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범적인 시민
타 시민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자주 하여 국가에서 인정한 시민상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2하고는 관계가...있을지도 모른다. 평범한 시민이라는 점이....[1]
2 영화
Law-abiding citizen - 위의 항목에서도 주석이 붙어있듯이 정확한 의미는 법을 어긴적 없는 준법 시민이라는 뜻이다.
영화 300에서 레오니다스로 나와 유명한 제라드 버틀러와 제이미 폭스가 주연을 맡았다. 각본은 이퀼리브리엄을 직접 감독하기도 했던 커트 위머. 감독은 F. 게리 그레이.
영화의 시작은 클라이드 쉘튼(제라드 버틀러)의[2] 집에서 시작한다. 가족과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현관 초인종이 울리고, 문을 연 순간 두 명의 괴한[3]이 습격한다. 그들은 클라이드를 제압한 후, 물건들을 훔친다. 그러다 괴한 중 한명인 클래런스 다비가 클라이드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내를 강간하고는 아내와 어린 딸을 죽인다.
두 사람은 기소되고, 검사 닉 라이스(제이미 폭스)는 클라이드에게 증거 부족을 이유로 합의를 권한다. 범인 두 사람 중 한 사람에게 죄를 감면해주는 대가로 다른 한 명에게 살인죄를 증언하게 한 것. 닉은 96%에 달하는 검거율을 자부하지만, 이 검거의 대부분은 피고와 합의를 봐서 얻은 것이었다. 물론 닉에게도 나름대로 합의를 제안한 이유가 있었는데, 2명 모두 처벌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예 한 명만이라도 확실하게 처벌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그 합의한 범죄자가 그나마 좀 나은 쪽이 아닌 생 악질 쪽인 다비였다는 것.[4] 클라이드는 당연히 반발하지만, 이미 닉은 합의하기로 결정을 한 상태. 그리고 클라이드는 법정 앞에서 닉이 자신을 습격한 괴한 클래런스 다비와 악수를 하는 것을 보게 되고,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사라진다.
그로부터 10년 후, 두 사람 중 한 명의 사형이 집행된다.[5] 약물투여로 큰 고통 없이 끝나야 할 집행에 갑자기 문제가 생기고, 에임스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다 죽는다. 그리고 비슷한 시각, 잉여스럽게 살고 있던[6] 나머지 한 명의 괴한 클래런스 다비에게 정체불명의 전화가 오고, 전화기 속의 목소리의 권유에 따라 도망쳐[7], 기절해 있던 경관을 경관의 권총으로 협박, 순찰차를 뺏아 도주한다. 그리고 안전한 곳으로 와 경관을 처치하려던 찰나 경관이 전화를 꺼내 자신이 다비에게 전화했음을 밝히며 변장을 벗어 자신이 클라이드임을 밝힌다. 그리고 다비가 뺏은 총은 사실 신경독 주입기. 손잡이에 신경독을 묻힌 바늘을 붙여 놓고 방아쇠를 당기면 잡은 사람의 손을 통해 독이 주입되도록 되도록 설계된 물건이었다. 클라이드는 자신의 원수를 마비시킨 후,[8] 쏘우를 연상시키는 장면마냥 다비의 사지를 절단해 처참하고 잔인하게 죽여버리고[9] 그것을 촬영한 비디오를 닉의 가족에게 보낸다. 이 때 닉의 딸은 그 비디오가 자신의 첼로 연주를 녹화한 비디오인 줄 알고 재생해서 본다.
이후 클라이드는 구속되지만 닉에게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 클라이드는 자백을 하는 대신 침대를 요구하는 등, 뭔가 닉을 놀리는 듯한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다비의 변호사 목숨을 담보로 또 고급 식사 요구를 하고 닉은 석연찮지만 일단 변호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클라이드의 요청을 들어주기로 한다.
2.1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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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드는 당시 다비의 변호를 맡았던, 현재는 실종된 변호사 빌 레이놀드의 위치를 담보로 1시까지 포터 하우스라는 식당에서 만든 미디움으로 구워진 T본스테이크와 감자,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버터로 구성된 호화 식사와 음악을 요구한다. 처음 닉은 달갑지 않았지만 결국 이를 받아들이고 미디움으로 구운 T본 스테이크와 찐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마카로니 앤 치즈를 부식으로 이루어진 호화 식사와 락 음악을 받고 변호사의 위치를 알려준다. 이 말을 듣고 닉과 조나스는 그 지점을 향해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한다. 한편 같은 방에 있던 죄수와 같이 식사를 하던 클라이드는 가지고 있던 T본으로 찔러 죽여[10][11] 독방으로 옮겨진다. 식사 준비가 8분 늦었기에 변호사는 생매장 당해 질식사.[12]
닉과 조나스가 찾아낸 클라이드와 일한 적이 있는 한 정부 요원[13]의 말에 의하면, 클라이드는 평범한 시민이 아니라 정부에서도 알아주던 공작 요원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은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트릭을 이용하여 상대를 암살시키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 천재였던 자. 넥타이에 조임끈을 넣어, 정부가 쇼미더머니 신공(온갖 폭탄과 미사일을 다 동원하였다...)을 써도 잡지 못한 중동 테러리스트를 교살해버렸다는 일화가 나온다. 미국 소속 해외파견 공작요원이면 NSA, CIA 혹은 미합중국 특수작전사령부의 엘리트 요원이라는 소리. 보통 공작원의 가족이 살해당할 경우 적성세력의 보복임을 의심해 더 철저히 수사를 할 텐데 클라이드가 사고를 터띠리고 다니기 시작해서야 클라이드의 정체를 검찰 측에서 알게 된 것을 보면 최상급의 블랙 요원이었을 것이다. 만일 클라이드가 저런 무시무시한 기관의 기관원이었음이 알려졌었다면 그 기관의 압력에 의해 닉도 절대 사법거래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면 행적이 묘연했던 10년 사이에 기관에 들어가 활약을 했든지.
이후, 클라이드가 앞서 보석 재판에서 농락[14]했던, 당시 클라이드의 사건을 맡았던 판사는 닉의 눈앞에서 휴대전화를 받다가 휴대전화로 가장된 총으로 헤드 샷 당하는 참사를 당한다. 그리고 그 범행을 부인하지 않는 클라이드.
닉은 복수 때문이냐고 추궁하지만, 클라이드는 정의가 뭔지, 옳고 그름이 뭔지를 망각해버린 법 체계에 대한 저항이라고 말한다.[15] 그리고, 클라이드는 마지막 제안을 한다. 6시까지 자신을 풀어주고 모든 죄목을 없애지 않으면, 자신의 사건에 관련되어 일을 한 모두를 죽여버리겠다는 것.
닉은 거절하고, 밤새 근무를 한 닉과 조나스, 그리고 사무원들은 6시가 지나고 별일이 없자 안심한다. 하지만 그들이 교도소 주차장에서 차를 탈 때, 닉과 조나스의 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이 폭발해, 부하였던 사라(레슬리 빕 분)를 포함한 전원이 폭사당한다. 그리고 직원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돌아오던 중, 닉과 조나스가 탄 하이브리드 차량이 EMP에 맞아 정지되고 [16] 전쟁터에서 전차를 상대하는데 쓰는 원격 조종 기계가 기관총 세례와 로켓포를 퍼부어 조나스도 살해당한다.[17] 닉은 감옥 안의 클라이드를 돕는 외부의 동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수사를 해보지만 클라이드의 냉소만이 돌아올 뿐 아무 것도 알아내지 못한다.
시장[18]의 요청으로 필라델피아 지역 검사가 된 닉은 우선 가족들을 피신시킨 후 클라이드에 관한 정보를 찾으면서 클라이드 사건을 재수사한다.
체스터(폭사당한 사라의 남자친구이자 클라이드와 함께 일했던 정부 요원)에게서 클라이드가 10년 동안 인근 지역 토지를 상당량 매입했다는 정보를 받은 닉은 형사와 함께 그곳에 있는 창고들을 수색하고, 문서들을 면밀히 훑어본 결과 결국 클라이드의 비밀을 알아낸다. 그것은 교도소 근처의 창고에서 클라이드의 독방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는 것과, 클라이드가 이제는 시청 건물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었다.[19] 즉, 클라이드는 10년간의 세월동안 땅굴까지 준비해두고 의도적으로 죄수를 죽여 그 독방으로 옮겨졌으며, 독방으로 옮겨진 이후 수시로 몰래 빠져나와 차량 폭탄이나, EMP가 달린 병기를 조작했던 것.
클라이드는 시장을 죽이기 위해 청소부로 위장해 시청에 가방으로 보이는 시한폭탄을 설치하고 독방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 곳에 기다리고 있던 닉은 클라이드에게 살인으로 딸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잠시 멈칫한 클라이드는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고, 또 자신을 위해 뭔가 거래를 제안하려는 것이냐고 묻지만, 닉은 "난 이제 더 이상 살인자들과 거래하지 않아. 너를 통해서 배웠지"라고 대답한다. 이에 대해 클라이드는 "그래. 난 자네에게 그것을 가르쳐주고 싶었네. 기쁘군"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클라이드에게 더 이상 죄를 짓지 말라고 하는 닉의 말에 클라이드는 조금 고심하나 결국 시한 폭탄을 작동시키고 그걸 본 닉은 앞으로 25초밖에 안 남았지만 내 말대로 그 행동의 대가를 평생 감내해야 할 것이라며 재빨리 문을 잠가버리고 나간다. 폭탄 가방은 감방 침대 밑에 있었던 것. 클라이드는 자신이 한 방 먹었음을 깨닫고 멋쩍게 웃다가, 감방의 침대에 앉고서는 '아빠(DADDY)'라고 쓰여진, 딸이 만들어 준 자신의 팔찌를 보며 폭사한다.
이후 닉은 그 동안 일 때문에 못보던 딸이 참가한 연주회에 참석하며 딸이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을 웃으면서 한편으로 쓸쓸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끝난다.
2.2 평가
영화의 주제를 생각하면 좀 모호한 결말이다. 법 체계를 벗어난 사적제재에 대한 비판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도 애매하며, 특히 개운하지 못한 결말이 문제거리이다.
사실상 학살극의 방아쇠를 당긴 닉[20]은 아무런 피해나 가책없이[21] 멀쩡하게 잘 먹고 잘 산다. 게다가 마지막에 검사를 관두고 변호사가 되었다는데 기껏 가르쳐준 것도 쓰지 못하게 됐다. 또한 사적 복수와 살인에 대해 꾸준히 반대한 캐릭터가 아무런 계기없이 폭탄을 이동시키고 클라이드가 죽은 후에도 별 감흥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영화 마지막까지 닉에게 사법제도 개혁 의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클라이드의 살인 또한 가족에 대한 복수나 사법 시스템에 대한 도발이라고 보기에는 영화 최중반 이후부터는 어떤 목적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마구잡이식이다. 즉, 테러리즘이라기보다는 광기에 불과하다.[22] 사법 시스템 비판이라는 의도야 어떻든 영화 스토리 자체에 개연성이 부족하다.
하지만 현실의 어떤 모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영화의 경우 일부러 약간 찝찝한(?) 결말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주제의식과 거기에 대한 비판을 심화할 수 있으며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주제 및 현실에 대해 좀 더 다양하게 생각하게 할 수 있기 때문. 보기에 따라서 이 영화도 그런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 류의 영화의 경우 일부러 영화에서 어떤 결론을 내지 않기도 한다. 물론 권선징악이나 주인공의 억울함을 해소함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길 바라는 것도 관객이 영화를 보는 이유인 만큼 서로 특징이 있는 셈.[23]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미국의 사법 시스템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담긴 영화이기도 하다. 주인공이 복수를 시작하게 된 원인 역시 정당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고, 시스템의 관리자 격인 사법관들의 편의주의와 이로 인한 공정한 처분이 이루어지지 않는 구조 때문이며, 주인공의 복수 역시 해당 당사자들이라기보다는 시스템 그 자체에 표적을 두고 있다.[24] 때문에 닉이 클라이드의 복수를 끝내고 살아남았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서 찝찝하다는 생각보다는, 닉이 클라이드 사건 관련 파일을 살펴보는 것을 통해 클라이드가 원하는 시스템의 변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를 실현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면 스토리의 이해가 좀 더 수월해질 것이다. 그리고 비록 잘못을 저지르기는 했으나 영화 구조상 닉까지 죽으면 앞으로 제대로 된 정의를 실현할 인물이 없어지고, 클라이드의 모든 행동도 단순한 학살극에 그칠 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없어진다.
2.3 기타
제라드 버틀러는 이 영화에서 올 누드로 한번 나오는데, 300 시절의 그 엄청난 근육이 많이 빠져서 여성관객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래도 식스팩도 아직 희미하게 있을 정도로 중년 남성 치고는 관리 잘 한 몸이다.
팀 포트리스2의 캐릭터를 이 영화의 트레일러에 씌워서 만든 '모범 엔지니어'라는 동영상이 있다.[25]
- 엔지니어 - 클라이드 역
- 스파이 - 닉 역
- 스카웃 - 괴한1 역(사형당하는 괴한)
- 헤비 - 괴한2 역(클라이드에게 살해당하는 괴한)
- 메딕 - 조나스 역
- 데모맨 - 클라이드의 동료 정부 요원 역
- 솔저 - 더니건 형사
- 스나이퍼 - 시장 경호원 역(...)
- 파이로 - 1분 17초 경에 잠깐 나오는 경찰 역(...)
- ↑ 영화 중에 클라이드가 "재판관님, 전 모범 시민입니다"라는 대사를 하긴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전혀 평범하지 않다사실 뜻 자체는 준법 시민에 더 가깝다. - ↑ KBS1 명화극장 더빙 성우는 홍시호. 신들린 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그 이전인 오페라의 유령와 타임라인에서도 제라드 버틀러의 배역을 맡았다.
- ↑ 한 명 클래런스 다비는 방사능 폐기물에 인간말종이고, 한 명인 에임스는 그나마 좀 정상이다.
- ↑ 그리고 닉의 상사인 조나스가 힘들겠지만 자네 능력이라면 둘 다 처벌할 수 있다고 했는데도, 굳이 자신의 기록에 오점이 될지 모르는 위험을 사고 싶지 않아서 클라이드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안전한 방법을 골랐다는 시점에서 닉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는건 부정할 수 없다.
- ↑ 상대적으로 양심적이었던 괴한 에임스. 악질인 다비가 그에게 모조리 덮어씌우고 자신은 3등급 살인죄로 5년만 옥살이를 하고 석방된 셈이다.
- ↑ 마약을 하고 있었고 침대에는 창녀가 자고 있었다.
- ↑ 죽은 괴한에게 주입당한 약품의 병에 다비가 클라이드에게 한 말이 적혀있었기 때문에 다비가 1차적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이 체포하러 오고 있었다.
- ↑ 테트로도톡신으로 신체는 마비되어 있지만, 정신은 말짱히 유지되고 고통은 그대로 느끼게 한다... 한 마디로 마취 중 각성상태...
- ↑ 말 그대로 사람이 당할 수 있는 고문은 다 당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발견한 다비의 시체가 25조각이었다라고 하는걸 보면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
- ↑ 국내 개봉판의 경우 편집되어 목을 한 번 푹 찌르고 피분수가 튀는 장면에서 끝나지만, 무삭제판의 경우 여기서 몇 번 더 찔러 완전히 피바다로 만들어 버린다. KBS판은 이상하게(?) 편집했는데 세 번 찌르고 네 번째 찌르려는 순간 편집을 했다. 확실한건 KBS판이 국내 개봉판보다는 편집을 덜했다는 점이다.
- ↑ 이는 독방으로 가기 위함도 있지만 사실 그 범죄자는 아동성폭행 혐의가 있었다. 범죄자를 죽인 것에는 자기 가족생각이 난 것도 있어 보인다.
- ↑ 1시 15분이 되면 변호사의 산소탱크가 정지하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클라이드가 가르쳐 준 곳에 도착했을 때는 한 발 늦었다.
- ↑ 이 사람이 바로 사라의 남자친구다.
- ↑ 처음엔 판례까지 들어가며 자신의 보석을 요구하다가 판사가 순순히 보석을 허가하자 태도가 돌변해 저번처럼, 즉 자신의 재판때처럼 살인자를 너무나도 쉽게 밖으로 내보낸다며 마구 욕을 해댔다. 당연히 보석은 취소되었다.
- ↑ 물론, 닉은 "이 시스템은 정신나가지 않은 사람에게는 효과적이라고"라고 대답한다.
- ↑ 닉과 조나스는 다른 차에 타고 있었다.
- ↑ 작중 언급으로 대전차용 기관총탄이라고 한다. 즉 전차 장갑도 뚫어버리는 무기로, 방탄차량일 경우까지 고려한 클라이드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다. 극 중 정확히는 API(철갑소이탄)라고 언급되며 기관총탄 이하의 화기에 쓰이는 철갑탄들은 전차보다는 얇은 장갑이 둘러진 목표물(방탄복을 입은 사람이나 차량 혹은 장갑차 등) 공격이 주용도이다. 부하직원이 대전차용 탄약이라고 설명은 했지만 기관총탄급 이하의 탄약에 뚫리는 전차는 없다. 오히려 맨 나중에 발사된 AT4로켓이 그나마 제한적으로는 대전차용으로 쓰일 수는 있다. 그 장면에서 등장한 무기는 폭발물 처리용 원격 조종 로봇에 M8 철갑소이탄이 장전된 50구경 M2 중기관총, 그리고 강철판 400mm를 뚫는 위력을 지닌 1회용 대전차 로켓인 AT4를 장착한 것이다.
- ↑ 흑인 여성인데 공권력의 힘을 유지하려는 그렇게 정의롭지 못한 위인이다. 배우는 비올라 데이비스
- ↑ 시청 6층에서 필라델피아 경찰, FBI, 주 방위군 등 고위 관료들과 회담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클라이드는 바로 밑에 5층에 사제 네이팜탄을 준비해 두었다.
- ↑ 사실상 수사기관의 수사 능력보다는 사법거래에 의존하여 범죄자를 어떻게 처벌하는 가보다는 얼마나 처벌하냐에 중심을 두는 검거율 중심의 수사 및 닉이 툭하면 꺼내왔던 사법거래로 인하여 죽어서도 한을 못 푸는 피해자들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 ↑ 보면 알겠지만 자기는 '어쩔 수 없었고' 다 클라이드가 잘못이라는 태도를 보이며 클라이드가 왜 그렇게 되었는가는 생각하지도 않는다. 자신도 가족이 있으면서도 자신의 가족만 중요하고 타인의 감정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
- ↑ 그의 살인행각을 가족의 죽음에 관련된 자들에 대한 복수라는 걸로 함축해봐도 딱 판사까지가 복수의 테두리에 들어갈 뿐 나머지 희생자들은 거의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게다가 마지막 부분의 테러는 말 그대로 광기에 쩔은 미친 짓이다.
- ↑ 마찬가지로 미국의 패권주의, 그에 대한 반발의 형태인 테러와 또 그 테러를 막기 위해 자국민의 권리를 보장한 미 헌법의 위반(그 내용이 무려 고문!) 등의 문제를 다룬 영화인 언싱커블 또한 상당히 미묘한 결말을 맞이한다. 즉 감독 등 제작자의 주제의식과 관련있는 셈.
- ↑ 교도소에 들어가기 전 법원에서 억울한 척 하다가 판사가 가볍게 형을 내리려고 하자 일갈을 터트리는 클라이드의 모습이 이 영화가 하고자 하는 말을 잘 나타내고 있다.
- ↑ 대사 중에 He's an engineer 라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착안한 듯. 극초반부에 기계를 납땜하고 있었고 기기 조작 또한 우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