니 직접적인 대사로 표현되는 경우는 없지만 로저가 빅오를 맡긴다는 것 자체가 노먼에 대한 깊은 신뢰를 의미한다. 그러나 사실 로저가 군경찰을 그만두기 전까지는 서로를 모르는 사이였다.
  • 댄 더스턴 - 서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하게 친구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상대. 더스턴은 패러다임 사에 대한 염증 때문에 군경찰을 그만둔 로저와는 다르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끝까지 해내려고 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다소 안 맞는 부분이 있는 듯하고 더스턴도 초반부에는 로저에게 압력을 넣기도 하지만 실제로 서로를 미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곤경에 처했을 경우에는 모르는 체하거나 "흐, 흥! 딱히 도와주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니야!"(…)같은 태도로 도와주는 경우가 있다.
  • 엔젤 - 서로가 서로를 이용해먹는 관계라고도 할 수 있지만 사실 일방적으로 로저가 당하는 입장. 그렇기 때문에 로저도 엔젤에게 한해서만큼은 페미니즘을 들먹이지 않는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에게 끌리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도로시까지 얽혀서 상당히 미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 제이슨 벡 - 일방적으로 라이벌시 당하고 있다. 로저는 벡을 그냥 귀찮은 범죄자 정도로만 여긴다.

그 밖에도 관계가 있는 인물로 빅이어, 데일[8]이 있고, 데일의 경우 상당히 친한 듯하지만 대사가 없어서 명확하게는 알 수 없다.

7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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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페스티벌 한정판 피그마로 발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정장 탓에 허리쪽 가동은 포기하는게 상책.양복 계열 피그마의 숙명이지만.

8 극 후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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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의 마지막 외국의 메가데우스들과 싸울 때 어느 메모리가 떠오른다. 머리를 박박 깎은, 눈에 바코드 무늬가 새겨져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 것이다. 이 때문에 환상속에 빠져서 시즌 2의 첫 에피소드에서 자신이 더 이상 네고시에이터가 아니라 길거리의 걸인으로서 있는 세계에서 방황하게 된다. 수염이 드문드문 나 있고 머리는 헝클어진 상태로 자신의 새로운 역할과 진짜 인간으로 존재하면서 자신을 보고 도망가는 도로시와 은행 지점장이 되어 로저를 비웃는 벡을 보면서 혼란스러워하나 자신의 메모리에 대한 공포를 자각하고 스스로가 네고시에이터 로저 그 자체임을 선언하고 다시 일어서서 환상에서 깨어나 원래 세계로 돌아온다.

이후 고든 로즈워터를 만나 그 바코드 눈동자의 아이들이 토마토라고 불린다는 것과 자신이 그들 중 일부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되어 두려워하나 25화에서 치매에서 각성한 고든 로즈워터로부터 자신이 토마토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받음과 동시에 40년 전 패러다임 시티의 회장이었던 그로부터 메모리를 가지고 있었던 자신이 이 무대를 조종하고 있는 자에게 교섭을 해달라는 의뢰를 받아들였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그 후 Big Fau와의 싸움 도중 물에 빠지며 빅 시리즈가 파괴하는 세계, 양산되는 로저 스미스, 도로시의 피규어 등의 기억을 보며 엔젤이 조종하는 Big Venus가 세계를 지워버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그녀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이후 방송국의 편집 스튜디오와 같은 곳에서 여러개의 모니터로 그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엔젤 로즈워터에게 도로시와 함께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다시 1화의 시작과 비슷한 장면이 흘러가며 대단원을 맞는다.

9 기타 매체 출연

9.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 슈퍼로봇대전 D

첫 슈로대 참전인 《슈퍼로봇대전 D》에서는 애정이 없으면 써먹을 수가 없는 파일럿이고 도로시가 요정으로 붙어서 겨우 괜찮아지는 정도. 스토리 측면에선 오이 늉 백작이 죽기 전, 트레이즈 크슈리나다와 접촉하여 그를 OZ로 복귀시키려 했다는걸 알게된 진 하야토가 의뢰하여 트레즈와 교섭을 성공시키는 등 네고시에이터라는 직업에 걸맞게 전황의 판도를 바꾸는 역할로 상당히 활약한다. 성격도 진지. 트레즈가 OZ로 복귀한 다음에는 트레이즈의 의뢰를 받아 고용된다. 일명 (타칭) 세계 최고의 네고시에이터로서의 모습에 포커싱을 맞춘다. 다만 특히 베스파같은 경우는 게임을 해 보면 알겠지만 교섭 자체가 들어먹질 않는 놈들(...)인지라... 이놈들과 관련해서 샤아 아즈나블과의 대화에서 자네는 지구 제일의 네고시에이터 아니었나? 하는 물음에 "유감스럽지만, 저 스스로는 그렇게 부르지 않습니다. 총수."라고 답한다. 게임 내에서 원작의 스토리 재현이 거의 안 되어서 메모리나 패러다임 시티에 대한 내용은 없는 수준.

  • 슈퍼로봇대전 Z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특수능력 네고시에이터(전투한 상대의 기력 -2, 맵 클리어시에 로저가 살아 있으면 아군의 수리비를 0으로 만듦)와 소대장 능력 크리티컬률 +30%, 적절한 빅오의 능력에 힘입어 최강 반열에 올랐다. 성장도 격투와 사격 모두 고르게 분배되어 어느쪽 무기도 유용히 쓸 수 있는 편. 격투가 딱 3 더 높다. 결정적으로 슈퍼로봇 파일럿 중에는 3명 밖에 없는 '혼' 보유자 중 하나다. 극중에서 마켓과 바자를 들락거리며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물건 값을 터무니 없이 깎아 상인들에게 '블랙맨'이라 불리며 블랙 리스트에 오르기도 한다.

최종 무장인 파이널 스테이지와 ALL 공격은 사격계이지만 P공격이 아니고, P병기인 격투와 서든 임팩트는 격투 무기이므로 취향껏 고르자. 대보스전, 소대 척살용 모두 사격쪽이 데미지가 더 높지만, 격투인 서든 임팩트도 꽤 강력한 데다 잔탄수가 넉넉하기 때문에 키울 만하다. 다만 슈퍼로봇 파일럿의 기본소양인 저력이 없다는 게 아쉽다. 기본적으로 가드를 갖고 있긴 하지만 저력과 가드는 그 효과가 비교가 되지 않으니 무의미하다. 거기에 빅오는 실드를 장비하고 있지만 정작 파일럿 본인은 블로킹도 없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다른 파일럿보다 PP 효율이 떨어지는 편.

성격적으로는 개그 캐릭터로서의 측면이 부각됐다. 미묘한 센스의 전투 대사가 많이 추가되어 팬들 사이에서 호오가 갈린다. 특히 검은색의 적들에게 특수대사가 많다. 원래 원작에선 전투 중에 거의 전투 대사라 할 만한 게 없는 사람이니 어쩔 수 없는 조치로 보인다. 그리고 알렉스 로즈워터의 몇 안되는 폭풍간지 대사 "It's Grand Finale!"를 로저가 뺏어갔다. 어쨌든 멋대로 활동하는 관계로 자주 아군으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니 키울 때는 주의. 랜드 루트에서 34화, 세츠코 루트에서는 다른 쪽과 합류하는 41화에서 최종적으로 합류한다.

그 외에 스토리상 가장 활약한 부분은 네고시에이터로서 신 지구연방, 아폴리니우스 동맹, 제우스의 삼자 정상회담에 사회자로 참가하여 회담을 파토내어 버린 것. 잘 생각해보면 Z 후반부의 시공붕괴는 다 이 남자가 길버트 듀랜달, 팝티머스 시로코와 같은 정신나간 사람들과 제대로 교섭하지 않은 탓이 꽤 크다. 사실 애초부터 저 두 명 다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일 생각 자체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Z의 로저는 원작과는 다소 다른 느낌의, 자기 멋대로 행동해 놓고는 궤변만 늘어놓는 이상한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로저가 활약할 만한 교섭 장소에선 "이 회담은 페어하지 않다!"고 외치며, 전투에 끼어들 때도 페어 타령을 하며 끼어든다. 그리고 결국 무력 행사. 동료들도 그의 교섭 실력보다는 빅오의 조종 실력을 더 믿는다(…). 로저가 가장 망가지는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카이메라의 정보 조작에 낚여 아군 부대끼리 맞붙는 38화. 오해를 풀고 중재를 하는 네고시에이터로서 가장 활약할 수 있는 장면이건만 그런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이쪽의 말을 듣지 않겠다면 힘으로 대응하겠다!"며 다짜고짜 싸운다.[9] 그리고 이어지는 전투시 주요 캐릭터들과의 대화를 보면 이 작자가 교섭가인지, 어그로꾼인지 정체성이 의심될 지경.[10] 때문에 원작 팬은 사람에 따라서 호오가 갈린다.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니 그나마 다행이다.

또한 Z 시리즈의 태극, 차원력과 관계가 깊은 인물로 나온다. 그래서 수많은 적들이 그의 신변을 노리지만, 로저 본인은 메모리가 없는 관계로 자신의 정체를 모른다. 원작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부분을 오리지널 설정으로 보강하려는 것 같다. 일단 메트로폴리스에 흑역사의 진실까지 기록되어 있고, 어째서인지 그게 메다이유 공작의 손에 있다가 아나 메다이유를 구실로 협박해온 구엔 서드 라인포드의 손에 넘어가는 등 빅오가 스토리상 중심축의 일부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아군들이 아틀란디아에서 싸우다가 최종화를 얼마 앞두지 않은 58화에서 싸그리 패러다임 시티로 소환되어 알렉스 로즈워터 및 흑역사의 유산들과 일전을 치르게 되고, 여기서 로저의 선택지에 따라 최종화가 새드 또는 배드 엔딩으로 바뀌기도 한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서는 Z의 세계에서 뜬금없이 날아와버렸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스토리적 비중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파이널 스테이지가 빠진 걸 빼면 성능은 전작과 비슷하며 네고시에이터의 능력인 수리비 0 등도 건재. 자신의 교섭 능력이 흑의 기사단브리타니아 유니온과 교섭할 때 필요할 것이라며 흑의 기사단에 들어가지만 애초에 교섭할 일도 별로 없었고 교섭은 제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교섭은 해보지도 못하고 무력만 행사하다 끝났다.(…) 거기다가 흑의 기사단에 들어간 이유에 대해서 도로시가 "그냥 검은 색이 좋아서 들어간 거 아냐?"라고 추궁하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다.(…) Z2에서도 개그 캐릭터. 하지만 아임 라이어드가 로저가 꼭 자기 수중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투로 말한다던가, 가이오우도 기억이 돌아오자 "왜 아임이 너를 그렇게 원했는지 알겠다." 라면서 로저와 빅오를 데려갈 심산이였기에 떡밥을 더 뿌렸다. 다른 세계에서 검은 영지를 접한 자들도 모두 빅오를 "검은 메가데우스" 라 알아보며 긴장하기도 하고.

재세편에서는 그의 활약으로 셜리 페넷이 살아나며, 결정적으로 제로를 린치하려는 흑의 기사단을 제일 먼저 막아서고 도리로 설득하여 도움을 주었다. 무늬만 네고시에이터였던 Z에 비하면 훨씬 제대로 교섭인으로서의 모습이 부각되었다.

시옥편에서는 패러다임 시티에서 기억을 잃어버린채 맨날 자신에게 술값을 대주는 술친구와 함께 거지꼴로 살아가는 것으로 충격적인 첫등장. 이는 전작의 사건이 끝난 이후 엔젤이 로저를 더 이상 괴롭게 하지 않게 위해서 그의 기억을 봉인해버린 것이다. 그러던 중 패러다임 시티에 오게 된 Z-BLUE 멤버들과 진실을 마주하라는 슈발츠발트와 만나면서 자신의 메모리를 알고 거기서 느껴지는 공포감에 두려워한다. 그러나 두려움에 맞서라는 히비키 카미시로의 말을 듣고 자신의 기억을 되찾고 네고시에이터 로저 스미스로 돌아온다. 동시에 패러다임 시티가 원래대로 돌아오고 Z-BLUE의 다른 멤버들의 기억도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되돌아온다.

이후 Z-BLUE에 합류하면서 아군으로서 활약한다. 도로시는 같이 타지 않지만 빅오 최종화가 재현되는 시나리오에서 파이널스테이지 추가와 함께 동승한다.

천옥편에서의 행보는 추가바람.

9.2 기타

왠지 나루호도 류이치 닮았다. 동시대의 다른 작품인 랑 같이 세우면 훌륭한 변호사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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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라이즈 월드 워
《선라이즈 월드 워》에서는 스파이크 스피겔과 친구 사이로 나온다. 제트 블랙과도 아는 사이. 선라이즈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평범하게 교섭을 하고 다닌다.
  1. 1화에서 빅이어가 의뢰에 실패하고 찾아온 로저에게 "드물게도 실패한 모양이군."이라고 언급한다.
  2. 대부분의 경우 의뢰는 패러다임사에서 오지만 그 밖에도 다른 부자들이 그에게 여러 의뢰를 하는 경우가 있다.
  3. 물론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 우선.
  4. 예를 들어서 작중에서 철거 예정건물의 거주자 퇴거협상을 맡기도 하지만 이것도 의뢰주가 패러다임 사다.
  5. 돔의 내부는 부자들이, 돔의 외부에는 가난한 자들이 살며 군경찰은 사실상 알렉스 로즈워터의 사설무장조직이다.
  6. 사실 여성에 대한 태도는 더스턴 쪽이 더 좋다.
  7. 극의 결말을 보고 이 세계의 진실을 알고 나면, 이 "쇼타임"이라는 말이 얼마나 아이러니컬한지 절감하게 된다.
  8. 빅이어가 있는 술집의 주인
  9. 로랑과의 전투 대사에서 로랑이 싸움을 그만 두고 교섭의 장을 열어달라 요청하지만 "그 의뢰는 조금 늦은 것 같아. 서로간에 감정을 이렇게 부딪치는 상황에선 나의 말도 통하질 않거든. 좀 거친 수단이지만 너희들의 움직임을 막고 나서 천천히 우리들의 무죄를 주장해 주겠다!" 라고 한다. 사실 로저 본인이 다혈질인걸 감안하면…
  10. 카부토 코우지를 폭도로 몬다거나, 아스란 자라에게는 "자기 아버지랑 똑같군." 이라고 하면서 그의 터부를 건드리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