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스어의 접두사 Necro
그리스어로 죽음, 시체를 뜻하는 접두사. 네크로필리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추억, 지나간 사람들>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2 스트리트 파이터 3의 등장인물
- 상위 문서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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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와 에피.
스트리트 파이터 3에 등장하는 캐릭터. 길의 조직이 만들어낸 일종의 사이보그.
수수께끼의 조직이 만들어낸 개조인간의 프로토 타입. 원래는 보통의 인간이었지만, 인체개조 시술을 받아 월등하게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전신의 근육과 피부가 고무처럼 늘어나고, 기형적일 정도로 유연한 관절에, 방전 능력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조직으로부터의 자유를 갈망하여, 결국에는 연인[1] 에피와 함께 탈주를 감행했다.
본명은 이리야로, 러시아의 가난한 마을 출신이다. 소련 붕괴 이후 자유와 부를 찾아 마을을 나왔을 때 조직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때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양명을 꿈꾸었으나, 거듭되는 인체개조와 실험의 끝에서 자신은 도구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조직을 빠져나가기 위해 길에게 도전했으나 패해, 기지에 봉인되어 폭발할 운명에 처했었다. 다행히 에피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했지만 조직의 추격자에게 계속 쫓기고 있다.
에피는 네크로를 본명인 이리야로 부른다. 세컨드 임팩트와 서드 스트라이크에서는 승리포즈 등에 에피가 등장한다.
조직은 네크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조인간 양산에 성공하였고, '완성체(트웰브 등)'까지 만들어내었다. 문제는 그 완성체가 훨씬 성능이 뒤떨어진다는 것[2]
네크로는 사용이 굉장히 까다로운 캐릭터로 꼽힌다. 기본기 운용도 난해하면서 고급 테크닉 같은 경우는 정말 힘든 수준이다. 이 고급 테크닉이 말 그대로 정말 희한한 것들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그래도 세컨드에서는 구석에서 연속 '토네이도 훅' 같은 쉬운 것들이 많았지만, 서드에서는 대부분 삭제되어 어렵고 힘든 것들만 남거나 추가되었다. 초급자와 상급자 간의 갭이 큰 캐릭터.
세컨드에서 서드로 가면서 기본기와 특수기가 많이 변경되었다. 방어력과 스턴 게이지의 길이는 적당한 정도. 일단 기본기는 달심을 닮아서 리치가 굉장히 길다. 중거리에서는 중 기본기로, 원거리에서는 강 기본기로 견제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블로킹과 경직 때문에 강 기본기는 내밀기가 몹시 불안하다.
슈퍼아츠로는 '초전자 스톰', '슬램 댄스', '일렉트릭 스네이크'가 있다. 보통은 초전자 스톰이 가장 많이 쓰이고 일렉트릭 스네이크가 그 다음으로 많이 쓰인다.
초전자 스톰: 스톡 1개. 연타하면 히트 수와 데미지가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대를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어서 가까운 거리에서 발동하면 거의 대부분 히트한다. 대공기로도 좋고, 발동이 빨라서 연속기에도 잘 들어간다. 블로킹 가능 공중 콤보로도 자주 쓰인다. 기본적인 데미지가 좋아 필드, 구석 콤보에서 큰 데미지를 뽑을 수 있다. 다만 스톡 수가 1개 뿐이고 길이도 짧아서 EX 필살기의 활용이 어렵다. EX 필살기의 성능이 전체적으로 뛰어난 네크로에게는 더욱 아쉬운 부분.
슬램 댄스: 스톡 1개. 발동 빠른 잡기 계열이다. 데미지는 셋 중에 가장 좋은 네크로의 일격필살기. 다른 잡기 슈퍼아츠들('하이퍼 봄', '기가스 브레이커' 등)보다 커맨드가 훨씬 쉽기 때문에 기본기, 필살기와 시간차로 쓰거나 단독으로 지르는 패턴이 굉장히 쉽다. 강 토네이도 훅 다음에 쓸 수도 있지만 보정을 많이 받는다. 역시 초전자 스톰과 마찬가지로 EX 필살기의 활용이 어렵다. 잘 쓰이지 않는 슈퍼아츠.
일렉트릭 스네이크: 스톡 2개. 바닥으로 전기를 흘려보낸다. 때문에 하단. 데미지가 낮은 대신 스턴치가 꽤 높은 슈퍼아츠로, 보통 약 기본기에서 바로 연결하거나 중 토네이도 훅에서 슈퍼캔슬하여 사용한다. 스턴치가 높으니 잘 이용하면 일격필살의 데미지를 줄 수도 있고, 특정 캐릭터 한정으로 두 번 연달아 히트하기도 한다. 구석에서 히트하면 '전자 블래스트' - 중P(특정 캐릭터 한정으로 '엘보 캐논')가 추격타로 들어간다. 스톡 수가 비교적 많아서 EX 필살기를 사용하기 쉽다.
일본에 유명한 네크로 고수로 스기야마와 pinoAB7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