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

1 사전적 의미

주로 남성을 낮잡아 이르는 말. 비슷하게 남자를 비하하는 말인 이나 자식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강도가 순한 편에 속한다.

2 상세

일본어로는 야츠(やつ)[1][2]라고 하며, 영어의 경우 순수 친근감을 표할 때는 guy, 본래의 비하적 뉘앙스는 jerk, basterd[3] 등이 여기 해당한다.
사전에서는 비하적 표현이라는 쪽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서브컬쳐 특히 일본 애니에서는 주로 남자[4]가 동년배의 다른 남자를 녀석으로 많이 부른다. 이런 표현이 친근감의 표시라는 설명이 많지만 오히려 초면이거나 별로 친하지 않은 상대를 녀석이라 칭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즉 친근감이라기보다는 그냥 '쟤'의 강화판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현실에선, 특히 학생들 간에는 새끼로 대체되어 거의 쓰이지 않는다.

2.1 사용 예시

2.1.1 상대를 비하할 때

A : 가소롭군, 이게 실력의 차이다.

B : 닥쳐!! 너 같은 녀석에게 질까 보냐?!

A : 간다~!(적진을 향해 맹렬하게 돌진하지만 한 방에 나가떨어진다.)

B : 간다더니 벌써 왔냐? 하여간 네 녀석은...

2.1.2 그냥 동년배의 상대를 칭할 때

A : (미친 듯이)에헤헤헤헤헤!! 에~~헤헤헤헤헤헤!!!

B : (불쾌해하며)뭐야, 저 녀석... 정신나간 건가?

A : 야~, 신난다!!

B : 저 녀석, 완전히 신났네.

3 여자에게도 쓸 수 있다?

"꼭 그런 것 때문에 루시를 고른 건 아냐. 좋은 녀석이잖아?"

- 나츠 드래그닐

"마미 선배는 정말 특별한 경우였어. 어제 그 전학생도, 그 쿄코란 녀석도... 마법소녀란 건 죄다 그런 녀석들뿐이야!!"

- 미키 사야카

"쿠치키란 이름을 떠안은 녀석이 이런 대실수를 저지르다니, 재정신이야?!"

- 아바라이 렌지

"그런 건 이미 죄다 조사해 뒀다. 녀석이 하루가 멀다 하고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도."

- 기로로

"설마 이런 곳에 후배를 대신 보낼 줄이야... 미사카 미코토 녀석."

- 무스지메 아와키

"황제란 녀석을 없애는 건 너무 쉬워서 시시했다구."

- 오르카

"내버려 둬, 그깟 배 그냥 줘 버리자고. 그딴 녀석 쫓아가서 득 될 거 없잖아?"

- 롤로노아 조로

"소용없어, 듀크. 어차피 저 겁쟁이 녀석[5]은 정정당당하게 나와서 싸울 줄도 모를 거야."

- 디그다그

사전적 의미는 분명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말이지만, 어째서인지 코믹스와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등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창작물에서 여자를 가리켜 녀석이라는 표현을 잘만 쓴다. 심지어는 녀석보다 남성 지칭 표현이라는 인식이 조금 더 강한 놈도 간간이 여자에게 쓰인다. 구태여 역사를 배경으로 하지 않은 이상 남자만을 놈이나 녀석이라고 부르는 창작물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1. 간혹 '상(さん)'을 붙여 친근감을 표하기도 한다.
  2. 이, 그, 저가 붙을 경우 や가 い로 바뀐다. 고로 각각 고이츠, 소이츠, 아이츠. 다만 아이츠도 '그' 녀석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있으며, 네이버 일본어사전에는 や의 변형 없이 아야츠로도 표기 · 발음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오류가 있다면 수정바람.
  3. 이쪽은 새끼자식정도의 의미에 더 가깝다.
  4. 여자이더라도 기가 센 캐릭터.
  5. 대상은 다크군의 여간부 비룡 카르마.